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러스는 명백히 밝힌다. “엘렌 G. 화잇은 예수의 승리를 어떤 면에서도 가볍게 보지 않으며 우리 주님의 본성이 아담의 타락 전의 본성 곧, 죄에 대한 책임이나 그로 인한 쇠퇴에 얽매이지 않는 아담의 품성과 같았다는 그리스도론 이성에 대한 어떤 지지도 하지 않았다.”45(248.1)
물론, 더글러스는 재림운동이 시작된 이래 재림교 그리스도론의 근본이 무엇이였는지를 상기하는 데 그 자신만이 그런 것은 아니었다. 또 다른 목소리가 있었으나 이는 교회 정기간행물인 리뷰 앤드 헤랄드사의 편집국장인 케네드 우드(Kenneth H. Wood)와 같은 사람이 있었다. (248.2)
케네드 우드 전통적 그리스도론을 고수
엘렌 G. 화잇 유산관리 위원회 위원장인 케네드 우드(Kenneth H. Wood)는 1966년부터 1982년까지 리뷰 앤드 헤랄드 편집국장으로 있었다. 1977년 그가 ‘예수 곧 모델이신 인간’이란 내용을 다루는 2/4분기 안식일학교 교과 편집물을 출판해 내기까지는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직접 표현하지 않았다. (248.3)
첫 번째 것은 1977년 5월 5일에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 허버트 더글러스에 의해 준비된 교과연구에 대를 맞춘 것이었다. 우드(Wood)는 이 교과들을 ‘예외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간주하였다. “이 안식일학교 교과는 잃어버린 인류를 구원하는 사업을 위해 필요한 모든 가치를 충분히 만족시켰음을 강조한다. 그분의 절대적인 죄 없으심을 제외하고는 예수는 인류와 온전히 동등함을 시인하셨다(엘렌 G. 화잇 편지 17, 1878).”47(248.4)
우드(Wood)는 “모든 그리스도인, 심지어 재림교인들까지도 이런 해석과 그의 영감된 진술에 동의하지 않음”48을 관찰하고는 슬픔을 표하였다. 이것은 팜데일 회의에서 드러났는데 그 대회 보고서에 의하면 그리스도의 상속된 죄 있는 인성을 고수하는 자들과 그리스도의 인성이 죄 없는 인간의 것이었음을 믿는 자들로 나누인 것이다.49(248.5)
우드(Wood)는 재림교인들이 그리스도를 높이라고 하나님에 의해 분부 받았다고 믿었다. “그들이 이 명령을 행하고 있는가? 그들은 충분히 행해야 할 만큼 행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수년 동안 너무 많은 교인들과 목회자들이 불경스럽지는 않을까 하여, 또한 그리스도를 ‘인간과 같이’(그는 인간만이 아니고 또한 하나님이신 신성이셨다).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 않도록 그리스도의 인간되심을 이야기하기를 꺼려해 온 것 같다. 그들은 어느 교회 교인들과 지도자들이 역사적 재림주의의 그리스도 곧 우리가 살지 않으면 안 될 삶을 살아야 했던, 우리가 시험을 받는 것처럼 시험을 받으시고, 우리가 이겨야 하는 것처럼 시험을 이기시고(우리의 인성과 당신의 신성을 연합시키도록) 당신의 성령에 의해 우리 안에 사시겠다고 약속하신 그리스도(재림교회의 역사적인)를 선포했을 때 그들은 불안을 느꼈다.”50(249.1)
우드(Wood)는 자신의 확신을 이렇게 표현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대총회 안식일학교부가 매기 과정교과들을 통해서 세상이 예수님을 갈망하고 열렬히 주목하도록 이끌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이 교과의 결과로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이 모든 믿는 자에게 좀 더 큰 관련이 있으며, 이 교과 안에서 세 천사의 기별이 큰소리로 외쳐지기 전에 반드시 성육신의 분명한 의미가 철저하게 깨우쳐 져야만 한다고 생각한다.”51(249.2)
이 저술에 뒤이어 에드워드 헤펜스톨(Edward Heppenstall)의 ‘하나님이신 인간’이란 책이 ‘신인(神人)이신 예수의 인격과 본질에 대한 연구’52란 부제로 출판되었다. 후에 그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기로 하겠으나 여기에 그 해 말에 케네드 우드의 펜으로부터 나온 두 편집물이 이 책의 출판과 관계가 있음을 감지한다. (249.3)
해펜스톨의 논증에 대한 반응으로 우드(Wood)는 1977년 12월 22일 ‘최고의 선물’이란 타이틀로 된 편집물에서 자신의 입장을 재천명하였다. (249.4)
우드(Wood)는 우선 모든 지각에 초월한 이 선물에 대해 하나님께 자신의 감사함을 표현했다. “마음을 설레게 하는 베들레헴의 이야기는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인간과 만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스토리이다.”53(250.1)
“인자 되신 하나님이 인류와 함께 거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분이 죄 있는 인간에게 오셨다는 사실이다! 아담이 에덴에서 죄를 짓지 않았을 때에라도 하나님의 아들이 인성을 취하는 것은 거의 무한한 굴욕이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인류가 4천 년간 죄로 말미암아 연약해진 때에 인성을 취하셨다. 그는 아담의 모든 자녀들과 같이 유전 법칙이 끼쳐온 결과를 받으셨다. 이러한 결과가 어떠하였는지는 예수의 육신의 조상들의 역사 가운데 드러나 있다. 그는 이러한 유전을 지니고 우리의 슬픔과 시험을 당하시고 우리에게 죄 없는 생애의 모본을 주시기 위하여 오셨다”(시대의 소망, 49).54(250.2)
두 번째 편집물에서 우드(Wood)는 어떻게 예수께서 죄 있는 육신을 지니신 동안 죄 짓지 않는 생애를 사실 수 있었는지 설명하였다. “확실히 그것은 믿음과 이성 두 편에 도전을 주는 것이지만 우리가 이해할 수 없다거나 설명할 수 없다고 하기 때문에 감히 진리를 거절해서는 안 된다.”55 성육신의 또 하나의 국면은 하나의 신비이면서 또한 “어떻게 신의 성품과 인간의 성품이 한 모본자 안에서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56(250.3)
우드(Wood)는 어떤 이들이 그리스도께서 죄 있는 본성을 취하셨다는 진술로부터 야기되는 두 결론에 대해 경고하였다. 첫째는 “그리스도는 단지 인간이지 신이 아니다”라는 것이요 둘째로는 그가 이 때까지 죄로 얼룩졌 다거나 죄로 기우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이다.57(250.4)
우드(Wood)는 이 견해를 반박하기 위해 엘렌 G, 화잇의 진술을 인용하 였다. “어떤 방법으로든 사람들의 마음에다 그리스도께서 타락의 오점이나 성향이 있었다든지 아니면 어떤 형태로든 그분이 죄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손톱만큼도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재림교 성경주석 5권, 1128 - 엘렌 G. 화잇 주석).”58(250.5)
사실 우드(Wood)는 진술하기를 “
(1) 인간의 죄 있는 본성을 취하셨음이 그리스도를 더럽히거나 오점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과
(2) 예수는 총체적으로 당신의 아버지께 대해 충성하셨고 반역 곧 이것이 죄의 실제적 요인인데 이 반역에 대해 적개심을 가지셨다”59고 진술하였다. (251.1)
우드(Wood)는 다음의 설명에서 첫 번째 진술에 대해 정의하였다. (251.2)
“그리스도께서 문둥병자들을 만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살펴보라. 그가 그것을 만졌을 때 더럽힘을 받았는가?∙∙∙ 아니다. 그 대신에 문둥병자들은 깨끗케 되었다.”“신성이 인성에 접촉했을 때 신성은 더럽혀지지 않았다. 대신에 인간이 축복을 받고 치료되고 정결하게 되었다.”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태어났으며 그가 죄 있는 육신에 연합되었을 때 “그는 육신을 취하심으로 모든 유전적인 부패로부터 그것을 깨끗하게 하셨다.”60(251.3)
두 번째 진술에 관해서, 우드(Wood)는 반역에 대한 어떤 자취도 예수님 안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하였다. “그는 언제나 당신의 아버지와 뜻이 완전히 일치했다. ∙∙∙ 예수님은 스스로 말씀하시기를 ‘이 세상 임금이 오겠으나 내게 아무 상관이 없는니라’(요 14:30). 또한 ‘내가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 나는 나의 원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원대로 하려는 고로’(요 5:30). 예수님은 모든 인간과 같이 당신 자신의 의지를 가지셨지만 그것을 당신의 아버지께 굴복하셨다. 이는 성령으로 태어난 모든 자의 의지도 그래야만 하는 것과 같다.”61(251.4)
예수께서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를 범하지 않으셨다고 기록하고 있는데(히 4:15) 우드(Wood)는 여기서 “‘우리’라고 기록하고 있는 ‘우리’는 누구인가? 그는 이방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어쩌면 그는 첫째로 성령으로 태어난 사람에 대해 언급(요 3:3~8)하고 있고 그 백성은 더 이상 육신적으로 생각하거나 육신에 있지 않고 ‘영적으로’ 생각하고 ‘영으로’(롬 8:4~9) 사는 백성을 말한다.”62 따라서 “영으로 태어난 사람은 그리스도의 능력을 통하여 모든 시험마다 성공적으로 저항하고 저희 영혼의 원수를 향한 싸움에서 승리하게 된다.”63(2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