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주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낱말
나탄(
natan)에는
“배치하다”라는 의미도 있다.
12절에서 그 낱말은 수동태로 되어 있으며, 따라서 그 구절은,
“넘겨 준 바 되었다.” 또는
“배치되었다.”라고 번역할 수 있다. 그 군대의 신원 문제에 대한 프룁스틀레의 해결책은, 다니엘이
12절에서 생각하는 군대는
10, 11절에 있는 것과 별개의 것이라는 주장이다. 성소와 거기서 계속되는 봉사,
타미드를 공격하기 위하여 작은 뿔이 스스로 배치한 군대인 것이다. 프룁스틀레는
12절의 전반부를 이렇게 번역한다.
“그리고 한 군대가 타미드를 대적하여 배치될 것이다.”11) 그러니까 그 뿔은 스스로 성소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기도 하지만,
12절에서는 자기 군대의 임무에도 가담하여 그들을 돕는다.
✻
✻ 12절의 백성이
10절과
11절에 나오는 하나님의 군대와 다른 악한 군대라고 하는 프룁스틀레의 결론에 재림교회의 학자들이 모두 동의하지는 않는다. 양편의 논증이 상당히 학술적이고 이책에서 다루는 범위를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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