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60년 기간, 즉 사탄이 간헐적이지만 끈질기게 교회를 핍박한 기간에(참조 IV. C. 2), 다니엘이 예견한 “마지막 때”가 시작되었다(단 11:33-35; 12:4). 이 용어는 인류에게 주어진 은혜의 기간의 끝까지 이르는 기간을 말한다. 이 기간의 끝 무렵에 가서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그의 마지막 공격을 감행한다.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그녀의 씨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갔다(계 12:17). 이 마지막 투쟁이 어떻게 일어날지는 요한계시록 13장14장에 나타나 있다. (1120.1)
 A. 마지막 투쟁
 묵시적 예언은 두 개의 세상적 권세를 특별히 지목해서 말하기를 그들이 마지막 싸움에서 사탄의 편에 가담할 것이라고 한다. (1120.2)
 1. 표범 같은 짐승(계 13:1-10)
 이 신약의 혼합 상징은 다니엘의 이상(단 7장)의 네 짐승의 몸 부위들을 지니고 있는데, 다니엘의 네 번째 짐승(8절)에 등장하는 눈과 사람의 입을 가진 뿔로 상징되는 종교-정치적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둘 모두 하나님의 백성에게 전쟁을 걸어온다(21절; 계 13:7). 그리고 그것을 같은 기간인 1, 260년간 수행한다(단 7:25; 계 13:5). 그러나 신약의 상징적 서술은 또한 중요한 세부사항들을 덧붙인다. (1120.3)
 첫째로, 이 예언은 1, 260년 기간의 끝에 가서 그 머리 중 하나에 입은 “죽음에 이르는 상처”에 의해서 거의 죽게 된 일을 상기시킨다(계 13:3). 이 상처는 또한 “사로잡는 것”“칼에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10, 14절). 둘째로, 이 예언은 짐승의 생명과 권세가 부활하며 다시 일어날 것을 예견한다.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3, 4, 81). 그러므로 표범과 같은 짐승은 “마지막 때”에 그 역할을 수 행할 준비를 갖추게 되는 것이다. (1120.4)
 2. 두 뿔 달린 짐승(계 13:11-17)
 표범 같은 짐승이 상처를 입고 사로잡혀 가면서(계 13:3, 10), 또 다른 짐승이 나타난다. “내가 보매 또 다른 짐승이 땅에서 올라오니 어린 양 같이 두 뿔이 있고 용처럼 말을 하더라”(11절). 그 출현의 시간(“첫 짐승”이 상처를 입던 시기 즈음에), 그것이 출현한 장소(바다가 아닌 땅으로부터) 그리고 그것의 양과 같은 뿔들은 이 세력을 식별하는 증거를 제공한다. 그것의 말(“용과 같이”)은 그것이 종국에 이르면 핍박하는 본성을 나타낼 것임을 말해 준다. 후에 기술되는 예언에서 이 존재는 “거짓 선지자”로 명명된다(계 19:20). (1120.5)
 이 예언은 단 몇 구절로 사탄이 어떻게 이 두 세력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무거운 압제와 핍박을 가져올 것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성경의 증거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120.6)
 a. 둘째 짐승(두 뿔 달린 짐승)은, 첫 세력의 모든 권세를 행사하는데, “땅과 땅에 사는 자들로 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한다(계 13:12). (1120.7)
 b. 둘째 짐승은 진귀한 기적들을 통해서 사람들을 “속이고” 그들로 하여금 “짐승을 위하여 우상(‘짐승의 우상’)을 만들라”고 한다(13, 14절). (1120.8)
 c. 둘째 짐승은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 또는 생명력을 줄능력이 있다(15절). (1120.9)
 d. 이렇게 능력을 받음으로써 짐승의 우상은 그것을 “경배하지 않는 자” 또는 순종하지 않는 자는 “죽이도록” 한다(15절). 나아가서 그것은 모든 이들이 “오른손이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한다. “짐승의 이름이나 이름의 수”를 수용하기를 거부하는 자들은 사고파는 일을 거부당하게 된다(16, 17절). (1120.10)
 역사주의적 원칙에 기초한 구체적인 상징들과 행위들의 식별이 아니더라도, 이 묵시적 상징의 전체적인 의도는 분명하다. 하나님과 그분의 교회에 대한 그의 마지막 몸부림에서 사탄은 경제적 거부와 죽음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을 전복시키려고 하는데, 그들의 영혼을 파멸시키기까지 그렇게 하려고한다. (1121.1)
 B. 심판 시간의 초청
 요한계시록 12:17- 13:18이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마지막 때”의 사탄의 최종적 공격을 묘사하고 있는반면, 요한계시록 14장은 이 도덕적 투쟁을 매듭짓기 위해 하나님께서 반격하시는 것을 묘사한다. 하나님의 편에서 두 개의 주요한 행위들이 이 기간에 일어난다.

   (1) 복음을 받아들이라는 하늘의 마지막이자 전 세계적인 경고와 초청의 선포(계 14:6-13)

   (2) 마지막 심판의 첫 세 국면(6, 7절; 단 7:9, 10, 13, 14). (1121.2)
 1. 세 천사의 기별(계 14:6-13)
 이 “천사들”“마지막 때”라고 명명된 시대에 날아가는데, 그 이유는 그들의 사역이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수행되기 때문이다(계 14:14). 오직 인간들만이 복음을 선포하도록 임명되었기 때문에(마 28:18-20), 우리는 이 천사들이 구원의 좋은 소식을 세계에 전하러 다니는 그리스도인들의 상징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첫째 천사가 “영원한복음”을 선포하는데, 이는 그 자체로 그가 인류를 위한 은혜의 기간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날아갈” 것이라는 증거가 된다. 다른 두 천사들이 차례로 첫째 천사와 합류하는데, 이 세 선포들은 결국 하나의 마지막 기별을 형성한다. 마지막 시대의 특정일들을 강조한 영원한 복음이다. 즉 마지막 심판(계 14:6, 7), “바벨론”의 무너짐(8절) 그리고 “짐승의 표”를 받는 것에 대한 단호한 경고이다(9-13절). 이 세 가지 내용은 심판 때의 경고와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마지막 자비의 초청을 형성한다(참조 세 천사의 기별 V. B-D). (1121.3)
 2. 마지막 심판(계 14:7)
 “영원한 복음”과 함께 첫째 기별은 마지막 심판의 시작을 알리며 세상의 거민들에게 창조주, 즉 진정한 하나님을 경배하라고 호소한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의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7절). 일반적으로 이런 선포는 인간의 유예기간의 끝과 복음 활동의 중지를 뜻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이 예언은 마지막 심판이 시작되고 지속되는 동안 복음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을 말한다. 이것의 역설은 분명해 보인다. 첫째 천사의 선포는 하늘에서 마지막 심판의 시작을 알리는데, 이는 다니엘이 말한 것처럼 그리스도의 재림 전 “마지막 때”에 심판이 있을 것을 알려준다(단 7:9, 10, 13, 14, 26, 27; 참조 심판 III. B. 1). (1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