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은 가나안 땅을 계속 지배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그 곳이 이스라엘 자손의 거처가 되고 하나님의 율법이 그 땅의 법이 되었을 때에, 그는 잔인하고 악의에 찬 증오심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을 미워하고 그들의 멸망을 음모하였다. 악령의 대리자들을 통해서 이상한 신들이 들어오고 범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선민들이 마침내 약속의 땅을 떠나 흩어지게 되었다.”(교육, 688, 689). (1135.4)
 E. 지상에서의 대쟁투-신약
 1. 하나님의 진정한 품성을 인류에게 보여 주어야 할 필요성
 “세상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로 어두워졌다. 음울한 그늘이 밝아지고 세상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탄의 기만적 세력이 깨어져야 했다. 이것을 힘으로는 할 수 없었다.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정부의 원칙과는 배치된다. 그분은 사랑의 봉사만을 원하시는데 사랑은 명령으로 강요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힘이나 권위로 얻을 수 없다. 사랑은 오직 사랑으로만 일깨워진다. 하나님을 알게 되면 그분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그분의 품성은 사탄의 품성과 대조되어 드러나야 한다. 온 우주에서 오직 한분만이 이 일을 하실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의 높이와 깊이를 아시는 그분만이 그것을 드러내실 수 있었다. 세상의 어두운 밤에 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지(말 4:2) 않으면 안 되었다”(시대의 소망, 22). (1135.5)
 2. 사탄의 진정한 품성이 십자가에서도 드러남
 “세상이 그리스도를 거절하도록 선동한 것은 사탄이었다. ∙∙∙이 때까지 쌓여온 질투와 원한과 복수의 불길이 갈보리에서 한꺼번에 하나님 아들에게 폭발되었다. 그때에 온 하늘은 조용한 공포속에 그 광경을 목격하였다.”(각 시대의 대쟁투, 501). (1135.6)
 “그리스도께서 죽으시기 전까지는 사탄의 성격이 천사들과 타락하지 않은 세계에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대반역자는 속임수로 자기 자신을 가렸기 때문에 거룩한 존재들도 그의 본질을 파악할 수 없었다. 그들은 그의 반역의 성격을 분명히 알지 못했다”(시대의 소망, 758). (1136.1)
 “사탄은 자기의 가면이 벗겨진 것을 알았다. 그의 통치는 타락하지 않은 천사들과 하늘 온 우주 앞에 공개되었다. 그는 살인자임이 판명되었다. 하나님의 아들의 피를 흘림으로써 그는 더 이상 하늘 존재들의 동정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사탄과 하늘 세계 사이에 연결되어 있던 마지막 동정의 고리가 끊어졌다.”(위의책, 761). (1136.2)
 3. 십자가: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가 나타남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율법을 변경하지 않으셨으나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 자신을 희생하셨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셨다(고후 5:19).”(위의 책 762). (1136.3)
 “하나님께서는 반역의 정신에 대하여 혐오감을 나타내셨다. 온 하늘은 하나님의 공의가 사탄을 정죄하고 인류를 구원하는 일에 다 같이 나타났음을 보았다. 루시퍼는 하나님의 율법이 변경될 수 없고 그 형벌이 경감될 수 없다면 율법을 범하는 모든 자가 창조주의 은총에서 영원히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다. 그는 죄에 빠진 인류가 하나님의 구원의 범위 밖에 있으므로 자기의 정당한 포로가 되었다고 주장해 왔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하여 돌아가신 사실은 도무지 꺾을 수 없는 논증이 되었다. 하나님과 동등 되는 그분께서 율법의 형벌을 받으시므로 인류는 그리스도의 의를 받아들일 수 있는 자유의 몸이 되고 겸손과 회개의 생애로써 마치 하나님의 아들이 승리하신 것처럼, 이겨서 사탄의 권세를 깨뜨릴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또한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을 의롭다고 하시는 분이시다.”(각 시대의 대쟁투, 502, 503). (1136.4)
 4. 축소판 대쟁투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의 이 투쟁이 그들 자신의 생애와 특별한 관계가 없는 것처럼 바라본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것에 거의 관심이 없다. 그러나 모든 인류의 마음속에서 이 투쟁은 되풀이 된다. 그 누구도 사탄의 공격을 받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악의 대열을 떠날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대항하신 유혹들은 우리가 막아내기 어려운 것들이었다.”(시대의소망,116). (1136.5)
 “사탄은 가장 맹렬하고 교묘한 시험으로 그리스도를 공격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싸움을 물리치셨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그 싸움들을 싸우셨다. 그리스도의 승리들은 우리가 승리하는 것을 가능케 해준다. 그리스도께서는 구하는 모든 자에게 능력을 주신다. 자신이 동의하지 않으면 사탄에게 정복당할 수 없다. 유혹자는 사람의 의지를 지배하거나 죄를 범하도록 강제할 능력이 조금도 없다. 그는 사람을 괴롭힐 수는 있어도 더럽힐 수는 없다. 그는 번민케 할 수는 있으나 죄에 물들게 할 수는 없다.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셨다는 사실은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죄와 사탄을 대항하는 싸움을 용감하게 싸우도록용기를 북돋아준다.”(각 시대의 대쟁투, 510). (1136.6)
 “율법은 의, 즉 의로운 생애, 완전한 품성을 요구하지만 인류는그요구에 미칠 수 없다. 인류는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으로서 지상에 오셔서 거룩한 생애를 사시고 완전한 품성을 계발시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을 받고자 하는 모든 자들에게 값없이 선물로 주신다. 그분의 생명은 사람들의 생명을 대신하신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관용을 통하여 과거의 죄를 용서받는다. 이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속성을 사람들에게 불어넣으신다. 그분은 인간의 품성을, 거룩하신 하나님의 품성을 따라 형성하여 영적인 힘과 아름다움을 지닌 훌륭한 건물이 되게 하신다. 그리하여 바로 이 율법의 의가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서 성취된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자를 의롭다 하’실 수(롬 3:26)있다.”(시대의소망,762). (1136.7)
 F. 대쟁투가 완결됨
 1. 하나님의 율법을 놓고 벌어지는 마지막 투쟁의 성격
 “하늘에서 대쟁투가 시작된 시초부터 하나님의 율법을 전복하는 것이 사탄의 목적이 되어 왔다. 사탄은 이 일을 성취하기 위하여 창조주를 반역하였다. 그는 하늘에서 쫓겨났지만 이 세상에서 여전히 동일한 그싸움을 계속해 오고 있다. 인류를 기만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게 하는 것이 그가 꾸준히 추구해오는 목적이다. 그 목적이 하나님의 율법을 모두 다 버리게 하거나 그 일부분을 버리게 하든지 간에 목적의 성취에 있어서 그 결과는 궁극적으로 똑같다. 율법의 한 조목을 범하는 자는 온 율법에 대한 경멸을 나타낸다. 그의 감화와 행동은 범죄의 편에 있으며 그는 결국 율법을 ‘모두 범한 자’(약 2:10)가 된다. ” (1137.1)
 “사탄은 하나님의 율법을 경멸하기 위하여 성경의 교리를 왜곡시켰다. 그리하여 성경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믿음에 오류를 혼합시켰다. 진리와 오류와의 마지막 큰 싸움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오랫동안 계속되어 온 마지막 싸움에 불과하다. 우리는 지금 이 싸움, 곧 사람의 율법과 야훼의 계명간의 싸움, 성경에 기초를 둔 종교와 우화와 유전에 기초를 둔 종교와의 싸움에 참가하고 있다”(각 시대의 대쟁투, 582). (1137.2)
 2. 안식일:충성의 시금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