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게 하다”란 뜻을 가진 동사
카다쉬(
qaḏaš)가 최초로 사용된 것은 창조주께서 안식일을 당신의 뜻하신 특별한 목적을 위해 제정하시고 구별하신 이야기에 나타난다(
창 2:1-3; 막 2:27).
“거룩하게 하다”는
“거룩한 것으로 만들다,” “성별하다”를 의미한다. 이 특별한 날을 만드신 이는 하나님이신 고로 그와 같은 특별한 날은 그 이전에는 전혀 없었으나 이제는 그 날이 그분의 날이 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수 천년 세월이 흘러도 계속 그 날을
“내 거룩한 날(聖日)”(
사 58:13, 14)이라 하시며, 성령께서는 그 날을
“주의 날”(
계 1:10; 막 2:28)이라 하셨다. 변치 않으시는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그 날에 쉬시고, 당신의 특별한 임재로 그 날을 성별하시고, 그 날을 복주시고 거룩하게 하셨으므로 그 날은 특별하고 독특한 거룩함과 구별됨을 가진 날이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명하신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안식일을 지킬지니, 그들 대대에 걸쳐 안식일을 지켜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라”(
출 31:16). 창조주께서 이날을 거룩하게 하신 것은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을 위해 정하신 것이므로(
사 66:22, 23), 그분 외에는 아무도 이것을 변경할 수 없다.
코데쉬 가 처음으로 쓰였을 때의 이런 배경과 의미는 성경 전체에 걸쳐 그 말의 뜻을 지배한다.
(2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