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 번 차례로 갈리는 더글러스의 논증 곧 “예수는 출생시 죄인이 아니었다는 더글러스의 논증을 반박하였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이기 때문이다. 죄 있는 육신을 갖고 태어난 인간은 죄인이 될 필요가 없다.”59 (294.3)
 갈리에 의하면, 성경은 이런 견해를 반박한다. “모든 인간이 ‘그리스도께선 순종하심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것과 동일한 방법에 의해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모든 인간이 죄인이 되었다는 것을 지지한다.’ 간략히 말하면 더글러스는 로마서 5장에 있는 이에 대한 비유를 간과하였다. 우리는 출생시부터 죄인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의인이다. 단지 두 아담 만이 죄 없이 지구 혹성에 들어왔다. 다른 모든 사람은 죄인으로 태어났다.”90 (294.4)
 그리스도는 방탕한 자로서 이 세상에 오시지 않고 하나님이면서 사람(神人)으로 오셨다. ∙∙∙ 그러므로 그는 둘째 아담으로서의 사람의 형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확한 형상으로 오셨다(골 1:15; 히 1:1~3). (294.5)
 더 나아가, “더글러스의 ‘경향들’에 대한 견해는 단순하지만 너무 피상적이다. 경향들은 타락한 본성 안에 어떤 죄 된 행동에 앞서 한정적으로 거하고 있다. 그러나 예수는 이런 경향들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사단이 그분 안에서 어떤 악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요 14:30) 하나님의 창조적인 형상은 타락한 아들을 취급하는 데 어떤 것도 지니고 있지 않다. 이런 분야는 인간의 형상에 국한된다.”92 (295.1)
 갈리는 더글러스의 논증 가운데서 “그리스도는 타락 후 인간 본성을 취하셨”다는 모순점을 반박하는 반면, 다음과 같이 인정한다. “어떤 ‘죄의 흔적’이나 ‘악한 경향들’이나 우리 인간과 같은, 죄로 악해진 의지가 없었다. ∙∙∙ 이런 면제들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정확히 동일시되셨음을 파괴하는 것이다.”93 (295.2)
 “더글러스는 왜 예수께서 인간이 되셨는지가 어떻게 그가 인간이 되셨는 지보다 더 중요하다고 진술한다. ∙∙∙ 그러나 더글러스가 제시한 여섯 가지 이유 모두가 죄로 연약해진 육체를 입으셨지만 영적으로는 죄 없이 오신 예수에게서 충분히 만족되었다.”94 (295.3)
 “우리는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동일시되신 것이 그분이 인성을 취하심보다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버려서는 안 된다. 그는 또한 하나의 어떤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이 되신 분이다.”95 (295.4)
 결론적으로 갈리는 더글러스가 “예수는 진실로 사람이었고 그래서 실제로 시험을 받으셨고 실패할 수 있으셨으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그의 의뢰심은 우리에게 한 본보기가 되심을 증명하신 것에 동의한다. ∙∙∙ 더글러스의 예수님은 역시 인간이 아니신가? 그는 예수님의 신성이심에 대한 적절하고도 납득할 만한 인식을 주고 있지 않는가?”96 (295.5)
 상호간의 반응은 어떤 새로운 것을 주지 않는다. 각기 저술가는 자신의 입장에 충실하다. 의미론에 있어 얼마만큼은 무승부였다. 두 저자는 기본적인 성서 신학상 용어들에 다른 의미들을 제공하였다. (295.6)
 미니스트리지의 독자들로부터 받은 질문
 교제 범위를 넓히기 위해 <미니스트리>지는 독자들에게 페이지를 자유롭게 공개하기로 하였다. 가장 중요한 내용들은 1985년 12월과 1986년 6월호 논쟁점으로 출판되었다. (296.1)
 J, E, 크루스(J. E. Crews)에 의해 제공된 날카로운 비평이 특별한 언급 가운데 제시되었다.97 “그(갈리는 죄의 영향들과 함께 죄를 혼동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죄 있는 본성을 죄 자체와 동등한 것으로까지 만들고 있다. ∙∙∙ 타락한 본성이 허물과 죄와 동일하다고 본다면, 타락한 아기는 누구든지 생각하거나 말하거나 움직일 수 있기 전에 구속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예수께서 출생 시부터 허물이 있으셨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예수의 본성은 다른 모든 아기와 다른 것이었음을 의미한다.”98 (296.2)
 “그가 죄와 죄 된 본성을 혼동하고 있는 동일한 방법으로 죄 자체와 죄의 결과들 그리고 타락한 인성과 하나님을 분리시키는 것으로 저자(갈리)는 악한 기질과 본성적인 기질을 혼동하고 있다. 그는 악한 기질을 최로 이끄는 것으로 정의한다. 그는 기록하기를 ‘악한 기질’(죄로 이끄는 것)은 두 가지 방법으로 얻게 된다. 곧 죄 짓는 일과 죄인으로 태어남으로 말미암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그중 어느 하나에도 속하시지 않았다.”99 (296.3)
 “나는 예수께서 죄를 지었다거나 아니면 죄인으로 태어났다고 믿는 사람을 단 한 사람도 알지 못한다. 예수께서 죄 된 기질을 가졌다고 믿는 사람을 나는 전혀 알지 못한다. 그러나 나는 예수께서 타락한 본성을 지니고 우리와 같이 태어난 결과로서 우리 모두가 행하듯 그런 본성적 기질을 가지셨다고 다수가 믿는 것으로 안다. 악한 기질들은 죄에 빠짐으로 잘 배양 되고 강하게 된 죄를 향한 성향이다. 자연적 기질은 유전된 성향이다. 범죄 행위(guilt)는 그 하나를 포함하고 그 외의 다른 것은 포함하지 않는다. 사람이 기질에 굴복하지 않는다면 죄를 짓는 것이 아니다.”100 (296.4)
 또 한 사람의 독자는 A. 리베라(Anibal Rivera)였는데 그는 예수의 인성에 관한 재림교회 신학의 두 가지 가능한 견해의 요점이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296.5)
 그는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점이라는 데서 놀라움을 준다.101 “우리의 선구자들과 예언의 신은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질문에 관해서는 논쟁이 없었다. 그것은 우리가 한 백성으로서 마치 일요일을 고수하는 것과 안식일을 고수하는 것 중 어느 것이 하나님의 시각으로 보시기에 정당한지 믿도록 결정해 온 것처럼 그런 것이다. 주의 깊이 관찰해 볼 때 거기에는 우리의 역사적 입장에 한 변화가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102 (297.1)
 어떤 독자들은 <미니스트리>지가 잘 정립되어 온 재림교회 위에 찬반 기사를 싣고 있다는 데 놀라움을 나타냈다.103 예를 들면 오스르레일리아 교사인 R. R. D. 마크(Marks)의 강력한 코멘트가 있다. “엘렌 G. 화잇이 죽기 전에 4반세기 이상 동안 우리의 안식일학교 연 4회의 교과들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타락한 본성을 취하셨음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비록 그가 그것들을 연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연구하도록 권했을지라도 엘렌 G. 화잇은 결코 그 주제에 관한 그들의 강력한 가르침에 반대하지 않았다.” 1909년 4분기 과정책 8쪽을 보라. “신성한 씨앗(divine seed)은 육체 가운데 있는 어떤 기질일지라도 절대적이고도 완전히 정복하도록 죄 있는 육신 안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었다.”104 (297.2)
 캘리포니아의 한 독자인 E. 윌데스(Ethel Wildes)는 한 독특한 논증을 내세웠다. “만약 그리스도께서 아담의 타락 전 본성 가운데 오셨다면 사람은 그분의 임재로부터 떠나 버림을 받았을 것이다. 죄는 아담에게서 그의 영광을 도적질해 갔고 그가 벌거벗었음을 알았다. 모세의 얼굴은 하나님의 성결과 영광의 광채로 휩싸여 빛이 났고 백성은 두려움에 떨었다. 그는 자기의 얼굴을 수건으로 가려야만 했다. 예수께서 당신의 영광으로 오셨을 때 당신이 인간들 사이에서 거니셨을 때, 그것은 인간 안에 베일로 가리운 것이었는데 장차 많은 사람이 당신으로부터 저들을 숨겨 달라고 산과 바위들을 부를 것이다. 그 영광이 악인들을 멸할 것이다. 하나님은 광산의 보고와 같이 천연계 가운데 계시며 모든 시험을 저항하셨다. 그는 당신의 영으로 내 마음 안에 거하심으로 말미암아 나를 위해 동일한 일을 행하실 수 있다.”105 (297.3)
 토마스 A. 데이비스의 변경된 견해
 동일한 <미니스트리>지에 토마스 A. 데이비스(Thomas A. Davis)는 자신의 저서인 <예수는 실제로 우리와 같으셨는가?(Was Jesus Really Like Us?)106>에서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해 변경된 자신의 견해를 발표하였다. 그는 자신의 견해에 대한 요지가 더글러스와 갈리의 해석상의 견해에 한 다리 역할을 하며 두 편 사이에 야기된 문제점들을 적절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2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