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만약 죄가 저질러진 그 순간에 성소로 이동되어 들어갔다면, 그것은 어떻게, 그리고 언제 거기서 나오는가? 이 견해를 받아들이는 학자들은, 제사장이 어느 개인의 제물의 피를 제단의 뿔에 바를 때, 죄에서 깨끗해지는 것은 그 제단이었다고 이해한다. 결국 그것을 저지르는 순간에 죄인의 죄가 성소로 옮겨졌다면, 죄인이 그의 제물을 성소로 가져왔을 때 죄로부터 깨끗해져야 하는 것은 그 죄인이 아니라 성소였다. 이스라엘의 성소 의식에 관한 최고의 전문가인 제이콥 밀그롬(Jacob Milgrom)은,
“제사장은 제단에 피를 바르거나 그것을 성소에 가지고 들어감으로써, 자신의 육체적인 부정이나 의도하지 않은 위반으로써 그것을 더럽게 만든 죄인을 대신하여 성소의 가장 거룩한 기물들과 구역들을 정결하게 하였다.”8)라고 말하였다. 이상이 죄가 어떻게 성소로 들어오고 거기서 나가는지에 대하여, 포드를 포함한 일부 학자들이 하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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