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해석은 다음의 세 가지 이유로 인하여 용인될 수 없는 해석이다. 이 해석은 크리스챤이 실제로 음주하는 것을 조롱하는 사람들이 보았다는 추정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것은 전혀 근거가 없는 해석이다. 왜냐하면, 조롱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본 것에 근거하여 중상 모략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만일 사도들이 무엇인가 마시는 것을 그들이 보았다 할지라도 그들이 보았다고 추정되는 것은 알코올 성분에 취한 크리스챤이 아니라 성령의 영향력 아래에 있던 크리스챤들이었다. 그들은 잘못 본 것에 의하여 잘못된 결론을 내렸을 수 있다. 당대의 유대인 철학자 필로(Philo)는 최고로 깨어 있는 사람인
“금주자들”은 하나님의 감동 하에 있을 때에 다른 이들에게 술 취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였지만
4 필로의 말을 이 상황에 적용할 수는 없을 것같이 보인다. 왜냐하면, 만일 조롱자들이 실제로 제자들이 술 취하였다고 비난하고자 하였다면 그들이
“포도즙(글류코스)”이 아니라
“포도주(오이노스)”에 취하였다고 그들을 비난하여야 했었다.
글류코스란 용어는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을 칭하는 데 사용되었다. 예를 들자면,
“플리니는 희랍인들이 아이글류코스(aigleukos)는 우리들의 영원한 포도액이다”라고 명확하게 밝혀 준다고 말하였다.
5 그리고 나서 그는 계속하여 발효 방지법에 관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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