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중심의 성소론 제 4 부 예수님과 함께 지성소에서 (죄의 존재로부터의 자유) 20. 쉐키나 (나의 모든 영광은 그리스도의 것임)
 몹시 슬퍼하여 떠날 수 있는 쉐키나
 쉐키나는 하나님의 백성의 거부와 무관심에 의하여 몹시 슬퍼할 수도 있다. 이스라엘이 배도하여 결국 여호와께로 부터 등을 돌렸을 때에 여호와의 영광은 그들을 떠났고, 그들의 성전은 황폐하게 되었다. 에스겔은 이 여호와의 영광이 천천히 꺼리면서 떠나는 것을 이상 가운데서 모두 보았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보좌 위에 있는 영광(the Glory)이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일들을 관장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겔 1:26~28). 에스겔은 백성들 사이에 계시는(겔 3:12), 들판에 계시는(겔 3:23) 쉐키나, 즉 여호와의 영광을 보았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계속하여 반역을 행하였기에 쉐키나는 지성소의 그룹 사이의 자신의 보좌를 떠나 성전 문지방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겔 9:3). 성전 문지방에서 쉐키나는 천천히 뜰로 들어가(겔 10:4) 문에 머문 그룹들의 병거 위에, 마치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서 있었다(겔 10:18~22).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의 더욱더 격렬하여져 가는 배도를 계속하여 관찰하면서 쉐키나가 성전을 버리고 성 동편에 있는 감람산으로(겔 11:23) 떠나는 것을 보았다. 성막이 면밀하게 “측정되”지 않는 한 하나님의 영광이 “동편에서부터”“땅이 그 영광으로 인하여 빛나”지 않을 것이다(겔 43:2). (253.2)
 “성전 첫째 칸에서 발하는 거룩한 영광의 빛이 마치 택하신 도성을 버리기 싫은 것처럼 동쪽 산 위에 머물러 있었는데, 그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사모하는 마음으로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감람산 위에 서 계셨다. 산 계곡과 작은 숲들은 그의 기도와 눈물로 거룩하게 되었었다. 산 절벽들은 그를 왕이라고 선포하던 군중들의 의기 양양한 부르짖음으로 메아리쳤었다”(시대의 소망, 829, 830). 그러나 이스라엘의 배도는 그분의 떨리는 입술에서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마 23:30)는 무서운 선고를 쥐어 짜냈다. 쉐키나는 떠나고 있었다. (253.3)
 “이제 예수께서는 열 한 제자와 함께 그 산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저희가 예루살렘 성문을 나올 때에 많은 사람들은 몇 주일 전에 관원들이 정죄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분의 인도를 따라 가는 한 적은 무리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 감람산에 도착하자 ∙∙∙ 발길을 멈추시었다. ∙∙∙ 마치 보호하시고 돌보실 보증을 하시듯이 손을 펴고 축복하시는 중에 그는 세상의 어떤 인력보다 더 강한 힘에 이끌려 저희 가운데서 하늘로 천천히 승천하셨다”(시대의 소망, 830~ 831). 쉐키나는 그의 백성과 그의 성전에서 떠났었다. (253.4)
 오늘날에도 그 영광은 나타나는가?
 엘렌 화잇은 쉐키나의 임재를 경험하였던 것과 같이 보인다. (253.5)
 다음은 그녀의 기록이다. “9시 반경에 나는 몸을 돌이키려고 하였다. 내가 그리 할 때에 내 몸이 하나도 아프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표현할 수 없는 자유스러움과 가벼움을 느꼈다. 그 방은 빛, 가장 아름답고, 차분하고, 하늘색 빛으로 가득 차 있었고, 나는 하늘의 존재자들의 팔로 둘러싸여 있는 것 같았다.” (254.1)
 “이 독특한 빛은 과거에 내가 특별한 축복을 받을 때에 경험하였던 것이지만 이번 경우는 더욱더 뚜렸하였고, 더욱 더 인상적이었다. 나는 너무나 완전하고 풍부하여 말로는 절대로 표현할 수 없는 것과 같은 평화를 느꼈다. 나는 몸을 일으켜 앉은 자세를 하였다. 그리고 나는 내가 흰눈같이 하얀, 그 가장자리가 짙은 분홍색 기미를 띤 밝은 구름에 둘러싸여 있는 것을 보았다. 가장 부드럽고, 가장 감미로운 음악이 방에 그윽하게 흘렀고, 나는 그 음악이 천사들이 노래부르는 것임을 알았다. 그 때에 한 목소리가 나에게 말하였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의 구세주임이라. 거룩한 천사들은 모두 너를 위함이라’ ∙∙∙ 얼마 후에 빛은 소멸하였다”(9T, 65, 66). (254.2)
 선지자들은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사 11:9) 이 칠흙같은 혹성이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으로서 비추일 그 날을 기대하였다. 멀지 않을 그 날 땅은 실제로 쉐키나의 영광으로 넘쳐 흐를 것이다(초기문집, 277, 278). 또 이사야의 예고도 성취될 것이다.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는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사 60:1, 2). 쉐키나가 하나님의 백성을 애굽의 암흑에서 약속된 땅으로 인도하여 내었듯이, 그리스도의 이 최종적인 현현(顯現)사건도 마지막 때의 이스라엘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오심을 위하여 준비하도록 끌어들일 것이다. (254.3)
 꽤 오래 전에 필자의 학생이었던 랄링(G. Rallings)은 다음과 같은 흥미스러운 개요를 작성하였다. (254.4)
하나님은 빛이시니(요일 1:8)
   빛들의 아버지는(약 3:17)
   빛의 창조자이다(창 1:3)
그분은 빛의 옷을 입으시고(시 104:2)
   빛 안에 거하시기에(딤전 6:16)
   인간이 접근할 수 없다(딤전 6:16)
그분은 소멸하는 불이어서(신 4:24)
   하찮은 찌꺼기를 삼키지만(고전 3:13)
   화염을 자신의 종으로 삼으시는 분이시다(시 104:4)
그분은 자신의 자녀들을 빛에로 부르시니(벧전 2:9)
   곧 사악함의 암흙 속에서 부터(벧전 2:9)
   자신의 임재의 영광에로 부르신다(마 8:12)
그분에게 생명의 원천이 있으니(시 36:9)
   우리가 그분의 빛으로 빛을 보고(시 36:9)
   빛의 자녀로서 삶을 살아간다(엡 5:8)
우리는 하나님의 빛의 도성에로 부르심을 입어(계 21:23)
   빛의 갑주를 입고(롬 3:12; 사 42:16)
   빛의 성령에 의하여 인도함을 받는다(눅 1:79; 출 13:21).
(254.5)
 영원하신 성령님이시여,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어 우리로 당신의 빛 가운데서 행케 하옵소서. (2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