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르침은 비록 신약에 기초되어 있지만, 대중적인 노선을 걷는 그리스도교인의 신조에 반대되었다. 이것이 왜 재림교인들이 종종 이단자로 간주되어 왔는지의 이유이다. 어떤 이들은 그들이 예수께서 인간처럼 나면서부터 죄인이었다고 가르쳐왔다고 믿는다. (348.2)
 많은 재림교인들이 오늘날 그들의 교리가 한 세기동안 재림운동 초기부터 1950년까지 타락 후 입장을 가르쳐 왔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아무튼, 어떤 재림교회의 신학자들은 예수께서 타락한 인성을 지니고 죄 없이 사신 것이 가능한 것이었는지 이해하지 않고 신신학을 고안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게 되었다. (348.3)
 2. 신신학 - 타락 전 입장
 신신학의 기초적 논리는 잘 알려졌다. 예수께서는 아담의 죄 없는 인성을 지니셨다. 다시 말해, 타락 전 아담의 본성을 지니셨다. 사실은 “아담의 모든 후손들에게 공통된 것과 같이 그에게는 유전으로든 계발된 것이로든 죄가 없었다.”9 “만일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셨다” 할지라도 결코 내부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는 죄에 대한 우리의 성향들 중 아무것도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지 않았다. (348.4)
 단언하면, 예수께서 취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후천적이거나 선천적인 것이 아니었다. ∙∙∙ 예수께서 취하신 모든 것, 그가 짊어지신 모든 것은 우리의 사악함으로 인한 짐이거나 형벌이거나, 아니면 우리 인간 본성의 질병이나 쇠약함이거나, 그 모든 것은 대리적(vicariously)으로 취해지고 담당하셨다.10 “우리 대신 우리의 죄와 타락한 본성을 취하셨다. ∙∙∙ 그는 우리의 연약성과 시험들을 대신하여 지셨는데 이는 그분이 우리 연약성을 지닌 동일한 방법으로 짊어지셨다.”11 (349.1)
 전통적인 것이 왜 갑자기 쓸모없는 것처럼 되었는지 이해하기 쉽지 않다. 외적으로 볼 때는 그것은 역사적 견해에 대한 이해 부족보다는 오히려 ‘진정한(authentic)’ 그리스도인들로서 여겨지는 일부 사람들 편에 있는 갈망이었다. (349.2)
 매우 놀라운 것은 신신학을 증진시키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입장에 맞추어 적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이 싸움이 결정적인 엘렌 G. 화잇의 진술들에 대한 개념을 흐려놓는 것이다. (349.3)
 3. 대안적 그리스도론
 양자택일식의 대안적 그리스도론은 가장 최근에 아마도 가장 광범위하게 보급된 이론이다. 그것은 지금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기본신조란 책 가운데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12 이 책자는 교단의 가장 권위 있는 수준 높은 지도자나 학자들 200여 대표자들에 의해 집필된 것이다. (349.4)
 개척자들의 전통적 그리스도론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이 대안론은 예수께서 타락한 후 아담의 본성을 취하셨다고 가르친다. 명확히 그 지지자들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능력과 영광’중에 오시지 않았다. 혹은 아담의 죄 없는 본성으로도 오시지 않았다. 반대로 그는 종의 형상으로 4000년 동안 약해진 본성으로 오셨다. (349.5)
 그러나 이것이 예수께서 아담으로부터 ‘악의 경향(evil tendencies)’을 유전 받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349.6)
 비록 그리스도의 몸이 신체적 퇴화에 그리고 사람의 신체구조에 연약성을 물려받았다 하더라도 그는 타락한 인성에 동조하는 악으로 기울어지는 경향 중 어느 것도 유전으로 받지 않았다. (350.1)
 영국 국교의 목사인 헨리 멜빌(Henry Melvill)은 엘렌 G. 화잇의 자료 중 하나로부터 빌려 온 한 문구에 기초해 그들은 예수께서 다만 “무흠한 약점”“배고픔, 아픔, 연약함, 슬픔과 죽음과 같은 이러한 특성들만을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았다고 주장한다. 비록 이런 특질들이 죄의 결과들일 지라도 그것들은 죄가 아니다.”13 이와 같이 하여, 그리스도는 정확히 타락 전의 아담과도 타락 후의 아담과도 같지 않았다. 모든 다른 타락한 인간들과 달리, 그리스도는 악한 경향 없이 태어났다. 이런 점에서 그들은 신 그리스도론에 동의하고 있다. (350.2)
 이들 그리스도론은 각각 인간유전법칙의 기본을 부인한다. 확실히, 해석상의 차이가 오류를 만들어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엘렌 G. 화잇은 필수적 요점을 제시하였다. “우리 주의 인성에 대한 우리들의 그릇된 견해 때문에 우리들의 결론에는 잘못이 많다. 인간이 사단과 싸울 때 입을 수 없는 능력을 그분의 인성에 적용시킬 때 우리는 그분이 완전한 인간이었다는 진리를 파괴하는 것이다.”14 (350.3)
 이 진술은 명백하게 어떤 해석이 바른 것인지 올바른 판단의 기준임을 보여준다. 우리는 성서적인 그리스도론으로부터 복귀하기를 원할진대 그리스도께서 죄 있는 인성으로 오심에 대해 경감시키거나 그 의미를 애매하게 하는 어떤 해석도 다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350.4)
 평가의 잘못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의 다양한 연례 심의회에서 우리는 선구자들의 그리스도론을 연구할 뿐 아니라 신 그리스도론(The New Christology)의 확실한 상황들을 평가할 기회를 가졌다. 그릇된 점들, 심각한 국면들이 제기되어야 했고 또한 시정되지 않으면 안 되었다. (350.5)
 이런 오류들 중 첫째의 것은 전통적 가르침을 관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한 세기 동안 재림교회 지도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의문의 여지가 없는 선언이 왜 분명한 확인이 없이 정죄 받아야 했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만일 신 그리스도론의 지지자들이 역사적인 빛에서 교회의 공적인 문서를 조금이라도 검토했더라면 그들은 아마 재림교인들의 소수만이 그리스도가 타락한 인성— 타락 후의 아담의 인성을 취하셨다는 입장에 서 있다라고 선언하지 않았을 것이다. 더구나 그들은 ‘이런 그릇된 소수의 입장’‘소수의 무책임한 정신 이상자들의 입장’15이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351.1)
 평가에 대한 더 한층 심각한 잘못은 엘렌 G. 화잇의 가르침을 해석하는 데서 만들어진 것이었는데 이는 그 가르침들이 신 그리스도론 지지자들로 그리스도는 타락 전 아담의 죄 없는 본성을 취하셨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이라 함이다. 이런 진술은 엘렌 G. 화잇 저술 중 어디에도 찾지 못하는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되는 진술이 수백 번이나 거듭되고 있다. 그러면 어떻게 엘렌 G. 화잇의 “이런 영감적인 권고들 가운데 단지 서너 곳만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인성을 취하였음을 암시하고 있다고 기록할 수 있다는 말인가?”16 (351.2)
 1950년대에 성육신 문제가 논의되었을 때 복음주의 질문자들은 그들 대부분의 비평은 <가정성서독본(Bible Readings for the Home Circle)>이란 책에서 기초된 것으로 거기에는 어떤 오류도 찾을 수 없었다. 그 당시 그 책에는 그리스도께서 ‘죄 있는 육신으로’라고 진술하였다. 그런데 왜 어떤 알려지지 않은 잘못된 자들에 의해 그 표현이 책에서 삭제된 것이 잘 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을까?17 실제적으로 이 책은 그리스도론이 1950년대에 변경이 되기까지는 재림교 신조에 대한 가장 믿을만하고 대표적인 것이었다. (3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