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본체를 붙잡다 제4부 재림교회 중심부의 그리스도론 논쟁 제14장 역사적인 진리에 대한 탐구
 그런 고로 “그리스도의 인성은 아담의 인성 즉 타락전의 아담의 인성이 아니며 타락한 인성 즉 모든 점에 있어서 타락후의 아담의 인성도 아니다. 그것은 아담의 것과 같지 않은데 이는 타락한 자의 무죄한 연약성을 지녔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타락한 자들의 것과 같지 않았으니, 결코 도덕적 불결로 퇴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사실상 우리의 인성이 셨으나 죄는 없으셨다.”28 (311.4)
 포이리어(Poirier)는 또한 엘렌 G. 화잇의 언어와 옥타비우스 윈슬로우(Dctavius Winslow)29의 것을 비교해 보았는데 둘 다 성향(propensity), 장애(handicap), 그리고 경향(tendency)이라는 말을 동일한 의미로 그리고 멜빌(Melvill)과 일치하여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포이리어(Poirier)는 엘렌 G. 화잇이 사용한 구절을 윈슬로우 (Winslow)의 그리스도론30과 함께 취급했다. (311.5)
 엘렌 G, 화잇은 단어들과 표현 그리고 개념들을 확실히 채용해서 사용하였다. 그렇지만 이것이 엘렌 G. 화잇의 견해와 동일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뜻인가? 증거에 대한 주의 깊은 통찰이 다른 방법으로 결론짓도록 인도했다. 자신의 논증 가운데서 윈슬로우는 그리스도의 인성 가운데 “어떤 부패된 원칙들이나 성향들 (propensities)이 존재했는지 관심을 일으킬만한 것이 없었으며 또한 그의 본성 가운데 어떤 타락한 갈망이나 기질들(tendencies)이 역사할 만한 것이 없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는 돌풍이 그를 지상에서 휩쓸어 버리는 그 순간까지 하늘에 있는 어떤 천사도 그보다 더 정결하거나 더 흠이 없이 보좌 앞에 선자가 없었기 때문이다(구속자의 영광, pp. 129, 132~134).”31 (312.1)
 포이리어에 의해 표현된 비교가 될 만한 발췌문 가운데, 엘렌 G. 화잇은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였으나 그것은 타락 전의 아담에게 적용한 것이고 그리스도께 적용한 것이 아니었다. “첫째 아담 속에는 부패한 원칙이나 나쁜 버릇, 악으로 기울어지는 경향 등이 없었다. 아담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는 천사들과 같이 흠이 없었다.”32 (312.2)
 앞에서 말한 인용문 가운데 그리고 윈슬로우의 책으로부터 비교해서 사용한 인용문 가운데 엘렌 G. 화잇은 예수님을 주제로 하여 기록하였다. “여기서 그리스도에 대한 시험은 아담과 하와의 경우보다 훨씬 큰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타락한, 그러나 더럽혀지지 않은 우리의 본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 대신 사단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더럽혀지지 않았을 것이었다.”33 (312.3)
 엘렌 G. 화잇이 신학자들의 말이나 표현들을 사용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녀가 그것들을 그 동일한 것을 말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볼 수 없다. 예를 들면 윈슬로우는 “우리 주님의 시험에 노출되심과 그 시험에 굴복치 않으려는 주님의 끊임없는 역량(capacity)은 당신의 완전한 인성(His perfect humanity)에 근거한 것이다.”34 엘렌 G. 화잇은 이 방법으로 동일한 표현을 사용하였다. (312.4)
 “그리스도의 완전한 인성은 인간이 그리스도와 연결될 때에 소유할 수 있는 그것과 동일하다.”35 다른 말로 하면, 윈슬로우는 그리스도가 출생시부터 물려받은 인성에 대한 표현을 적용한 반면, 엘렌 G. 화잇은 주님이 소유하셨던 ‘완전한 인성(perfect humanity)’은 우리도 소유할 수 있다고 말한다. (313.1)
 벨빌(Melville)은 그리스도께서 “흠 없는 약점(innocent infirmities)”을 지녔었다고 말하는 반면 엘렌 G. 화잇의 CD-ROM을 탐구해 보면 그녀가 결코 그런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확실히 엘렌 G. 화잇은 그리스도께서 취하신 “연약함”(infirmities)에 대해 수많은 언급을 하였다. 그러나 그녀는 동일한 성격의 문장에 “무죄한”(innocent) 이란 용어를 결코 사용하지 않았다. 반대로 엘렌 G. 화잇은 반복해서 “그리스도께서는 퇴보된 인류의 연약함을 취하셨다(the infirmities of degenerate humanity)”36고 말한다. 혹은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을 도우시려고 이 땅에 오셨을 그때에 존재했던 인류의 죄들과 유약성을 지닌 몸을 가지고 계셨다”37고 반복해서 말했다. 이와 같이 그것은 낱말이나 표현들을 비교하는 것으로 충분치 않다. 그것들이 어떤 사상을 품고 사용되었는지는 반드시 실증되어야만 한다. (313.2)
 D. A. 델라드가 엘렌 G. 화잇의 그리스도론을 확증함
 협의회 IV 기록 가운데 포함된 세 번째 문제는 D. A 델라휠드(D, A. Delafield)의 진술이었는데 그는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 위원 중 고참 위원이었다. 부서기로서 그는 예언의 신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함으로 그리고 엘렌 G. 화잇 기사들의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수많은 기사를 발표 함으로 말미암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인사였다. 유럽에서는 그와 그의 아내가 예언의 신에 대해 교회에서 여러 해 강사로 있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인물이다. 또한 그는 유럽의 다른 나라에 대한 엘렌 G. 화잇의 방문을 취급한 그의 저서 때문에 잘 알려져 있다.38 (313.3)
 윌리암스버그에서 준비된 연구 주제는 “참 선지자가 되기 위한 시금석”이었다. 참 선지자가 되는 시금석 가운데 델라드는 요한일서 4장 1~3절을 인용하였다. 그는 그 성구가 그리스도인임을 증거하는 도장과 같다고 생각하였다. 델라드에 의하면 엘렌 G, 화잇은 그리스도론을 그의 뛰어난 주제로 삼았다. 그것은 엘렌 G. 화잇의 저서들에 대한 인덱스에 잘 수록되어 있다. ‘그리스도’라는 낱말 안에 참고가 89페이지 수록되어 있는 데 모든 것이 그리스도께서 성육신화 하시고 죄 없는 자로서 인류의 죄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39 (314.1)
 델라드는 이렇게 기록한다. “우리가 성육신을 주제로 연구할 때, 우리는 반드시 마음 가운데 중심되는 요점을 간직해야 하는데 그것은 곧 예수님은 진실로 인간의 육체(flesh)를 가지고 승리의 생애를 사셨다는 것이며 그 육체란 타락한 육체였으나 더럽혀지지 않은 육체였다는 점이다.”40 엘렌 G. 화잇의 진술에 의거, 그는 이렇게 언급한다. “우리 주님은 사람이 시험받듯 시험받으셨다. 그는 인간이 그러하듯 시험에 굴복할 수 있었다. ∙∙∙여기에 그리스도께 닥친 시험이 아담과 하와가 만난 시험보다 훨씬 큰 것이었다. 왜냐하면 타락했으나 더럽혀지지 않은 우리의 본성을 그가 취하셨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분이 사단의 제의를 하나님 말씀 대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는 더럽혀지지 않을 것이었다.”41 (314.2)
 델라힐드는 그리스도께서는 “타락했으나 더럽혀지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베이커의 편지에 인용된 것이었다. “어떤 방법으로 든 사람들의 마음에 그리스도께서 타락의 오점이나 성향이 있었다든지 아니면 어떤 형태로든 그분이 죄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손톱만큼도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근본적으로 그리스도를 전혀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만들어 버리지 못하도록 모든 사람에게 경고하라. 왜냐하면 결코 그렇게 될 수 없기 때문이다(재림교 성경주석 5권, 1128, 1129).”42 (314.3)
 델라휠드에겐 “예수는 어떤 다른 인간이 ‘행하지 않았던 것’을 성취하셨다. 당신의 인간 육체에 죄 없이 흠 없이 더럽혀지지 않은 생애를 사셨다.” (314.4)
 “∙∙∙그의 원수들까지도 그의 죄 없으심을 알고 있었다. 빌라도(눅 23:14), 그의 아내(마 27:19) 그리고 귀신들 또한 그를 ‘하나님의 거룩한 자’(막 1:24)로 선포하였다.”43 (315.1)
 델라드는 엘렌 G. 화잇의 다음의 진술을 인용함으로 결론을 맺었다. (315.2)
 ‘주께서는 아담이 공격당한 모든 유혹을 당하셨으나 당신의 인성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시고 이 유혹들을 정복하셨다. ∙∙∙ 그리스도의 생애는 타락한 인간이 신성과 연합하고 교제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보여주는 것이다’(The Faith I Live By, p. 219).”44 델라드는 이것이 재림교회 선구자들의 그리스도론이었다고 자기가 깨달은 바를 표현하였다. (315.3)
 조지 R. 나이트가 선구자들의 그리스도론을 확증함
 재림교 그리스도론의 역사에 대한 진술 가운데 조지 R. 나이트(George R. Knight)의 것은 특별히 가치가 있다. 미시간 주 앤드루스 대학교의 교회사 교수인 나이트는 재림운동의 탄생부터 그리스도의 인성 문제에 대한 재림교회 신앙에 대해 객관적인 견해를 세우는 데 분명한 한 몫을 담당했다. 그의 저서의 대부분이 재림교회 역사의 다양한 상황에 공헌하고 있다.45 (315.4)
 그가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해 저서하게 된 동기는 A. T. 존스의 경우를 취급함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그는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존스의 가르침을 자세하게 분석하는 데 한 장(章] 전체를 다루었다.46 그러나 특별히 흥미있는 일은 재림교회의 그리스도론 역사에 대한 나이트(Knight)의 주목할 만한 통찰력에 있다. 그는 “와그너, 존스 그리고 프레스캇은 ∙∙∙ 그리스도께서 ∙∙∙ 죄에 대한 기질을 포함해 —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그들의 교리의 중심적 골격은 아담의 모든 후손과 동일하다는 개념을 발전시켰다고 확증하였다.”47 (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