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양서들도 끝은 있기 마련이다. 출애굽기의 마지막 종국은 출애굽 사건과 매우 잘 어울리는 부분이다. 모세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주의 성막이 어떻게 건축되어져야 하는 지를 기술하였다. 성막을 건축하는 일이 금송아지 사건으로 위태롭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용서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성막을 건축하는 일이다. (306.1)

 출애굽기 35-40은 단계적이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성막 건축의 실질적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성막이 완성되고 하나님께 헌납됨으로 극은 종결에 이른다.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의 구름이 나타나 완성된 성막에 거한다. 하나님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으로 모세조차도 성막에 들어갈 수 없었다. 주의 거룩한 임재가 모는 백성이 볼 수 있도록 그들 가운데 임했다. (306.2)

 하나님께서 한 백성을 창조하시고 그 창조의 마지막 과정으로 그들과 함께 거할 수 있는 성막을 완성하신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백성으로 그분께서는 그들과 함께 거하시기를 원하셨다. 그 길은 멀고 험했지만 기본적 목적은 달성되었다.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이 이제 함께 지내게 되었다. 이야기는 계속 진행될 것이고 아직 이루어져야 할 일들 또한 남아있다. 주 안에서 모든 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거할 때 그들은 두려워 할 필요가 없었으며 성공은 보장되었다. (306.3)

 결론의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하나님께서 거할 실 수 있는 성막을 건축하기 위해 엄청난 작업량이 필요했다. 다른 관심사들은 뒷전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임재하심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작업이었다. 하나님의 임재가 이스라엘 백성의 믿음에 중요했듯이 오늘날 우리의 신앙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는가? (306.4)

 출애굽기 35-40장을 주의 깊게 두 번 정독하라. 성막 건축에 관한 기술은 다소 따분하지만 끝까지 읽어 보라. 종결 부분을 주의 깊게 반드시 읽어 보며 다음의 질문들에 답해 보라. (308.1)

 1. 성막 건축은 시각에 따라 5-10가지 기본적인 단계들을 요구하고 있다. 순서에 따른 주된 절차들을 나열해 보라. 순서에 나타난 논리는 무엇인가? 많은 부분이 25-31장에 하나님(모세)가 성막을 건축할 것을 명하는 내용과 동일한 내용들이다. 그 장들을 다시 복습해 보라. 출애굽기의 각각의 장들은 어떻게 다른가? 당신은 이 차이들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출애굽기에 왜 두 부분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한 부분으로는 충분하지 않은가? (308.2)

 2. 출애굽기에 안식일에 관한 문제가 계속하여 등장한다. 35:1-3에 이전에 안식일에 관하여 언급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안식일 문제가 본 장의 처음에 등장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5-31장의 안식일에 관한 언급이 성막의 건축에 관한 기술 이후에 등장한 사실을 기억해 보라. 왜 하나님께서는 이 두 부분에 걸쳐 안식일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는가? (308.3)

 3. 많은 사람과 지파들이 성막 건축에 참여했다. 다음의 사람(지파)들이 성막 건축에 참여한 작업들을 나열해 보라: (a)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 (b) 숙련된 장인들, (c) 여인들, (d) 장로(족장)들, (e) 브사렐, (f) 오호리압, (g) 모세. 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과 그분의 백성들이 어떠한 태도로 일해야 하는가에 관하여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308.4)

 4. 출애굽기의 결론 부분인 40:34-38을 읽은 후에 명상하여 보라. 여호와의 영광 또는 구름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는 모든 것들을 나열해 보라. 이 구름은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가? 구름의 위치는 어떻게 묘사되어 있는가? 위치는 수시로 변하였는가? 왜 이 구름은 이스라엘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가? 그 역할은 무엇인가? 구름에 관한 내용이 출애굽기의 종말에 그토록 잘 어울리는 까닭은 무엇인가? 다른 모습의 종결 부분을 기대하였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309.1)

 성소 건축 과정은 출애굽기 마지막 부분에 묘사된 것과 같이 상당이 논리적이다. 이 장은 모세가 안식일 계명에 충성할 것을 상기시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35:1-3). 이 구절은 후에 특별한 주목을 받게된다. (309.2)

 둘째로, 모세는 백성들의 헌물을 호소한다(4-29절). 이 헌물은 금, 은, 동과 같은 금속류뿐만 아니라 모피와 견직물 세마포 등이 포함되었다. 목재와 감람유 그리고 기타 보석류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요청되었다. (309.3)

 셋째로, 모세는 성소를 건축할 장인들을 소집하였다(35:3-36:7). 브사렐과 오홀리압이 지도자로 뽑혔는데 그들을 도울 많은 숙련된 장인들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었다. 너무 많은 헌물을 백성들이 가져옴으로 모세는 그만 가져올 것을 명한다. (309.4)

 넷째로, 성소와 기구들에 대한 실질적인 부분들이 묘사된다(36:8-38:30). 성막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되어, 지성소의 기구들, 성소, 뜰 등의 순서로 건축되어진다. 마지막으로 가장 덜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는 성막 뜰이 묘사되어져 있다. 성소 건축에 사용되어진 비용들로 귀금속 등이 후기(後記)되어 있다. (309.5)

 다섯째, 제사장의 복장이 준비된다(39:1-31). 그 순서는 가장 중요한 것에서 그 다음 중요한 것으로 옮겨가고 있다. (310.1)

 여섯째, 모세는 완성된 모든 작업을 검사한 후에 하나님의 명대로 성막을 헌납한다(39:32-40:33).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완성된다. (310.2)

 일곱째이자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영광과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에 거한다(40:34-38). 하나님께서 임재하심으로 최종적 준공이 허락된다. (310.3)

 본 장의 구조를 조직적으로 살펴본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성소에 대한 묘사들은 길고 지루해 보여 흥미를 잃기 쉽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순서를 살펴보는 것은 우리는 하여금 그 내용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3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