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궁극적인 제공자이시다. 랍비들은
“하나님의 길들은 인간의 길과는 다르다. 인간은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타인보고 어떤 일을 하라고 지도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하시는 것만을 이스라엘에게 행하고, 지키라고 말씀하신다”고 생각한다(
Midrash Erodus Rabbah, 30:9, 355). 어느 누구도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의 제단”에서 죽으라고 강요하지 않았다(
요 10:18;
Signs 1898년 12월 1일).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정죄받은 형제 자매들을 대신하여 아버지께 자신을 기꺼이 드렸다. 이 일을 행하시기 위하여 예수께서는 독자적인 신권 행사를 스스로 포기하셨는데, 이 독자적인 신권 행사는 예수로 죽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들 수 있던 것이었다(
빌 2:5~9). 그러고 나서 예수께서는 피의 복수를 피하여 비참히 도망을 하는 범죄한 인류(
히 2:14~18)의
고엘(goel), 즉
“기업 무르는 자” 혹은
“혈족 구주”(血族 救主: Kinsman-Redeemer)의 역할을 맡으셨다(
레 25:25; 비교
룻 2:20; 3:2, 9, 12). 그리고 인간이 자신의 빚을 지불할 것이 없고, 죽어야만 하기 때문에 구세주께서는 궁극적인 제공자로서 자신의 피로 인간의 빚과, 인간이 마땅히 죽어야 함을 무효화시키고자 자신의 생명을 버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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