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서 하나님의 이 악랄한 대적은 충성스런 천사들과 죄짓지 않은 세계들의 거민들 앞에 벌거벗겨지고 정죄 받은 채 나타났다. 갈보리에서의
“심판”과 사탄의 추방은(
요 12:31) 역사의 마지막에 있을 최종적이고 종말적인 심판을 의미하지 않는다(참조
행 17:31). 반대로 이
“심판”은 그리스도의 죽음 시 하나님은 물론 우주의 충성스러운 존재들에 의해 사탄에게 내려진
“심판”을 의미한다. 십자가에서 반역자와 살인자로서의 사탄(다른 타락한 천사들도 포함함)의 진상이 드러났다. 그로 인해 루시퍼의 동기에 대해 하늘의 천사들의 마음 가운데 혹 남아있었을 마지막 동정심까지도 영원히 사라졌다는 점을 추측할 수 있다. 사탄은 공의의 저울에서 그의 이전 동료들에 의해 정죄된 채로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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