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더글러스는 바울이
로마서 8장 3절에서 자신의 언어를 선택하는 일에 있어 매우 주의를 기울였다고 보고 있다. 이 경우에서 그가 왜
“en sarki hamartias(죄 있는 육신—in sinful flesh)” 라고 단순히 말하지 않고
“en homoiomati sarkos hamartias(죄 있는 육신의 모양—in the likeness of sinful flesh)” 이라고 말하였는가?
73 더글러스는 덜 햄(Durham) 대학의 신학교수인 C. E. B, 크랜드의 말을 인용한다.
“그리스도의 죄 있는 육신의 실재성에 대해 의문을 일으키는 것은 어떤 방법에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이 진실로 죄 있는 육신을 취하셨지만, 그분이 결코 죄 있는 육신이 되지 않고 전혀 그렇지 않으며, 죄 있는 육신이 성령에 의해 둘려 쌓여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에 관심을 갖고자 하는 데 있는 것이다.” “우리는 ∙∙∙ 바울의 사상(여기서 homoioma를 그가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이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동일한 타락한 인성을 취하셨지만”, 그분의 경우에 타락한 인성이 결코 그분 전 존재가 아니었고, 그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를 결단코 멈추지 않으셨다는 것을 이해한다.”74 (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