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진리가 마음과 양심 속에 분명히 알려지기 전에는 아무도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는다. 다만 진리를 분명히 알고 그것을 거절할 때 하나님의 진노가 부어진다. ∙∙∙각 사람은 현명한 결정을 하리만큼 충분한 빛을갖게 될 것이다.” (1137.3)
 “안식일은 충성의 큰 시금석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안식일은 특별히 투쟁의 초점이 되는 진리가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마지막 시련이 닥쳐올 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과 섬기지 아니하는 자들을 구별하는 선이 그어질 것이다. 넷째 계명을 지키는 대신에 국가의 법률과 일치되도록 거짓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과 반대되는 세력에 충성하는 표가 되는 한편, 하나님의 율법을 좇아 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창조주께 충성하는 증거가 된다. 그리하여 한 계층의 사람들은 세상의 세력에 복종하는 인을 받음으로써 짐승의 표를 받는 반면에 다른한 계층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권위에 충성하는 표를 받는 길을 택함으로써 하나님의 인을 받게 된다.”(각 시대의 대쟁투, 605). (1137.4)
 “지금은 준비할 시간이다. 하나님의 인은 부정한 남녀의 이마에는 결코 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야망적이요 세상을 사랑하는 남녀의 이마에도 결코 쳐지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거짓된 혀나 속이는 마음을 가진 남녀들의 이마에는 결코 쳐지지 않을 것이다. 인을 받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 흠이 없는, 하늘의 후보자들이어야 한다”(교회증언 제5권, 216). (1137.5)
 G. 몇 가지 신학적 함의
 1. 하나님의 품성의 옹호
 “구속의 경륜에는 사람을구원하는 일보다 더 광범위하고 깊은 목적이 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일만을 위하여 세상에 오시지 않으셨다. 그분께서 오신 것은 단순히 이 작은 세계의 거민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마땅히 생각해야 할대로 생각하게 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온우주 앞에 하나님의 품성을옹호하시기 위해서였다. 당신의 위대한 희생의 이와 같은 결과-이 세상 사람뿐 아니라 다른 세계들의 지성적 존재들에게 그것이 끼치는 영향-를 구주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직전에 미리 내다보셨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이 세상의 심판이 이르렀으니 이 세상 임금이 쫓겨나리라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 12:31, 32). 사람의 구원을 위하여 죽으신 그리스도의 행위는 사람들이 하늘에 접근하는 일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사탄의 반역을 처리하심에 있어서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이 정당하심을 온 우주 앞에 옹호할 것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의 영원 불변성을 확립할 것이며 죄의 본질과 결과들을 나타낼 것이었다.”(부조와 선지자, 68, 69). (1137.6)
 2. 반역:온 우주를 위한 교훈
 “사탄의 반역은 장차 올 모든 시대를 통하여 온 우주에 하나의 교훈, 곧 죄의 본질과 그 무서운 결과에 대하여 영원한 증거가 될 것이었다. 사탄의 지배와 그것이 인류와 천사에게 미치는 영향은 하나님의 권위를 부인할 때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보여 줄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정부와 그분의 율법의존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 전체의 복리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었다. 그리하여 무서운 반역의 경험에 따른 역사는 온 우주의 모든 거룩한 주민을 영원히 보호해 주는 방편이 되어 그들을 범법의 상태에 빠지지 않게 하고 범죄와 그 고통에서 구원해 줄 것이다.”(각 시대의 대쟁투, 499). (1138.1)
 3. 피조물이 검증됨:영원한 충성
 “온 우주는 죄의 본질과 결과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처음에 천사를 두렵게 하고 하나님께 욕을 돌리게 하는 듯 하던 죄의 최종적 박멸이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즐겨 행하고 그 마음 가운데 하나님의 율법이 있는 우주의 거민들 앞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옹호하고 그분의 명예를 세우는 일이 될 것이다. 다시는 죄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아니하리라’(나 1:9)고 말한다. 사탄이 속박의 멍에라고 비난하여 온 하나님의 율법은 자유의 율법으로 높임을 받을 것이다. 시련과 연단을 받은 피조물들은 헤아릴 수 없는 사랑과 측량할 수없는 지혜로 이루어진 품성을 그들 앞에 완전히 드러내신 하나님께 다시는 충성심을 변치 아니할 것이다.”(위의 책, 504). (1138.2)
 4.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을 반역한 생애가 그들을 하늘에 적합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하늘의 순결과 성결과 평화는 그들에게 괴로움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은 태우는 불이 될 것이다. 그들은 그 거룩한 곳에서 피하기를 원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을 구속하기 위하여 돌아가신 분의 얼굴을 보지 않기 위하여 차라리 멸망 받기를 원할 것이다. 악인의 운명은 그들 자신의 선택에 의해서 정해진다. 그들이 하늘에서 제외되는 것은 그들 스스로 자원해서 되는 일이며,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 그것은 공의롭고 자비로운 처사이다.”(위의 책, 543). (1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