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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 음료에 관하여 사도들이 가르친 바를 살펴본 본 장의 연구에서 얻은 결론은 일반적으로 널리 유포된 인식과는 다르게 신약성경이 놀랍게 주정 음료를 마시는 것을 절대로 금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 주고 있다. (220.1)
 적당론자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펼치기 위하여 대개 사용하는 그 본문들이 그 견해를 지지하여 주고 있지 않는 것도 살펴보았다. 그 본문들에는 명약관화하게 적당론자들의 입장과 모순되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다 (220.2)
 사도들이 글류코스, 즉 그들이 일상 음료인 포도즙에 취하였다는 사도행전 2:13에 나온 고소의 아이러니칼한 모습은 사도들이 금주하는 삶을 살았고 결국 추론적으로 그들의 모본이 되는 주님께서도 그리하셨다는 것을 간접적이지만 확실하게 입증하여 주는 중요한 증거가 된다. (220.3)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성만찬 상에서의 “취함”(고전 11:21)에 관하여 말한 바는 포도주를 적당히 마시는 것을 지지하여 주는 것이 아니다. 그 이유는 고린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지 간에 그것은 바울이 교회에게 전하여 준 지침에서 벗어난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행동은 우리에게 모본이 아니라 경고이다. 더구나 메투오(“물린” 혹은 “배부른”)가 의미하는 바와 바울이 훈계한 바가 시사하는 바에 관한 연구는 고린도에서 문제가 된 것은 포도주에 취한 것이 아니라 먹는 것에 방종한 것임을 명백하게 제시하여 주고 있다. (220.4)
 바울이 에베소서 5:18에서 훈계한 바(술 취하지 말라)의 의도는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을 승인하지 않고 술과 성령의 임재 간에 어울릴 수 없는 대 조성을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이 귀절의 구조와 술이란 단어가 관계절과 연관성이 있는 사실(많은 고대와 현대의 주석가들이 인정하고 있는 사실 임)은 이 귀절이 성경 중에서 취하게 하는 포도주를 가장 강력하게 정죄하 는 한 귀절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220.5)
 사도들이 근신하고 절제하라고 훈계한 바는 모든 선한 것들을 적당히 사용하고, 또 모든 해로운 것들을 완전히 금하라는 것을 요구한다. 사도들의 훈계에 사용된 희랍 어 용어(소프론, 네포, 네팔리오스, 엔크라테이아)에 관한 연구는 이 용어들이 그리스도인들이 정신적으로 깨어 있고 신체적으로는 주정 음료와 같이 취하게 하는 물질을 금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함에 있어서 서로 보완적임을 보여 주었다. 베드로와 바울이 깨어 금주하는 삶을 살라고 한 근본적인 이유는 종말적인 이유 때문이다. 곧 그리스도께서 잠시 후에 오실 때에 그분의 거룩한 임재 가운데서 살도록 준비하라는 부름이다.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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