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름 아름다워라 23. 야훼 샬롬—평화를 이루시는 여호와 (평강의 왕)
 예수께서는 이 평강을 소유한 자의 전형(典刑)이시다. “그리스도의 마음은 하나님과의 완전한 조화가 지배했고, 거기엔 완전한 평강이 있었다. 그는 갈채 앞에 으쓱한 적이 결코 없었으며, 비난과 실망 앞에 의기 소침해지는 일도 없었다. 최대의 반대와 가장 포악한 대접을 받으시면서도 그는 용기를 잃지 않으셨다. 그러나 그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에 겁을 먹고 있어 마음이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하다. 그들이 하나님께 완전히 맡기지 못하는 것은 그 결과에 자신이 없기 때문이다.... 완전히 신뢰하기 전에는 그들이 평강을 찾지 못할 것이다”(DA 330). (344.2)
 “그리스도의 평강, 그리스도의 평강은 돈으로 살 수 없는 것, 뛰어난 재능이 얻을 수 없는 것, 지식이 얻을 수 없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리스도의 종교는-그들이 그 거룩한 원칙을 일상생활에 실천하는 일에 실패할 때는 그들에게 큰 손해를 끼친다는 것을 어떻게 해야 모든 사람에게 알릴 수 있을까?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은 그리스도인의 힘이다. 그것은 물론 모든 천재적 발명과 돈으로 살 수 있는 모든 것보다도 귀중한 것이다. 사람이 찾고, 사랑하고, 계발하는 모든 것 중에 순결한 마음과 감사와 평강이 듬뿍 담긴 기질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더 귀한 것은 없다”(TC 4:559). (344.3)
 때로는 복음의 원칙이 화평을 추방한다
 “그리스도는 자신에 관해 말씀하시면서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 생각하지 말라. 내가 화평을 주러 온 것이 아니라 칼을 주러 왔노라’고 하셨다. 그는 평화의 왕임에도 불구하고 분쟁의 원인이 되셨다. 기쁜 소식을 전하고 인간 자녀들의 마음에 희망과 기쁨을 창조하러 오신 분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고 뜨거운 열정을 일으키는 투쟁을 유발했기 때문이다”(AA 48). 그리스도의 제자는 어떤 값을 지불하고라도 화평을 지켜야 한다는 사상에 동조할 수 없다. (344.4)
 그러나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리스도의 화평은 진리에서 난다. 그것은 하나님과의 조화이다. 세상은 하나님의 율법을 적대시하고, 죄인은 자기를 만드신 이를 대적한다. 그래서 인간은 저희끼리 서로 적대시한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말하기를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거칠 것이 아무것도 없으리라’ 하였다(시 119:165). 사람은 화평을 만들어 낼 수 없다. 개인과 사회를 정화하고 발전시키려는 인간의 계획은 사람의 마음에 미치지 못하므로 화평을 초래하는 일에 실패한다. 참된 화평을 만들고 영구화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그리스도의 은혜뿐이다. 이것이 마음에 심어지면 분쟁과 불화를 일으키는 악한 열정을 추방할 것이다”(DA 302-303). (345.1)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모든 사람과 화목을 도모한다
 그러나 예수님과 화목하게 지나는 남녀는 주변의 세상과 화목하는 기질을 받는다. “그리스도의 종교는 그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을 친근한 형제애로 묶는다. 사람을 하나님과 화목시키고, 또 동료 상호간에 화목시키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명이었다.” (345.2)
 “내면적 화평과 하나님 앞에 거리낌없는 양심은 연한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반짝이는 지성을 일깨운다. 그 때 의지는 바른 방향으로 지배되고 조종되며, 더욱 각오가 굳어지나 고집에 매이지 않는다. 명상은 성화되어 유쾌해진다. 그대가 가질 수 있는 마음의 평온은 그대가 사귀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이 될 것이다. 이 평화와 조용함은 때가 되면 자연스러워지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귀한 빛을 반사하고 그 빛이 다시 그대에게로 돌아올 것이다. 이 하늘의 평화와 마음의 정숙은 그 맛을 알면 알수록 더 커질 것이다. 이는 발랄한 생기와 쾌감으로 모든 도덕적 에너지를 혼수 상태에 빠지지 않게 일깨우고 활성화한다. 완전한 화평은 천사들이 소유한 하늘의 기질이다”(TC 2:327). (345.3)
 “이기주의적 정신은 불안을 가져온다.... 하나님을 신뢰하면 심성이 질적으로 보다 거룩해지며, 따라서 사람은 인내로 심령을 지키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DA 330, 331). (346.1)
 겸비한 제자의 확고한 목적은 무슨 일이 있던지 예수 안에 굳게 거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이라 공언하는 사람들 중에는 근심하고 걱정하며 ... 화평과 조용함은 너무 귀해서 가질 수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주는 그리스도의 초청은 이것이다: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쉼을 주리라.’ 우리는 인생의 뜨거운 먼지 길을 떠나 그리스도의 사랑의 그늘 아래서 쉼을 찾도록 하자”(TC 7:69). (346.2)
 예수는 야훼샬롬, 적극적으로 화평을 도모하는 자, 평화의 왕이시다. 우리 마음에 거하시는 그는 마음에 평화를 선사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W. D. 코넬(W. D. Cornell)과 함께 하늘의 평화를 노래할 수 있다. (346.3)
내 영혼의 그윽한 깊은 데서 맑은 가락이 울려나네.
   하늘 곡조가 언제나 흘러나와 내 영혼을 고이 싸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346.4)
 영원하신 하나님, 이 평화를 영접할 마음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3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