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낫고자 하느냐 제 4 장 완전한 치유 III. 제작자인 메이커에게로 가자
 햇볕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의외로 크다. 계절에 따른 일조량의 변화는 인체의 생체 리듬은 물론 신진 대사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인간의 본능이나 정서에도 크게 관여한다. (337.5)
 일조량이 적은 겨울에는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겨울잠에 따지는 동물들이 많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도 동물의 겨울잠처럼 겨울에는 심한 우울증에 빠져 고독감과 불안, 초조에 시달리고, 심한 경우에는 자살에 이르기까지 한다. 이러한 증상은 일조량이 많아지는 봄철이 되면 사라졌다가 다시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정서 장애를 일으키곤 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사람들을 일컬어 계절성 정서 장애자(Seasonal Affective Disorder—SAD) 라고 한다. 우리가 직접 느끼지 못할지 모르나, 햇빛과 건강은 이처럼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337.6)
 ② 신선한 공기
 우리는 3분 이상 숨을 쉬지 않으면 살 수가 없습니다. 뇌속의 세포들은 체내 산소 소비 량의 1/3을 차지 합니다. 뿐만아니라, 뇌세포는 다른 세포와 달라서 순간 순간의 산소 공급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3분 이상 호흡이 끊어지면 뇌세포는 영구적으로 파괴되고 재생(再生)이 불가능합니다. 공기중에는 2/10가 산소요 8/10이 질소입니다. (338.1)
 오늘날의 공기 중에 탄산가스, 이산화질소, 산화유황 등의 공기 오염으로 말미암아 건강은 여지없이, 위협없이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산간 벽지에나 가기 전에는 좀처럼 신선한 공기를 맛볼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이요, 회복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죽음의 환경 속에서는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산소는 폐 호흡을 통해서 체내에 흡수되는 외에 피부 호흡을 통해서 또한 체내에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피부를 항상 청결하게 해서 땀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매일 닦을 필요가 있습니다. (338.2)
 또 한 가지는 채소나 과실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채소에 열을 가하면 채소 중의 산소는 다 불타 없어지고 마는 것이므로 채소는 될 수 있는대로 생으로 먹어야 하며, 과실 통조림한 것은 전혀 산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338.3)
 아침 해 뜨기 전에 수림이 우거진곳에서 하는 복식 호흡은 참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수림은 많은 산소를 토해 내며, 사람이 내쉬는 탄산가스를 흡수해 주니 큰 유익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339.1)
 이와같이, 신선한 공기는 음이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 혈압을 강하시키며

   ⓒ 식욕이 증진되고

   ⓓ 소화가 잘 되고

   ⓔ 수면이 깊어 집니다. (339.2)
 해 뜨기 전 30-60분간은 건강의 황금 시간이며, 숲속 산책은 큰 도움을 줍니다. 이 시간을 마음껏 즐기는 사람만이 건강의 건설자인 동시에 무형의 재산과 행운과 장수를 소유하는 사람들입니다. (339.3)
 ③ 절제
 어떠한 기계든지 계속적으로 무질서하게 그리고 무리하게 혹사하면 고장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인체도 건강을 유지함에는 절제가 필요합니다. 절제 없이는 각종 병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339.4)
 체내의 간장은 공해 센터라고 할 만큼 체내에서 생기는 또한 몸 밖에서 체내로 들어가는 모든 유독한 물질을 해독 처리해서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이러한 작용을 잠시라도 쉴새 없이 일생 동안 일하는 기계니만큼 간장이야말로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기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39.5)
 현대인으로서는 건강한 간장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부할 사람은 거의 한 사람도 없습니다. 거의가 다 지칠대로 지친 상태로 과중하고도 계속적인 업무를 강행하는 실정입니다. 거기에다가 나날이 격화되는 생존 경쟁속에서 받는 지나친자극과 충격은 간의 기능을 약화시키므로, 사람들이 상상조차 못 할 정도로 각 기관에 고장을 불러일으키기가 쉬운 것입니다. (339.6)
 절제야말로 이러한 고장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 장치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은 물론이요 잠자는 것, 운동, 휴식, 시간 쓰는 것, 돈 쓰는 것, 옷 입는 것, 노동 등에 절제가 필요합니다. 인간의 유한한 시간과 생활을 기분 내키는 대로, 마음 돌아가는 대로 절제 없이 사용하게 되면, 어느 시점에 가서는 반드시 고장을 면치 못합니다. (340.1)
 ④ 휴식
 사람은 먹지 않고 상당한 시일 살 수 있으나 휴식 없이는 얼마 가지 못합니다. 그런 만큼, 휴식은 극히 중요한 생활의 일부입니다. 피곤할 때 잠깐 잠깐 쉬는 것은 물론이요 휴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수면이니만큼, 수면을 적절히 취하지 못하면 결국 피로가 쌓이고 쌓여 회복이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간장은 과로에 빠지고 건강 유지는 위험에 직면하게 되므로, 신체는 위험 신호를 보냅니다. 즉, 짜증이 나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만사가 귀찮다, 드러눕고만 싶다 등과 같은 간장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 빠집니다. 각각 질병이 뒤따르게 되고, 또한 걸린 병의 회복은 지연되거나 불가능하게 되고 맙니다. (340.2)
 수면이란 천체운행(天體連行)법칙에 따라야만 합니다. 흔히 8시간만 자면 되는 줄로 아나, 이것은 큰 잘못입니다. 사람이 몇 시간 잤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몇시에 자고 몇시에 일어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340.3)
 밤 12시를 기준으로 해서 12시 전은 자는잠 즉 자는 시간이요, 12시 후는 깨는잠을 자는 깨는 시간입 니다. 자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깨는 시간에 잠을 자면 절대로 몸의 피곤이 풀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9시에 잠자기 시작해도 결코 이른 것이 아닙니다. 옛말에 “새와같이 자고 새와같이 일어나라”고 했으니, 동물들의 생활에서 법칙을 배워야합니다. (340.4)
 ⑤ 운동
 휴식과 동시에 필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이것은 과격한 어떤 운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드럽고, 그리고 운동이 결여되기 쉬운 부분의 운동을 의미합니다. (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