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자신뿐만 아니라 배우자의 연약함도 아신다. 그러나 주께서 남편들을, 아내의 연약함을 상관하지 말고 그녀를 사랑함으로 사랑의 머리 된 주권을 행사하는 자로 부르셨다. 주께서 남편을 머리되도록 부르신 것은 우선 배우자의 실책을 용서하고, 먼저 결혼 관계를 양육하고 건설하며, 먼저 아내와 자녀의 육체적, 사회적, 감정적, 그리고 영적 필요의 책임을 감수하라고 함이다. 그와 같은 사랑의 머리됨을 수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실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오직 성령의 가능케 하시는 능력만이 하실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바울은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엡 5:18)라고 그리스도인들을 권면하면서 부부, 부모와 자녀, 종과 주인의 적합한 관계를 설명한다. 성령의 가능케 하시는 능력만이 남편으로 하여금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같이 아내를 사랑할 수 있게 하고, 아내로 하여금 주께 하듯 남편에게 복종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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