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사바타”라는 복수 형태는 전적으로 제칠일 안식일만 뜻하는가? 그런가 하면 복수형
“안식일”(
사바타)이
(1) 여러 안식일들(LXX
스 46:11; 사 1:13; 행 17:2)
(2) 단일 안식일(LXX
출 20:11; 막 1:21; 2:23-24; 3:2-4)
(3) 한 주일 전체(LXX
시 23:1; 47:1; 93:1; 막 16:2; 눅 24:1; 행 20:7) 등 세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골로새서 2장 16절의 안식일도 제7일 안식일뿐만 아니라 같은 주간의 다른 날들을 뜻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48 이 주장의 강점은 골로새서에 나오는 성일들의 목록이 연례적, 월례적, 주례적 축제들을 암시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더욱이 바울이
“날들과 달들과 절기들”의 준수를 고집했던 매우 유사한 거짓 가르침을
갈라디아서 4장 10절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4장 10절에서
“날과 달과 절기나 해를 삼가 지키니 내가 너희를 위해서 수고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하노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성일들의 목록이
“날들”(
헤이메라스)로 시작되고 있는 사실은 골로새서의
“안식일들”이 제칠일 안식일 이외의 다른 날도 포함한다고 믿을 이유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경우에 있어서, 바울은 전체적으로(안식일을 포함하여) 모든 연례적, 월례적, 주례적 성일들의 준수에 대해서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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