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봇(히브리어
에봇<ephod>의 음역,
출 28:4)을 이 이음새가 없는 청옥 같 옷 위에 걸쳤다. 이 이중으로 된 소매가 없는 앞치마는 대제사장의 어깨로부터 무릎까지 덮었다. 이것은 앞면과 뒷면, 모두를 덮었으며, 옆 방향으로는 터져 있었다. 휘장을 만든 재료와 유사한 재료로 만든 이것은 예수의 육신을 상징하고(
히 10:20), 예수의 두 속성을 가리킨다. 이것의 구성된 바는 예수의 인간됨과 동료 인간에 대한 긍휼스러운 이해를 가리킨다. 이 모양은 예수의 종으로서의 기능을 뜻한다. 그리스도는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우시기 위하여 자신의 신성에 인성으로 옷입으셨다”(
Signs, 1901. 5. 8.). 소년 사무엘은 성소에서 봉사를 시작할 때 에봇을 입었다. 다윗도 여호와 앞에서 신바람난 예배중에 춤을 출 때 에봇을 입었었다. 에봇이 대제사장의 다른 옷들을 보호하려고 고안되었지만 에봇은 그것을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여호와의 종이기도 하고 그들의 종이기도 한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종의 모양을 취하시고, 제사장과 제물로서 제사를 드리셨다”(
시대의 소망,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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