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 전 조사심판의 성경적 기초 다니엘 8장의 이슈들 제15장 오, 주여! 얼마나 오래?
  • 1
 작은 뿔이 하나님의 백성과 그분의 주재와 그분의 성소를 공격하는 것을 묘사한 세 절을 읽고 나면 당연히 머릿속에 떠오르는 질문이 있다. 그것은 온 세상에서 고통당하는 수백만의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님, 당신은 어디 계십니까?”라는 번민에 찬 부르짖음이다. 우리의 인생이 험난한 고비를 지날 때마다 우리는 “하나님, 저는 얼마나 오래 이 고통을 참아야 합니까? 이 끔찍한 상황을 언제 끝나게 하실 것입니까?” 하고 기도한다. 이것은 요한계시록 6:10에 나오는 제단 아래 있는 영혼들의 부르짖음이기도 하다.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182.1)
 하나님의 백성과 그분의 주재와 그분의 성소에 대한 작은 뿔의 엄청난 공격에 이어서 우리는 이와 동일한 질문을 본다.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 말하는 이에게 묻되, ‘환상에 나타난바 매일 드리는 제사와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성소와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얼마나 오래] 이를꼬?’(단8:13). (182.2)
 거룩한 이들
 “어느 때까지 [얼마나 오래]?”라고 하는 질문은 천사가 묻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다니엘은 “내가 들은즉 한 거룩한 이가 말하더니 다른 거룩한 이가 그말하는 이에게 묻되.”(강조는 첨가된 것임)라고 말한다. 다니엘은 이 거룩한 이들이 누구인지 말해주지 않는다. 그는 그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우리에게 두 가지 단서를 남긴다. 첫째, 다니엘 7:9, 10에서 그는 천만 천사가 하나님의 보좌를 둘러서 있는 광경을 보여주는데, 다니엘 8:13에서 질문하는 이는 이 천사들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단서는 다니엘 8:15, 16에서 볼 수 있는데, 거기서는 누군가가 가브리엘 천사에게 그 환상을 다니엘에게 설명해 주라고 명한다. 13절에 나오는 천사들 중 하나가 가브리엘이었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타당하게 보인다. 아마도 “어느 때까지?”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쪽이 그일 것이다. 바꿔 말하자면, 우리가 14절에서 읽는 대답을 한 것이 가브리엘이었으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 대답을 보기 전에 먼저 질문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질문을 잘못 이해하면 틀린 대답을 얻든지, 적어도 우리가 얻는 대답을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2.3)
 10-12절에 있는 작은 뿔의 끔찍한 공격에 대하여 우리가 이해하고 나면, 자연히 그 천사가 “작은 뿔의 공격이 언제 끝날 것입니까?”라고 질문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는 “그 환상이 얼마나 오래 계속될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이 두 질문은 꽤 다르다. 그 둘 사이의 차이점을 여러분이 이해하였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아래에 그 둘을 다시 소개한다. (183.1)
“작은 뿔의 공격이 언제 끝날 것입니까?”(우리가 예상하는 질문)
“그 환상이 얼마나 오래 계속될 것입니까?”(천사의 실제 질문)
(183.2)
 질문의 분석
 우리의 논의를 위해서 두 질문 사이에 있는 두 가지 차이점을 특별히 살펴 보아야 한다.

   (1) 언제얼마나 오래의 차이, 그리고

   (2) 작은 뿔의 공격인가 환상인가의 차이가 그것이다. (183.3)
 언제인가? 얼마나 오래인가? 이 두 질문 사이의 첫 번째 차이점을 명확하게 해 줄 단순한 예증이 하나 있다. 내가 3월 7일에 출발하여 일 주일 동안 출장을 다녀오려고 한다 치자 내 아내가 “언제 돌아와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3월 14일에.”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얼마나 오래 걸려요?” 라고 묻는다면, 내 대답은 “일 주일.”이 될 것이다. 둘째 질문에 맞는 대답을 듣고 내가 언제 돌아올 것인지 내 아내가 알려면 약간의 수학적인 계산이 필요하다. 달력을 한 번 보면, 내가 3월 7일에 떠나면 나의 일 주일간의 출장이3월 14일에 마치는 것을 그녀가 알게 될 것이다. (184.1)
 천사의 질문으로 돌아와서, 그것이 “언제?”가 아닌 “얼마나 오래?”였던 것을 주목하라. 질문이 그러하였으므로 우리가 그 끝나는 시점을 계산해내기 위해서는 그 기간의 시작점과 기간의 길이를 알아야 한다. 14절은 우리에게 그 기간의 길이를 알려준다. 2,300일이라고. 그것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논의할 것이다. 그로부터 몇 장 뒤에 우리는 그 관련된 기간의 시작점을 확인하게 될 것이며, 그러면 우리는 그것이 끝나는 시점도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184.2)
 작은 뿔의 공격인가? 환상인가?
 천사가 만약에 “작은 뿔의 공격이 언제 끝날 것입니까?”라고 질문했다면, 그것은 작은 뿔의 파괴적인 활동이 끝나는 점에 대해서만 묻는 것이다. 실제로 천사가 한 질문인 “그 환상이 얼마나 오래 계속될 것입니까?”는 메대-바사의 숫양으로 시작된 그 환상 전체가 해당되는 기간의 길이를 묻는 것이다. (184.3)
 천사의 질문의 끝 부분은 그 환상에 포함된 네 가지 사항을 언급한다. [1]“매일 드리는 제사와 [2] 망하게 하는 죄악에 대한 일과 [3] 성소와 [4] 백성이 내준 바 되며 짓밟힐 일이 어느 때까지 [얼마나 오래] 이를꼬?” 그것들이 각각 작은 뿔과 그것의 사악한 공격에 관련이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문에 어떤 해석자들은 천사의 질문이 작은 뿔의 활동 기간으로만 제한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나는 그 천사의 질문이 “그 환상이 얼마나 오래 계속 될 것인가?”였음을 다시 한 번 주목하는 바이다. (184.4)
 “환상”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는 하존(hazon)이다. 그것은 8장 1-2절에 세 번 나온다. 다니엘은 말한다. “[1] 벨사살 왕 제삼 년에 다시 한 환상[하존]이 나타나니라. [2] 내가 환상 [하존]을 보았는데 ∙∙∙ [3] 내가 환상[하존]을 보기는 을래 강변에서이니라.” 이렇게 8장의 환상이 시작되는 구절에서 하존이라는 단어는 분명히 그 환상 전체를 가리킨다. 16절에서는 한 음성이 가브리엘 천사에게 “이 환상[하존]을 이 사람에게 깨닫게 하라”고 명한다. 그러자 가브리엘은 환상에 나오는 첫째 짐승이 메대-바사의 숫양에 대하여 설명하기 시작했다(20절). 다시 말하건대, 하존이라는 말은 그렇게 분명히 그 전체 환상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13절“그 환상[하존]이 얼마나 오래 계속될 것입니까?”라는 질문도 작은 뿔의 공격 기간 뿐 아니라 그 환상 전체를 가리키는 것임을 이해해야 한다. 이렇게 사소한 내용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는 뒤에서 입증될 것이다. (185.1)
 짤막한 목록
 13절에서 천사는 “얼마나 오래?”라는 질문을 하면서, 직전의 세 절에서 작은 뿔의 공격을 묘사한 것 중에 적어도 두 가지(아니면 세 가지)사항을 언급한다. 천사는 분명히 타미드(대다수 번역본에 “매일 드리는 제사”라고 되어 있는)와 백성을(어쩌면 성소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내가 “어쩌면”이라고 말한 이유는, “성소”로 번역된 히브리말이 코데쉬(qodesh)인데, 그 말의 기본적인 의미는 “거룩하다”이기 때문이다. “성소”에 해당되는 히브리어는 미크다쉬(miqdash)이며, 그 단어는 코데쉬와 연관은 있지만 동일하지는 않다. 미크다쉬11절에, “그의 성소 [미크다쉬] 의 터를 헐었으며”라고 한 데서 쓰인다. 13절에서 천사는, 문자 그대로 하면, “[거룩한것] [코데쉬]을 ∙∙∙ 넘겨주고 ∙∙∙ 짓밟히는 것에 관한 ∙∙∙ 그 환상은 얼마나 오래 계속될 것입니까?”라고 질문하였다. 그는 성소(미크다쉬)가 짓밟힐 것에 대하여 묻지 않았다. 이것은 내가 다음 장에서 자세하게 논의할 내용 중에서 중요한 요점이다. (185.2)
 10-12절은 작은 뿔이 몇 가지의 대상과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을 묘사한다. 내가 위에서 지적하였듯이, 13절은 그 작은 뿔이 공격하는 대상들 중 몇가지를 언급한다. 그러나 별들(10절), 군대의 주재(11절), 그리고 진리는(12절) 제외되었다. 하지만 천사는 “죄악”을 언급을 한다. (186.1)
 이 절에서 “죄악”이라고 하는 말은 히브리어로 페샤(pashá)이며, 그 단어는 앞서 12절“악[페샤]으로 말미암아 ∙∙∙”라고 한 데서 사용된다. 앞 장에서 나는 페샤라는 단어가 파렴치하게 고의적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하기로 선택하는 의미의 “반역”을 뜻한다고 말하였다. 작은 뿔이 하나님의 백성, 그분의 주재, 그리고 그분의 성소를 공격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파렴치하고 고의적인 공격과 분명히 잘 상응한다. 그것은 가증스러운 반역이다! 13절에 나오는 질문에서 천사는 작은 뿔의 그 공격을 망하게 하는 죄악”(강조는 첨가한 것임)이라고 부른다. 히브리어 샤멤(shamem)은 “황폐하게 되다” 또는 “섬뜩하게 되다”를 의미한다. 후자가 더 다니엘의 마음을 잘 나타낼 것이다. 섬뜩한 반역. 이 말은 우리가 작은 뿔의 반역에 대하여 가지는 두려움 공포감을 강조한다. (186.2)
 중요한 문제는 10-12절에서 천사의 질문에 나오는 항목들이 의도적으로 짧게 되었는가?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천사는 이 특정한 항목들에 대해서만 묻고 있는 것일까? 타당한 대답은 아니요인 것으로 보인다. 직전의 세절에서 가져온 네 가지의 항목들은 일종의 요약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작은 뿔의 공격과 관련된 모든 끔찍한 문제들이 언제 바로잡힐 것인지를 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6.3)
 그래서 한 천사는 다른 이에게 묻는다 “그 환상의 숫양과 염소와 반역적인 작은 뿔은 얼마나 오래 계속될 것입니까? 이 끔찍한 환상에 나타나는 사건들은 언제 마무리될 것입니까?” 대답은 14절에 나온다. 다음 장에서 살펴보자. (186.4)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