이스라엘 자손이 포로로 잡혀갔을 때, 신실한 자들은 다니엘처럼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하였다(
단 6:10). 그들은 계속적인 중보의 제단으로부터 향이 올라가고 있던 성전을 향하여 몸을 돌렸다. 이 표상은 이 세상의 임금인 사탄에게 비참한 노예의 신세로 포로가 된 자들을 예표할 것이다. 만약 그들이 결정적으로 주위 환경으로부터 얼굴을 돌이켜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써 탄원하시고 죄인을 위하여 자신의 의를 제시하시는 하늘 성소로 향한다면, 그들이 어느 곳에 있든지 또는 그들을 붙들어 맨 사슬이 얼마나 강하든지 간에 문제 될 것이 없다. 왜냐하면 믿음의 기도는 그 영혼에게 평화와 기쁨을 가져다줄 것이며, 그들을 붙들어 맨 사슬을 산산이 부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 앞에
“열린 문”을 두셨는데, 그 문은
“능히 닫을 사람이 없다”(
계 3:8). 그러므로 주위 환경이 어떠하든지에 관계없이 그 영혼은 하나님 안에서 자유롭게 될 수 있으며, 그 어느 인간도, 심지어 마귀도 그 일을 막을 수가 없다.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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