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우연이란 말이 많이 사용되는 듯합니다. 그러나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말합니다. 또한, 흔히 말하기를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합니다. 여러분께서는 내 병이 우연히 생겼다고 하면 그것으로 충분히 납득이 가며 또한 만족하시겠습니까?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고 하지요. 여러분이 걸려서 고생하는 모든 병은 반드시 원인이 있게 마련입니다. 원인이 없었으면 절대로 병이 나지 않았을 것 입니다. (372.1)
 “그들의 영혼에 화가 있을진저 그들이 재앙을 자취하였도다 ∙∙∙ 악인에게는 화가 있으리니 화가 있을 것은 그 손으로 행한대로 보응을 받을 것임이니라”(사 3:9, 11). (373.1)
 생활 주변에서 사용되는 각종의 기계류는 지극히 작은 것으로부터 큰 것에 이르기까지 각각 사용법이나 운전 규칙이 필요합니다. 정밀한 기계일수록 더욱 고장나기 쉬워서 모든 법을 엄밀히 지켜야만 하지 않습니까? (373.2)
 인체는 기계 중의 기계라고도 합니다. 극히 정밀한 기계요 현대의 거의 모든 문명의 이기는 인체라는 정밀 기계를 본따서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체라는 정밀 기계를 고장 없이 오랫동안 잘 사용하기 위해서, 다시 말해서 병 없이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 인체가 건강하기 위한 사용법이나 운전 규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이를 무시해도 상관없으며 부관심해도 좋다고 생각하실 분은 한 분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법을 어기면 기계의 고장이란 병에 걸려서 고생하기 때문입니다. (373.3)
 이와 같은 법칙들을 건강법칙이라고 합니다. 기계를 만든 사람들이 그 기계들의 운전 법칙을 만든 것도 마찬가지로, 인체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인체의 모든 기계 속에 기록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건강 법칙의 준수 여하에 달린 것입니다. (373.4)
 “가라사대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출 15:26). (373.5)
 이와같이, 건강 법칙을 범하면 그 결과로서 각종 질병에 걸리는 것은 물론이요, 이것은 건강 법칙의 창시자이신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요 두말 할 것 없이 범법 행위인 동시에 죄인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 죄를 짓고 하나님과의 사이가 벌어지고, 결국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고 하나님과 직접 교제가 불가능하게 된 것처럼, 이와 같은 범법 행위는 작거나 크거나간에 죄인 것입니다. (374.1)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서 너희를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사 59:1-2). (374.2)
 이와같이, 하나님께 대한 범법 행위는 병의 원인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병을 치유하지 못하시게 하는 것이니. 이것은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374.3)
 “사람이 귀를 돌이키고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잠언 28:8).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 함이 물론 죄입니다.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음은 불가능이 없으신 그분의 능력 이 내게 임할 수 없는 결과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내가 내 마음에 죄악을 품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시 66:18)하심을 보아 의심할 여지 없이 더욱 분명합니다. “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눈을 가리우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사 1:15). (374.4)
 그렇다면, 당장 이 순간에 생각할 여지도 없이, 무엇 때문에 지체하실 것입니까? 여러분의 병 치료를 위해서 절대적으로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께 매달려야만 하는 마당에 있어서, 해야 할 일은 만사를 제치고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은 죄를 없이 하는 것뿐입니다. (374.5)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것이요 ∙∙∙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요일 1:7-9). (375.1)
 죄를 없이 하는 방법은 분명해졌습니다. 다만 하나님께 우리 죄를 일일이 자복하고 버리기만 하면됩니다. 죄를 없이 하는 방법은 죄를 하나님께 고하고 회개하는 것뿐입니다. (375.2)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것이요”(행 3:19). (375.3)
 나 자신의 생애를 깊이 살필 것입니다. 그리고 통회하는 겸손한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나갈 것입니다. (375.4)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같이 회어 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되리라”(사 1:18). (375.5)
 참으로, 불행 중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이 내 몸에 임하여 깊이 뿌리 박혀 괴롭히던 병이 깡그리채 사라질 수 있는 유일한 은사임을 생각할 때, 감사와 기쁨으로 벅찬 가슴을 가누기 어렵지 않습니까? 이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눈물을 흘리며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품에 안기어 모든 잘못을 자복하고 회개하기를 시시각각으로 고대하고 계십니다. (375.6)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눅 15:20). (375.7)
 여기 기록된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를 대표하는 것이요, 아들은 모든 죄인들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하나님께 돌아가는 죄인들에 대한, 애타는 심정으로 기다리고 계신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깨달을 수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주저할 아무런 이유도 없지 않습니까. 한시 바삐 아버지의 품으로 달려가서 통회하고 자복하면 하염없이 뺨에 흘러내리는 눈물은 모든 죄를 다 씻어 버릴 것입니다. (375.8)
 내가 과거에, 아니 조금 전까지만 하더라도 건강법칙을 어기고 마음대로 먹고 마신것, 나 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한 모든 이기적인 생애를 비롯해서 가족이나 이웃의 마음을 괴롭힌 일들이나 손해를 끼친 모든 것들은 먼저 그들에게 일일이 자복하여 용서를 구할 것입니다. 그 다음 하나님께 나가서 자복하면 용서해 주실 뿐만 아니라 없던것과 같이 깨끗이 씻어 주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3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