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은 결코 자동인간에 불과한 존재로 창조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위하여” 일하시고,
“그들 위하여 ... 돕는 배필을 지으실”(
창 2:18)때 아담이 각종 들짐승들과 각종 새들의 이름을 어떻게 부르는가
“보시려고”(
창 2:19) 아담에게 데려오셨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존중받는 인간의 모습을 본다. 자유의지와 개성을 귀히 여김 받는 도덕적인 인간상을 본다. 하나님은 아담을 보셨다. 아담이 피조물들의 이름을 어떻게 짓나
“보시려고” 의도하셨다. 그냥 보신 것이 아니라 성경 원문에 쓰인
‘라아’가
‘발견하다’,
‘관찰하다’는 뜻을 가진 것처럼 새롭게 발견하고 관찰하기 위해 보셨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아담에게 자유의지와 개성 그리고 선택권을 주셨다는 증거이다. 자유의지를 가졌기에 인간은 하나님께서 보실 만큼, 관찰할 만큼 가치 있는 존재인 것이다.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