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사업의 끝에 하나님께서는 쉬시고 모든 피조물을 위한 휴식의 날로서 제칠일 안식일을 설립하셨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 2:1-3) (53.1)
하나님께서는 피곤하셨기 때문에 쉬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분은 한 사람 아담과 교제를 시작하시려고 창조사업의 일부로서 쉬셨다. 그분은 아담을 위하여 특별히 마련하신 에덴동산을 다스리도록 창조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시려고 인간존재들에게 제칠일 휴식이 필요함을 아셨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셨을 때, 제칠일 휴식의 중요성을 재강조하셨다. (53.2)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출 20:8-11) (53.3)
죄가 세상에 들어온 후로 인류는 영적 힘을 강화하기 위하여 하나님과 함께 안식일을 지켜야 할 뿐 아니라 육적 그리고 정서적 건강을 위하여도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다. 어제의 기도력에서 보았듯이 휴식은 우리의 전인적 복지에 아주 중요하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안식일 쉼으로부터의 최대의 축복을 받는 방법에 대한 특별한 지시를 우리에게 주셨다. (53.4)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사 58:13-14) (53.5)
창조주께서는 단순히 육체노동을 멈추는 것으로 충분치 않음을 아셨다. 그분의 자녀들이 최고의 유익을 받기 위하여 주중 다른 날들 동안에 우리가 관심을 갖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멈추는 것까지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그것은 사사로운 말을 하지 말라고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이유이다. 삶은 긴장의 연속이며 우리는 그 염려들로부터의 중단이 필요하다. 우리가 생애의 염려들로부터 우리의 마음을 쉬게 하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따를 때, 영적 강건함 뿐 아니라 정서적, 육적 유익들을 받을 것이다. (53.6)
더욱이 제칠일 안식일마다 우리의 노동에서 쉬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의 구속을 위한 그분 안에서의 쉼에 대한 표상이다. 안식일의 휴식은 유혹과 죄로부터의 구원을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쉬는 것에 대한 상징이다. 구약은 안식일이 두 가지 일들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한다. 그것은 땅과 그 곳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하나님의 창조의 기념이며 또한 우리의 생애에서 하나님의 구속적 사업의 기념이다. “또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 하여 내가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었노라”(겔 20:12) (53.7)
매 주 우리가 제칠일 안식일에 쉴 때, 우리는 우리의 생애에서 하나님의 구속 사업을 축하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이루신 일을 믿음으로 받아들임으로서 구속의 쉼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안식일 휴식의 더 깊은 영적 의미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의 노력을 통하여 하나님을 순종하려 한다면. 우리는 그 일을 하시도록 그리스도를 온전히 신뢰하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께서 우리로 경험하고 찬양하기를 원하시는 안식일의 쉼을 경험할 수 없다.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의 진정한 쉼은 영적으로 뿐 아니라 정서적 그리고 육적으로도 우리에게 유익이 있을 것이다. (53.8)
개인적인 숙고와 토의
1. 하나님께서는 창조 후에 일곱째 날에 무엇을 하셨는가?
2. 하나님께서는 왜 일곱째 날에 쉬셨는가?
3. 왜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제 칠일 안식일을 주셨는가?
4. 죄가 세상에 들어 온 후, 제 칠일 안식일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어떤 유익을 주었는가?
5. 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에 사사로운 말까지도 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요청하시는가?
6. 제칠일 안식일의 쉼은 그리스도와 우리의 관계에 대하여 무엇을 상징으로 나타내는가? (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