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5 부 내 제사장이신 예수님과 함께 (죄와의 교제 관계로부터의 해방) 25. 보석의 기초들 (나의 모든 성장은 그리스도의 것임)
 유다는 나중에 자신에 대하여 또 형제들에 대하여 혐오감을 느끼게 되어 그 사전에서 손을 뗀 것처럼 보인다. 그는 아둘람에 가서 거기서 수아라고 하는 가나안 여자와 결혼하였다. 유다의 세 자녀들은 큰 두통거리였다. 유다는 몇 년 후에, 막내 아들 셀라와 역시 그의 아들 오난의 미망인 다말과의 형사취수(兄死娶嫂, levirate란 영어 단어는 남편의 동생을 의미하는 라틴어 레비르(levir)로부터 파생되었다)제도를 이행하여 결혼시키기를 거부하였다. 그래서 다말은 유다를 유혹하고자 계획을 세우고, 신원을 드러내지 않고 그와 동침해서 쌍둥이인 베레스와 세라를 잉태하였다. 유다의 약속 불이행이 결국에 밝혀졌을 때, 그는 정직하게 자신의 죄를 고백함으로써 자신의 진정한 품성을 보여 주었다(창 38:1~30). 유다 지파는 세월이 흐르면서 모세의 기도(신 33:7)에 응함으로 결국 형제 지파들보다 뛰어나게 되었으며(대상 5:2), 이 지파는 결국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왕들을 배출하였다. (308.5)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신비한 섭리 가운데에 유다와 다말의 근친 상간적인 결합의 산물인 베레스 자손으로 나게 되었다(마 1:3). 영원한 성령님이시여, 우리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변화시키는 은혜의 힘과 죄로 생긴 결과들을 받아들이는 관용을 이해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309.1)
 극심한 기근이 열 두 지파들의 삶의 궤도에 전환점을 가져왔다(창 42, 43). 유다는 이 기근의 위기에서 이 씨족의 지도자로 뚜렷히 부상하였다. 유다가 어린 소년 베냐민을 위한 담보로서 그 자신을 내맡길 때, 그의 아버지는 베냐민의 안전을 그에게 떠맡기었다. 형제들은 그를 애굽의 총리앞에 나설 대변자로서 택하였다. 창세기의 이야기가 밝혀 주듯이, 유다는 족장 야곱의 축복에 예언된 품성을 개발시켜온 것으로 보이며, 인생의 부침(浮沈)가운데서 이 성품을 지니었다. (309.2)
 유다가 비록 요셉을 질투하고, 요셉을 노예로 팔기로 제안하였고, 며느리 다말과 근친 상간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들 베레스는 나사렛 예수의 조상이 되도록 운명지워졌다(마 1:3). 다윗의 출중한 시편들, 솔로몬의 함축성 있는 지혜, 이사야의 장엄한 예언, 그리고 다니엘의 정확한 예고들은 모두 유다의 영감받은 후손들에 의하여 쓰여진 것이다. 하지만, 나사렛의 마리아와 그녀의 아들 예수에게서 우리들은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실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거의 이천년 동안 유다의 선조들과 유다 자신과 그의 후손들을 대상으로 일하였는데, 이것은 자신의 장엄한 사역을 위하여 갈릴리 사람, 곧 모든 면에서 유혹받고 갈바리에서 승리를 거둔 하나님의 아들의 몸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히 10:5). 그러므로, 유다의 이름은 예수의 재림(계 7:5)전에 인침을 받은 사람들 중에, 그리고 하나님의 도성문에 영원히 명예로운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309.3)
 홍보석의 진홍색 빛은 대제사장의 가슴에 기록된 그의 이름을 감싸고 있었으며,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어린 양의 정결케 하는 피에 내포된 변화시키는 능력을 상기시켜 주었다. 황금 도성의 기초석에서 유다의 짝은 사도 도마인데, 도마의 의심은 흠모하는 신뢰에 의하여 일소되었다. (309.4)
 II. 감람석(橄欖石, Peridot), 황옥(黃玉, Topaz)
 (The Holy Scriptures According to the Masoretic Text: A New Translation, The Jewish Publication Society; The Emphasized Bible: A New Translation by J. B. Rotherham ; A Translation of the Old Testament Scriptures from the Original Hebrew by Helen Spurrell). WBD, EB, HDB, JE, JDBE 감람석임을 확인하였다. (309.5)
 흉패의 두번째 보석은 황옥이다(히브리어 피트다<pitdah>는 아마도, 산스크리트(Sanskrit)어로 연노랑색이나 연초 록색을 의미하는 피타(pita)로부터 파생되었을 것이다). 이것에 해당되는 희랍어는 토파지온(topazion)이다(계 21:20). 탈굼(Targum)은 이 단어를 녹색을 의미하는 말로 해석하였다. 플리니는 “가장 순수한 황옥은 초록색”임을 확증하면서 “황옥은 줄(file)보다 부드럽고, 홍해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덧붙인다(Natural History, XXXVII, 9). (309.6)
 테오프라스투스(Theophrastus)의 저작을 번역한 힐(John Hill)은 “오늘날 귀감람석(chrysolite)으로 명명되는 고대의 황옥은 항상 초록색과 노란색이 혼합된 것이었다”고 말하였다. (310.1)
 엉거(Merrill F. Unger)는 귀감람석(금 돌)과 토파지온은 정확하게 희랍어와 영어 사이에 변화된 의미들을 가지고 있으며, 고대의 황옥은 현대의 귀감람석이고 현대의 귀감람석은 고대의 황옥이다. 현대의 귀감람석—약간의 철분을 가진 마그네시아의 규산염—은 그윽한 황록색이며 감람석(olivine)이라 불리며, 보석 장수들이 감람석(peridot)으로 명명한다”고 기록하고 있다(Unger’s Bible Dictionary, Chrysolite). (310.2)
 토파즈(topaz)라고 하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 피타(pita)로부터 파생되었는 데, 이것은 셈족어에서 파타드스(patads)를 거쳐, 또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문자 위치 바뀜에 의하여 타파츠(tapatz)나 타파즈(tapaz)를 거쳐 희랍어 토파지온(topazion)이 되었다. 피자(pita)는 식물을 약간 어두운 곳에 둘 때 생기는 색깔인 희미하고 엷은 녹황색을 의미하는 어근이다. 감람석은 푸른 빛을 띤 초록색으로 인하여 “저녁 녹보석(evening emerald)”이라고 하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310.3)
 잇사갈(가젤, 영양)의 이름은 녹황색의 감람석에 새겨져 있었다. 잇사갈은 끈기있게 일하는 사람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생애는 봉사의 생애였다. 그는 일터에 나갈 준비가 되어있는 힘센 당나귀로 묘사되었다(창 49:14, 15). (310.4)
 잇사갈은 레아의 다섯째 아들이자 야곱의 아홉째 아들이었다(창 30:18). 그는 형제들의 모반과 질투에 얽어 매임을 당하여, 요셉을 제거하려는 형제들의 시도를 묵인하였다. 잇사갈이 자기 형제들과 가진 관계를 보여주는 이야기를 읽어 보면, 그는 형제들이 가지고 있는 보다 강한 개성들에 가려 드러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야곱은 그를 양 우리들 사이에 웅크리고 앉은 “건장한 나귀”로 생각하였다. “그는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서 짐을 베고 압제 아래서 섬기리로다”(창 49:1, 15, RSV). 잇사갈의 아버지는 그를 솔직하고 근면하며 지구력이 있는 사람으로 보았는데, 실제로 그는 그와 같은 사람임을 증명하여 보였다. (310.5)
 잇사갈은 느리었지만 꾸준하였다. 그는 들과 포도원에서 짐 나르는 짐승처럼 힘들여 일하였다. 그는 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았고, 그 일을 행하였다. 그의 후손들은 단순하고 실제적이었으며, 드보라와 합세하여 야빈 에 대적하였다(삿 5:15). 역대기 기자는 “잇사갈의 자손들은 시세를 알고 이스라엘이 마땅히 행할 것을 아는 사람들”이라고 말하였다(대상 12:32). 잇사갈의 자손들은 다윗이 헤브론에서 왕으로 선포되었을 때 다윗의 군기 아래 모여든 최초의 사람들 가운데 속하였다. “잇사갈의 아들들은 용감한 군사들”로 장군은 아니지만 정비된 보병들이었다(대상 7:1, 2). 사사 돌라(삿 10:1, 2)와, 살해자이고 왕위 찬탈자인 바아사도 이 지파 소속이었는데(왕상 15:27, 28; 16:17), 이들은 하나님의 백성에게 무관 심한 통치자들임이 입증되었다. (310.6)
 조용하고 신뢰심 있고 내향적이고 실질적인 잇사갈은 이해와 규율을 습득하였고, 그리하여 위대하여졌고 성공하였다. 인침을 받고(계 7:7) 구원을 받을 많은 사람들은 잇사갈의 이름이 새겨진 깃발 아래 행군하여 그의 이름으로 수 놓아진 문을 통하여 황금 도성으로 들어갈 것이다. (310.7)
 대제사장의 가슴에 부착된 초록빛 희망을 통하여 빛나는 믿음과 사랑의 황금 광선은 잇사갈의 이름이 새겨진 감람석에 가득 차고, 그의 두 눈을 “하나님의 각양 은혜”(벧전 4:10)로 향하도록 하였다. 신약 성경에서 잇사갈의 짝은 우레의 아들 요한으로서, 그는 사랑과 신뢰와 계시에 관하여 글을 남기었다. (311.1)
 III. 녹주옥(綠珠玉, Emerald), Smaragd
 (The Emphasized Bible: A New Translation by J.B. Rotherham:The Holy Scriptures According to the Masoretic Text: A New Translation, The Jewish Publication Society). WBD, EB, HDB, JE, JDB 을 확인하여 주었다. (311.2)
 요세푸스는 흉패의 셋째 보석이 녹주옥이라고 믿었다(히브리어 바레케트<bareget>는 바라크(barag)로부터 파생되었다. 이 단어는 섬광이나 번개를 의미하며, 반짝이거나 빛을 내는 것을 뜻하였다. 출 28:17; 39:11; 희랍어로는 스마라그도스(smaragdos)이다. 계 21:19; 참고, 계 4:3). 게세니우스(Gesenius)는 히브리어 바레케트<bareget>는 녹주옥을 지칭하는, 산스크리트 어 마라카다(marakata)혹은 마라크다(marakta)와 관련이 있다고 제안하였다. 파크리트(Parkrit)어 파생어는 마라그다(maragda)이다. 이 단어로부터 희랍어 마라그도스(maragdos)와 스마라그도스(smaragdos)가 파생되었다. 이 인도 용어는 페르시안들이나 아랍인들에 의하여 차용되어 야바르야드(jabarjad)혹은 사마르두(samarrud), 그리고 주므르드(zummurud)의 형태를 취하게 되었다. 헤로도토스(Herodotus)는 산스크리트어 아스마 마라카다 (asma marakata)를 스마 파라카다(sma marakata)로 번역하였고, 그 다음에 리토스 스마 라그도스(lithos smaragdos), 혹은 녹주옥으로 번역하였다. 희랍어와 라틴어 스마라그도스(smaragdos)와 스마라그 두스(smaragodus)는 로마어 스메랄다(smeralda)와 스마랄도(smaraldo), 스페인어 에스메랄다(esmeralda), 고대 프랑스어 에스메랄드(esmeralde), 중세 프랑스어 에스메라우드드(esmeraude), 중세 영어 에메라우데(emeraude), 그리고 결국 오늘날의 에머랄드, 곧 녹주옥(emerald)이 되었다. 이 보석을 애호하는 자들의 꼬부라진 혀들을 통하여 그 이름이 오랫동안, 지구의 반쪽에서 회자되어 온 여로가 얼마나 흥미있는가! (311.3)
 플리니는 “녹주옥들 중에서 가장 높이 평가받는 것은 바다의 초록빛을 그대로 재생하여 내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이 보석의 광채에 대하여 “이것과 비교하여 보다 강한 초록빛을 내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였다. 테오프라 투스는 이것은 “매우 희귀하고 조그마하다”고 덧붙여 말하였다. (3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