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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 도덕적 조화가 확립됨
 우주적인 대쟁투에 대한 성경의 기록은 하나님이 여러 부류의 지성적 존재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셨다는 점을 암시한다. 그들은 하나님께 그들의 충성을 드릴 수도 있었고 반역할 수도 있었다. 그 결과로 신성의 정부의 도덕적 조화는 늘 위험 부담을 안고 있었다. (1125.1)
 창조주는 반역을 들여오시지 않았지만 그분은 그것이 일어나는 것을 허락하셨다. 신성의 뜻을 거역하는 일이 인류와 하나님 모두에게 가져온 고난과 고통의 거대한 물결에도 불구하고 긴 세기동안 지속되었던 분쟁은 궁극적으로 우주의 도덕적 안정을 가져올 것이다. 이 끔찍한 경험에서 충성스럽거나 타락했거나 모든 부류의 지성적 존재들은 죄의 원칙들을 자유롭게 거부할 것이고 창조주의 의로우심과 선하심을 인정할 것이다. 집행적 심판 때에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리라”(롬 14:11). (1125.2)
 B. 세계관
 우주적 분쟁에 대한 이해는 그리스도인에게 역사를 보는 이성적이고도 일관성이 있는 세계관을 제공한다. 국가들의 흥망성쇠와 또한 인간의 이익이 얽히고설키는 과정들 이면에는 신성 및 충성된 천사들의 무리와 사탄 및 그의 타락한 천사들의 무리 사이에 벌어지는 보이지 않는 싸움이 있는데, 이는 모든 인간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참조 단 10:1-3, 12, 13). 비록 사탄이 “이 세상의 신”이라고 묘사되지만(고후 4:4), 창조주는 “땅의 사람에게··자기 뜻대로 행하시나니”(단 4:35) “영원부터∙∙∙예정하신 뜻”을 이루시기 위함이다(엡 3:11). (1125.3)
 시간이 순환적이고 반복적이라는 고대의 개념과는 달리 시간에 대한 성경의 세계관은 직선적이다. 하나님의 손은 비록 사탄의 활동의 방해를 받고 있지만인간의 역사를 그 완성을 향해 의지적으로 움직이고 계신다. 즉 그리스도의 재림, 사탄과 모든 악한 세력들의 소멸 그리고 하나님의 영원한 왕국의 설립을 위해 움직인다. (1125.4)
 이러한 세계관은 신자에게 소망을 가져다준다. 사회의 여러 가지 슬픔을 바꾸기 위한 해결책들은 죄의 지배를 받는 한 행성에서의 삶을 개량할 뿐이지만, 인간 사회의 조직의 일부에 속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지역에서 그리스도처럼 “소금”“빛”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마 5:13, 14; 행 10:38). (1125.5)
 C. 인간의 고난
 우주적 대쟁투는 인간의 고난에 대해 빛을 비춰준다. 그것은 선하신 하나님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신앙(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것과 같이)을 악한 세계의 현실과 조화시키도록 성경적 기초를 제공한다. 첫째로, 하나님은 악에 대해 책임이 없으시다는 점이 분명해진다. 창조주는 죄 없는 천사들과 인간들을 존재하게 하셨는데, 그들 중 몇은 그들의 자유 의지를 행사하여 선하시고 공의로우신 창조주에 대항하여 반역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 결과로 그들은 지구를 범죄의 무서운 결과로 가득 채웠다. (1125.6)
 사탄의 도전들 그리고 아담과 하와의 타락의 본질로 인해서 불의한 자들은 물론 의로운 자들도 죄의지배의 영향을 감내해야 한다. 두 부류 모두 질병, 범죄, 전쟁, 자연 재해 등을 경험한다. 둘 모두 죽는다. 그러나 신자는 하나님의 구원하는 은혜와 능력을 주는 약속들을 받는 자이다(엡 2:8-10; 고전 10:13; 벧전 4:12, 13).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의 재림과 쟁투의 끝이라는 “복된 소망”으로 견고하게 된다(딛 2:13). 인간의 고통에 대한 책임은 하나님의 보좌에 있지 않다. 오히려 그것은 사탄과 그의 천사들과 타락한 인류의 반역과 활동으로부터 나온다. (1125.7)
 D. 하나님의 품성
 대쟁투의 과정은 창조된 자들에게 이때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하나님의 품성의 깊이들을 드러냈다. 천사도 인간도 구원의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하나님이 치른 자기희생의 대가의 크기를 짐작할수 없었다. 아들 하나님의 성육신과 그분의 대속적 죽음은 신성의 은혜와 사랑의 풍성함을 증거한다(딤후 1:9; 요 3:16, 17). 이 분쟁은 또한 하나님의 공의와 공평의 특성들을 드러냈다. 죄는 대속된 것이지 눈 감고 넘어간 바 된 것이 아니다(롬 3:23-26). 이 계획의 완성은 하나님에게 부여된 모든 속성들을 완전히 뒷받침해준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계 15:3). (1126.1)
 E. 신자의 준비를 위함
 우주적 대쟁투의 마지막 국면에서 교회에 대한 사탄의 공격에 관한 요한계시록의 설명들(계 12:17- 14:20)은 신자들을 그들의 위험에 대해 경각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 열 처녀의 비유는 잠자는 교회를 그리고 있는데, 그것은 주님의 오심에 대해 단지 부분적으로만 준비되어 있다(마 25:1-13). 그러나 하나님은 “마지막 때”에 세상에 보낸 특별한 기별인 세 천사의 기별(계 14:6-14)뿐 아니라 그분의 추종자들을 위한 특별한 기별을 갖고 계시다. 그들은 “라오디게아교회”로 상징된 자들이다(계 3:14-22). (1126.2)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내게 역겨우니 라고 그리스도는 선언하신다. 왜냐하면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 ·부족한 것이 없다”고 하지만 실제로 너는 “가난”하고 “눈 먼” 자이고 “벌거벗은” 자이기 때문이다(16, 17절). 그리스도는 그들의 비참한 상태를 바로 세우려고 하신다. 그분은 그들의 마음 문 밖에 서서 그 안으로 들어가 그들에게 금과 옷과 안약을 제공하려고 하신다(18-20절). 이 상징으로 그리스도는 마지막 단계에 있는 그분의 교회가(각 개인으로서) 그분의 주님 되심에 완전히 굴복하도록 부르신다. 그리스도가 생애를 지배하실 때 신자는 그분의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해지고(참조 갈 5:6), 그분의 의의 옷을 입음으로 받아들여지며(갈 3:27), 성령의 치유하시는 약을 통해 그분의 뜻에 관한 바른 통찰을 얻게 된다(요 16:13). (1126.3)
 “열심을 내어 회개하라”(계 3:19)는 라오디게아 기별을 들은 신자들은 그들의 졸음에서 깨어난다. 주님의 힘으로 그들은 회개하며 그들이 알고 있는 죄들을 뒤로 하고, 그들을 지배하려고 도전해 오는 유혹들을 저항한다. 그들은 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이들의 무리와 합류한다. 그들은 강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붙들므로 짐승의 표를 받고 짐승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라는 세계적인 강요의 거대한 압력 아래서 생명을 내어주기까지 하나님께 충성되고 신실하게 선다. (1126.4)
 이 예언적 묘사는 마지막 때의 승리한 하나님의 사람들, 즉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계 14:5)에게 확신을 주는데 그들은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다(계 7:14). 그들은 하나님 앞에 사탄의 가장 악랄한 공격을 정복한 사람들로 서서 승리에 찬 경험의 노래를 부른다(계 14:2, 3; 15:2-4). (1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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