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므온은 자기 의를 세우며 잔혹하게 약한 자들을 괴롭히는 자이었다. 그는 그의 누이와 결혼을 원하는, 정중한 가나안 사람 세겜을 살해하였다. 그 이유는 그 결혼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의 피가 혼탁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되돌아서서, 하나님이 이방인과의 결혼을 금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 자신이야말로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였다(
창 46:10). 여호와에게 불평을 늘어놓기 좋아하던 시므온 지파 사람들의 수는 광야의 여행중에 반 이상으로 줄어들었다(
민 1:23; 26:14). 이 지파 출신의 젊은이들은 미디안 여자들과 사귀려고 마련한 발람의 계획을 따랐던 첫째 무리들 가운데 속하였다. 이 지파의 족장의 하나인 시므리는 하나님의 법을 무분별하게 무시하고, 한 미디안 여자를 쉽사리 그리고 공공연하게 자신의 장막 속으로 끌여들였고(
민 23:1 이하; 참고
잠 7:26), 곧 바로 그 대가를 맛보았다. 이스라엘 지파들이 가나안에 들어갈 때에, 시므온은 가장 작은 지파로 전락되었고, 결과적으로 유다의 변경지역의 땅을 유업으로 받았다(
수 19:1~9; 대상 4:28~33). 그러나 이 시므온 지파는
“그 후에 다른 강력한 식민지를 만들었으나 성지(聖地)변경의 바깥 쪽에 있는 영토에 거하였다”(
부조와 선지자, 236). 그들은 앗수르에 포로로 잡혀간 최초의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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