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책의 제9장에서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의 성전을 유린한 것이 정확히 3년 동안 지속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3년은 1,095일밖에 되지 않는다. 한편, 2,300일은 6년 4개월에 해당된다. 안티오코스 해석을 수용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역사의 사실과 2,300일을 더 근사(近例)하게 만들고 싶어 한다. 그래서 그들은
저녁들과 아침들이라는 말이 유대 제사 제도의 저녁과 아침 제사를 말하는 것이라 가정하고, 2,300의 절반은 저녁 제사를 나타내고 절반은 아침 제사를 나타낸다고 하면서, 2,300일의 절반인 총 1,150일이라는 수를 얻어낸다 이것은 성소가 더럽혀진 채로 있던 기간의 길이에 좀 더 가까워지긴 하였지만, 안티오코스의 시대 1,095일보다 여전히 55일이 더 길다 대다수의 학자들은 그 정도면 충분이 가깝다고 한다. 그들이 최선을 다하여 사실을 자신들의 해석에 끼워 맞춘 결과가 그것이다.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