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 사상을 정리해 보자: 계시의 말씀으로 영감(靈感)은 잠시 사람들 사이에 어울려 사신 성육신하신 그리스도, 즉
“하나님의 영광”의 사역의 시종을 에스겔에게 보여주셨다. 제 1 장에서 그는
“하나님의 영광”이 보좌에 앉아 당신의 백성들로부터 멀리 떨어져서 두려운 위엄으로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영은 그 때 선지자에게 능력을 부어 주시고 이스라엘을 위한 사역에 착수하도록 영감을 주신다. 그는 백성들에게 회개하라고 호소하고 다시 처음 하던 의로운 생활로 돌이킬 것을 격려한다(겔 2; 3). 선지자는 후속 계시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택하신 백성과 그 이웃 나라들에게 배척 당하는 것을 본다(겔 4-10). 그는 보좌에 앉으신 분이 천천히, 원치 않는 듯이 성전을 떠나고, 드디어 예루살렘을 떠나시는 것을 목격한다. 감람산에서 동쪽을 향해 드디어 영광은 그 나라에서 영영 떠나고(
겔 10:18; 1:22-24), 여호와께서는 더 이상 그곳에 계시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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