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의 기도에 응답하여, 하나님께서는 다시 선지자의 곁으로 가브리엘을 보내셨다. 가브리엘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
22, 23절; 강조는 첨가된 것임). 지금 여러분에게 소개한 내용을 근거로 하여 볼 때, 가브리엘이 다니엘에게 설명해주러 온 환상은
8장의 환상인 것이 거의 분명하다. 다니엘이 그 환상을 받자마자 그것의 대부분을 가브리엘이 설명해 주었음을(
단 8:17-26 참조) 나는 잠시 전에 언급하였다. 설명하지 않고 남은 것은 가장 중요한 2,300일과 성소의 회복에 관한 부분뿐이다(
단 8:26). 이 부분은 다니엘의 환상 중에서 그가 그렇게 큰 충격을 받고 혼절하여 앓아누운 그 대목이다. 그것은 그 환상 중에서, 11년 후에 그를 고무하여 예레미야의 예언들을 탐색하게 하고 자신의 백성이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렬히 기도하게 촉구한 그 부분이었다. 그리고 가브리엘은 다른 게 아니라 유대인들이 유다로 돌아가도록 허락하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마음을 바꾸신 것이 아닌가 하는 다니엘의 걱정하는 마음을 풀어주기 위하여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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