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질문에서 백성들은 잘못의 혐의를 면하게 되었고, 사울과 요나단이 뽑히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요나단과 그의 아버지 사울은 서로 반대편에 자리하게 되엇는데, 두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요나단이 잘못이 있는 자로 뽑하게 되었다(삼상 14:37~45). (299.1)
 오늘날 지상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하늘 나라로부터 그리스도를 통하여 방향을 제시받을 수가 있다. 바울은 고린도를 방문할 계획을 변경하여야 한다고 느낀다는 것을 논의하면서 자신이 발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하늘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다모데로 말미암아 너의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였으니[그분이 아니오! 라고 말 할 때] 저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게 되느니라”(고후 1:17~22).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예라고 할 때, 우리들은 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의 요청을 거절하실 때에는 아멘으로 화답합니다 라고 사실상 말하였다. 영원하신 성령님이시여,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어 신뢰하도록 하소서. (299.2)
 오직 각 지파가 흉패에,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각 지파를 위하여 선택한 돌에 굳게 근거를 두고 있는 한, 품성이 발달되어 그 지파가 영원히 안녕하도록 하늘이 세운 복잡한 계획은 완성될 것이다. 하늘에서 짜여지고 모든 세부적인 면들에서 완전한, 그 계획이 지상에서 수행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근원이시며 확실한 기초이시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분의 사랑의 마음에 기록되어 있고, 그분의 권능의 어깨 위에 실려있다. 그분은 우리들 각 각이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수행할 수 있도록 능력을 입히실 것이다. 이렇게 복잡한 판결 흉패는 우리들의 대제사장이 값진 생명들을 위하여 하시고 계신 일을 드러내기 위하여 만들어지는데, 그분은 이 생명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죽으셨고, 지금은 하늘나라 성소에서 이들을 위하여 중보하고 계신다. (299.3)
 금으로 두른 세마포 두건
 일상적으로 대제사장은 보통 백색 제사장 모자를 썼는데, 예복을 완전하게 갖추기 위하여, 약 7.3 미터(8야드)가량되고 공교하게 짜진 세마포로 된 “고급” 두건을 먼저 머리에 둘렀다(출 28:26~38; 미스네페트<misnepheth>, 사니프<saniph>, 혹은 세니파<seniphah>는 사나프<sanaph>로부터 파생되었으며 “주위를 감싸는 두르개”를 뜻한다; 레 8:9; 16:4; 출 28:4, 37, 30; 29:6; 39:28, 30은 한 번은 “왕관<diadem>”이라고 하고 열 한번은 “관<mitre>”이라고 칭하였다). 이 단어는 아름다움이나 장식을 의미하며 히브리어로는 왕관을 일컫는다. 요세푸스는 다음과 같이 회고하였다: “그는 머리에 앞챙이 없는 모자를 쓴다 ∙∙∙ . 이 모자는 소관(小冠, coronet)을 닮도록 짜여졌는데, 두껍게 압축된 세마포로 짜여진 띠로 되어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둥글게 감겨있고 반복적으로 꿰매 있었다”(Antiquitities, 111:vii:3,7; viii:2). (299.4)
 필로와 요세푸스는 다 같이, 제2 예루살렘 성전 시대에 이 터번은 감청색이었지만, 모세가 묘사하는 바에 따르면 그것은 원래 백색이었다고 말한다. (299.5)
 “대제사장의 관은 흰 세마포 두건으로 만들었으니 거기에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긴 금판이 청색 끈으로 매어 있었다”(부조와 선지자, 351). 이 의의 “투구”는 자신의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게 하며, 그 생각이 깨끗하고 밝은 것을 의미한다(고후 10:5). (300.1)
 상징적 예언에 나오는 묘사들에서 그리스도의 머리와 머리카락은 가장 순전한 백색으로 묘사되었다. 두건의 색깔은 그것을 쓰고 있는 사람의 순결을 강조한다. 눈같이 흰 세마포로 된 이 관(diadem)은 또한 나이가 지긋한 사람의 지혜와 경험을 나타내었다. 이스라엘의 거룩한 역사를 통하여 이 “왕관”(crown)이라는 말은 단 한번 더 쓰였는데, 이것은 국제적인 통치권을 대표하는, 무분별한 이스라엘의 “관”(diadem)이 어떻게 먼지 속에 던져졌는지를 기술하고 있다(애 5:16). 수세기 후에, 구주이신 대제사장께서 인간 가운데에 살게 되었을 때, 그분은 그것을 자신의 권리로서 주워 드셨다. (300.2)
 왕관을 쓴 대제사장
 대제사장의 터번 정면쪽에 제사장 이마 위에, 지즈(Ziz)라고 불리는 꽃잎 모양을 한 정금패가 청색 리본으로 대제사장 관에 부착되어 있었다(출 28:36~38). 이 하나님의 율법의 표는 거기서 제사장의 마음을 훈련시키고 생활을 인도하도록 그 곳에 부착되었다. 그의 마음의 왕다운 자질은 믿음과 사랑의 정금으로 지탱되었다. 이 소관(冠)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문자들이 새겨져 있었다. “거룩이란 하나님께 전체를 바치는 것”이다(시대의 소망, 556). 여호와께서는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다”—절대적이고, 완전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시다. 대제사장께서는 더 나아가 그의 하나님이 주시는 기름으로 도유를 받아 성별됨을 입었는데, 이것은 그로 하여금 성령의 권위가 그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기 위하여서였다. (300.3)
 이 금관은 청색 리본이나 끈으로 터번에 단단히 묶여 있었다. 여호와께서 이 소관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바에 주목하여 보라: “이 패가 아론의 이마에 있어서 그로 이스라엘 자손의 거룩하게 드리는 성물의 죄건을 담당하게 하라. 그 패가 아론의 이마에 늘 있으므로 그 성물을 여호와께서 받으시게 되리라”(출 28:38). 오직 대제사장만이 거룩하게 왕으로 관을 씌움받게 되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백성의 죄를 담당할 수 있다. (300.4)
 성결은 왕되시는 대제사장 예수의 특성이었고 본질이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장하여 주시는 바에 주목하여 보라. 예수께서는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표시된 이 화관(花冠, chaplet)을 쓰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대표적인 사역이 성공을 할 것을 확증하여 주며, 여호와께서 회개하는 백성들이 그들이 사랑하는 자이신 예수 안에 가납 되어질 것을 약속한다. (300.5)
 성결이란 또한 예수께서 자신의 아버지와 갖고 계신 관계이다. 대제사장의 거룩은 충만하고, 풍성하여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의 불의를 씻어내기에 충분하다. 그러므로, 거룩함이란 예수께서 자신을 따르는 사람의 삶 가운데서 행하시는 일의 본질이다. 영원한 성령님이시여, 우리들에게 그분의 성결하심을 부어 주시옵소서. (300.6)
 대제사장 복장의 총체적인 의미
 이제 우리들은, 아론이 입은 예복의 각 부분들이 우리들의 왕이며 대제사장인 그리스도에게 초점을 맞추면서 이것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들을 검토하여 보려고 한다. (301.1)
 “깨끗한 흰 세마포”로 만든 네 의복들은 대제사장과 일반 제사장들의 온전한 순결과 정의의 품성을 보여준다. 이것들은 제사장들이 그리스도의 입혀 주시고 나누어 주시는 의(義)를 통하여 변화된 모습, 곧 그들로 하여금 완전히 하나님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 된 것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301.2)
 그러므로, 대제사장의 품성이 의롭다고 표현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5중 예복을 입을 수 있다. 이 예복들은,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하늘 제사장들과 대제사장의 모본으로서, 죄인들을 위하여 무엇을 하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들은 그리스도의 “왕같은 제사장들”로서 어떻게 그리스도의 모본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속으로 물어야 한다. 이렇게 스스로 자문하는 행위는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들 자신의 존재가 믿음을 통한 은혜에 의하여 그분과 같이 되지 않고서는 그분을 위하여 효과적인 어떠한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 줄 것이다. 예수께서는 우리로 이러한 이상을 성취하도록 하기 위하여, 자신의 품성을 우리들에게 입히시려고 계시는데, 이것은 그분이 우리들에게 자신의 깨끗하고 흰 의의 예복들을 입히는데서 상징된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우리들의 몸 전체를 그분에게 맡기고 우리들 자신의 과거 경험들을 벗어버리고 침례의 물로 씻음을 받을 때에만 이러한 일을 하실 것이다. (301.3)
 우리들은 계속하여 그 각 부품이 그리스도의 품성과 권능의 몇몇 국면들을 상징하는 그분의 전체 의상이 값없이 아론에게 주어졌다고 하는 것을 항상 기억하여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들도 역시 순종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분의 풍성한 은총을 우리의 삶에 받아들여, 우리들을 그분과 같이 만들고 우리로 하여금 그분이 계획하는 것을 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301.4)
 “대제사장은 특별한 방법으로 그리스도를 나타내도록 고안되었다. 이 그리스도께서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도록 되어 있었다. 이 제사장 반차는 다른 사람에게 계승되거나 다른 사람에 의하여 대체되는 것이 아니었다”(7BC, 930). 우리의 대제사장은 힘센 어깨 위에 보석에 새겨진 모든 아들과 딸들의 이름들을 메고 있는데, 그들이 거듭난 순서—“태어난 순서에 따라”—에 따라 그리하였다. 우리의 대제사장께서는 자신의 끝없는 애정의 마음 가운데서 “지파에 따라”—자신의 왕국에 자리한 특정 위치와 성격들에 따라 — 자신의 모든 아들들과 딸들을 품고 계신다. 영원하신 성령님이시여, 우리를 도와 대제사장이신 예수께 기대게 하소서. (301.5)
 우리들은 다음 장에서 열 두 보석들, 대제사장의 흉패의 보석들에 기록된 지파들의 성격들을 연구할 것이다. (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