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본체를 붙잡다 제4부 재림교회 중심부의 그리스도론 논쟁 제12장 신 그리스도론에 대한 반격(1970~1979)
 타락한 인간 본성이 승리하는 삶으로 인해, “예수님은 당신의 추종자들이 죄와의 투쟁에서 성취할 수 있는 삶의 모본을 제공하셨다.”64 (252.1)
 결론적으로 우드(Wood)는 “우리의 섬기는 하나님이 얼마나 놀라운 분이신가! 얼마나 훌륭한 구주를 우리가 모시고 있는가! 어떤 놀라운 능력이 우리가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허락하고 있는가!”65라고 주장하였다. (252.2)
 에드워드 헤펜스톨의 그리스도론
 에드워드 헤펜스톨(Edward Heppenstall)은 그의 신학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산 관계로 이끌지 않았다면 진실로 유용하지 않았을 뛰어난 그리스도인 철학교수였다.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여러 미국 대학에서 가르쳤고 1955년부터는 워싱턴 D. C.에 있는 SDA 신학대학원 교수로 있었다. 미시간에 있는 베리언스프링스의 앤드루스 대학에 있을 때 그는 조직신학과 그리스도인 철학을 담당하였다. 1967년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대학의 초청을 수락하여 1970년 은퇴할 때까지 종교학과에서 가르쳤다.66 (252.3)
 여러 해의 봉사를 통해 헤펜스톨은 다양한 재림교 월간지에 특별히 <미니스트리>, <영문 시조>와 <타임즈(These Times)>지에 충실한 공헌을 했다. 재림교 성경주석 고린도후서에 대한 주석은 그가 저술한 것이다. 그가 은퇴한 후 기록한 그의 여러 저서들은 권위를 지니고 있다. 우리의 높으신 제사장(1972), 제한 없는 구원(1974), <하나님과의 만남(In touth with God)> 1975), <하나님이신 인간>(1977) 이 모든 책은 <리뷰 앤드 헤랄드>지에 의해 워싱턴 D. C.에서 출판되었다. 우리의 주제에 관한 헤펜스톨의 저서인 <하나님이신 사람>이란 책에서 그의 그리스도론을 상세히 기록하였다. 그것은 어쩌면 예수님의 인격과 본성,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사람의 아들(그 책의 부제)에 관한 재림교회 신학자에 의해 시도된 가장 조직적인 접근일 것이다. 다음과 같은 그리스도론에 관한 모든 견해들이 취급되었다. (252.4)
 인간 역사상의 그리스도, 성육신, 예수의 탄생, 그노시스 철학, 그리스도의 양심의 중심, 그리스도와 죄, 그리스도의 죄 없으심, 그리스도의 시험, 그리스도의 독특성. (253.1)
 헤펜스톨에 의하면 성육신은 모든 시대와 영원까지 가장 큰 기적을 말한다. 그것은 진실로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이다. “만일 사람이 성육신하신 분을 믿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 믿음의 표준을 깨닫기는 불가능하다.”67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의 실체가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고 그가 어떤 일을 행하셨는지에 달려 있고 그가 단지 어떤 것을 가르치셨는지에 달려 있지 않기 때문이다.”68 “신과 인간의 이 연합이 한 인격(person)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두 본성을 이루는 결과가 되었다. 그러므로 그 용어가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이신 예수님에게 사용되었다.”69 예수님의 기적적인 탄생에 대해 강조하면서 헤펜스톨은 계속 그리스도의 완전한 신성이 그의 완전한 인성 곧 충만하신 하나님, 충만한 사람, 두 가지를 확증하였다. (253.2)
 헤펜스톨은 그리스도의 인성은 아담이 타락하기 전 아담의 죄 없는 인성이 아니었다고 믿었다. “그리스도는 그가 성육신하셨을 때 그의 예속됨과 복종과 종속됨을 상세히 기록하면서 그분의 성육신하실 때 종의 형상으로 오셨다고 믿었다. 그분은 연약한 인성, 곧 아담이 죄를 짓기 전의 완전한 본성이 아닌 인성을 취하셨다. 그분은 ∙∙∙ 권세와 위엄을 지니고 명령하고 지배하고 사람들 사이에 명예로운 자리와 우월성의 위치를 차지하는 대신에 스스로를 낮추셨다. 그는 겸손의 노선을 따르셨으니 결국 십자가에 죽으심을 보게 되었다.”70 (253.3)
 헤펜스톨은 타락 전 아담의 인성을 취하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다르면서, 또한 아담의 타락 후의 본성을 취하셨다는 사람들과도 다르다. 그는 죄 있는 본성과 단지 죄의 결과를 가져온 본성을 지니셨다는 것 사이의 차이점을 보았다. 자세히 관찰하면 “만일 죄의 전달이 자연적인 유전에 의한 것이라면 예수님은 우리 모두가 우리 부모로부터 유전받은 것을 마리아로부터 유전받았어야 할 것이다.” (253.4)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무원죄 잉태 교리의 어떤 형태를 따르는 것이다.”71 (254.1)
 헤펜스톨에게는 죄란 어떤 유전적인 것이 아니었다. 인간이 출생시 아담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죄의 상태, 다시 말하면 ‘원죄’였다. “죄는 하나님으로부터 온 인간의 소외됨 때문에 생기는 영적인 일이다. 우리는 이런 소외된 상태(불화)를 그리스도께 적용할 수는 없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우리같이 태어나지 않으셨다. 그는 하나님 그 자신이셨다. 그는 혈통에 의하여 전달될 수 있었던 것만을 마리아로부터 유전받을 수 있었다. 이것은 그분이 연약한 신체상태, 육체 위에 있는 죄의 결과들, 우리 모두가 유전받는 것들을 유전으로 받았다는 의미이다. 또 다른 어떤 사람에 관한 것처럼 그들은 하나님 없이 태어났다. 모든 인간은 계보가 필요하다. 그리스도는 그렇지 않으셨다. 여기에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에 큰 차이점이 있다.”72 (254.2)
 헤펜스톨은 원죄를 유전적인 과정으로부터 분리시켰기 때문에 그 외 모든 인간들과 같은 계보적인 죄 있는 육신을 그리스도께서 취하지 않으셨다고 확증하였다. 그 외에 그는 말하기를 로마서 8장 3절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죄 있는 육신으로 보내지 않고 단지 그 ‘모양으로’ 보내셨다는 것이다. ∙∙∙ 만일 그리스도께서 정확히 우리처럼 태어나셨다면 ‘모양으로’라고 기록하지 않고 ‘죄 있는 육신’으로 라고 기록했을 것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본성의 죄 없으심에 대해 명확히 말하기 위해 매우 조심하고 있다.”73 (254.3)
 “그리스도는 신체적인 퇴화로부터 자유롭게 출생하지 않으셨다. 그는 이 모든 것을 마리아로부터 물려 받았다. ∙∙∙ 그는 인류의 계보에 신체적으로 종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죄가 족보를 따라 전달되지 않는 한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이 분리됨으로 생기는 결과로서 그리스도는 죄 없이 태어나셨다.”74 (254.4)
 시험에 대한 문제를 취급하면서 헤펜스톨은 “시험받을 가능성을 죄 있는 인간으로 죄 없음과 같은 것으로 간주하였다.” (254.5)
 “아담은 죄 없는 인간으로 시험을 받았다. 그는 신체적으로 완전하고 정신적 조직체의 충만한 능력으로 시험에 직면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아담이 창조되었을 때의 완전한 상태의 육신이 되지 않았다. 그리스도에게는 시험의 강한 힘이 인류의 증가되는 퇴화가 4000년이 되기까지 계속해서 약화된 신체조건을 물려받음으로 그만큼 크게 증가되었다. 그분의 죄를 정복함의 가능성은 이 때문에 아담의 그것보다 더 컸다.”75 (255.1)
 당신의 하늘 아버지를 신뢰함 때문에 성령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는 죄를 이기셨다. “이런 점에서 그분은 우리의 완전한 패턴이시다. 하나님과의 우리의 연합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며 우리 자신의 노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인간으로서 살기로 선택하셨다. 아무것도 그것을 변케 할 수 없었다. 그분은 우리가 그렇게 동행해야 하듯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셨다.”76 (255.2)
 결론적으로, 사람은 전통적인 그리스도론과 <교리에 대한 질의 (Questions on Doctrine)>의 저자들의 견해 사이에 “헤펜스톨에 의해 시도된 개관에 대한 효과를 좋게 평가할 수 있다. 한번 이상 그는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아담의 본성이 아닌 오히려 인류의 타락 4000년 후의 인성을 취하셨다”고 선포하였다. 아무튼 만일 우리가 죄가 단지 종교적인 본질과 유사한 영적일에 불과한 것이고 유전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고 확정 한다면 우리는 실제로 “육신 속에 있는 죄를 멸”하지 않으신 그리스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롬 8:3) 복음사업을 마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로부터 파송된 또 다른 그리스도가 존재하여야 한다. (255.3)
 헤펜스톨의 논리는 성서적인 것보다 오히려 철학적 경향을 띠었고 그는 엘렌 G. 화잇의 진술을 인용하지 않았다. (255.4)
 <하나님이 되신 인간(The Man Who is God)>의 출판 이후 케네드 우드가 왜 1977년 크리스마스 때 자신의 편집 가운데 재림교회 역사적 그리스도론을 재확정해야 할 부담을 느꼈는지 관찰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인성 문제를 명백하게 하는 것과 상관없이, 헤펜스톨은 오히려 그것을 더욱 가정적인 것으로 만들었다. (255.5)
 유전적인 것 가운데 최근의 인류학에 의하면, 인간의 존재는 총체적인 것이다. 그래서 만일 죄의 결과가 전달될 수 있다. 면죄도 동일하게 한 능력과 같은 것으로 전달되어야만 한다. (25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