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대한 전쟁의 초기 움직임에서 사탄은 모조 경배의 형태들을 만들었다. 이것들은 곧 모조 종교였으며, 진짜 하나님에 대한 경배에 대항하고 인류로 하여금 창조주를 잊게 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이 모조 종교들을 넓은 의미에서 “이교”라고 분류하여 설명할 수 있다. 사도 바울은 이교가 타락 후 얼마나 일찍 시작되었는지를 설명한다. (1111.6)
 “창세로부터 그[하나님]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스스로 지혜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가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롬 1:20-28). (1111.7)
 우상숭배가 발전함에 따라서 사탄은 하나님이 에덴에서 세우신 전통적인 제사제도를 곡해했다. 구약과 신약 모두 마귀나 악마들이 제사의 이방 형태들의 배후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신 32:17, 18; 고전 10:14-22). (1111.8)
 3. 참종교를 타락시킴
 팔레스타인에 이스라엘이 국가로 설립되던 때(BC 15세기)와 바벨론의 정복으로 인한 그 나라의 붕괴 및 포로기(BC 6세기) 사이에 사탄은 지속적으로 믿음의 진정한 본질을 훼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이교의 우상 숭배로 빠지게 했다(참조 시 106:34-38). 이 시기 동안에 히브리인들의 영적 역사는 상승과 하락의 연속이었다. 국가적 배도, 부흥 그리고 회개, 그러나 또 다시 주변에 범람하는 이방 종교의 도덕적으로 패퇴시키는 영향력에 굴복한다. (1112.1)
 이스라엘의 네 번째 왕인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를 때(BC 931 년) 나라는 두 정치 체제로 나뉘어 있었다. 북쪽의 열 지파의 왕국과 남쪽의 두 지파의 왕국이었다. 영적 부패로 말미암아북쪽의 왕국은 앗수르의 군대 앞에 BC 722년 멸망했고 후에 다른 근동 나라들로 편입되었다. 약 한 세기 반 후에 하나님은 남쪽의 유다 왕국을 비슷한 방법으로 훈계하셨다. 그분은 바벨론이 느부갓네살 아래 그 나라를 정복하도록 허락하셨다. 70년 포로기와 회복에 대한 약속이 동반된 이 엄격한 훈계는 진정한 하나님께 대한 충성을 약하게 하고 훼손시킨 우상숭배로부터 유다를 영구적으로 치유했다(대하 36:11-21). (1112.2)
 사탄은 히브리인들의 나라를 완전한 파멸로 이끄는 데 거의 성공했지만, 그 나라의 역사를 통틀어 늘 신실한 남은 무리가 있어 진정한 하나님에 대해 증거했다(참조 왕상 19:18). 국가적 위대함의 시대, 즉 다윗과 솔로몬의 시대와 같은 때에는 진정한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았으며 나라의 경계 훨씬 밖으로까지 그 명성이 자자했다참조 왕상 4:29-34; 10:1-13. 24). 후에 히브리인들의 역사에서 요나의 주저하는 설교 아래에서 니느웨의 앗수르 백성들은 회개와 진정한 하나님에 대한 인정으로 인도되었다(욘 3:1-10). 바벨론 포로기와 페르시아의 중동 지배기의 초기에 걸친 긴 시간 가운데 진정한 하나님이 충성스런 증인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단 2:47; 3:28, 29; 6:25-27), 모르드개와 에스더(에 8:17),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스 1:1-5, 7-11) 그리고 에스라(스 7:11-16)와 느헤미야(느 2:1-8)에 의해 전 세계적으로 높임을 받았다. (1112.3)
 4. 사탄의 참소들
 마귀의 활동은 구약에 짤막하게 언급될 뿐이지만, 두 개의 주요 구절이 사탄을 그 이름으로 언급한다. 이것들은 대쟁투에서 그의 활동의 다른 면을 보여 준다. (1112.4)
 욥의 경험은 히브리인들의 문화 밖에서 나타나며 분명 부조들의 시대에 일어난 일이다. 사탄은 하늘에서 그의 위치에서 쫓겨난 후 아담이 죄를 짓자 그로부터 지구에 대한 지배권을 가로챘다. 그러므로 욥기에서 사탄은 하늘의 회의에 지구의 지배자로서 나타난다.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야훼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 왔는지라”(욥 1:6, 7절; 참조 2:1). (1112.5)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도덕적 전쟁에 대한 언급으로 두 가지의 주요한 요점들이 욥이 겪은 무서운 고통의 경험 가운데서 나타난다. (1112.6)
 첫째, 창조주의 지혜에 따라 사탄과 타락한 천사들은 살아남아서 자기중심주의와 죄의 원칙들을 배양하는 것이 허락되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은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이 모든 선한 것의 원수들의 공격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예상할 수가 있다(제한된 범위 안에서, 고전 10:13). (1112.7)
 둘째, 그러나 개인적 고통은 반드시 개인적 범죄의 결과는 아니다. 그것은 욥의 경우와 같이 사탄으로부터의 직접적인 공격일 수 있다. (1112.8)
 회심한 히브리인 실향민 포로들은 바벨론의 포로생활에서 팔레스타인으로 돌아왔다. 그것은 스룹바벨과 또한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영적 감독 하에 아마도 BC 536년 봄경에 이루어졌을 것이다. 그들은 성전을 재건하고 나라를 다시 세우기를 원했다. 그러나 주변의 이방 나라들로부터의 반대는 거의 압도적인 것이었다. 이상 가운데서 스가랴 선지자는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이 나라의 과거 죄들)을 입고 “야훼의 사자” 앞에 서서 나라가 다시 세워질 수 있도록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간구하는 장면을 본다. (1112.9)
 사탄 또한 그의 곁에 서서 이 나라를 참소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대제사장의 입장에서). 그는 그 나라의 이전 죄들을 열거하며 용서를 베풀려는 하나님의 의지에 반대하여 항소한다. 그러나 야훼의 사자는 사탄을 꾸짖고, 제사장의 회개(나라를 대신한 것)는 받아들여진다. 더러운 옷은 벗겨지고, 그는 제사장의 아름다운 옷으로 다시 입는다. 하나님의 자비가 사탄의 참소를 이긴다. (1113.1)
 5. 사탄의 “거의” 이룬 성공
 주님은 바벨론 포로기의 가혹한 훈련을 허락하셨다. 이 방법으로 그분은 한 남은 무리의 나라를 구원하고 정결하게 하셔서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메시아의 오심을 위해 이 세상을 준비시키도록 하셨다(참조 렘 24장). 실제로 50,000명이 안 되는 사람들이 스룹바벨 아래 돌아갔다(스 2:64, 65). BC 457년에 에스라 아래에서 이동한 두 번째 귀환에 몇 명이 돌아갔는지는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사료들은 그보다 훨씬 적은 숫자일 것이라고 말해 준다(참조 스 8장). 많은 유대인들은 팔레스타인 밖의 땅에서, 그들을 포로로 잡아갔던 사람들이 그들에게 거하도록 준 땅에 머물기로 선택했다. (1113.2)
 몇 해 후 페르시아 왕 크세르크세스(성경의 아하수에로 왕, BC 486-465년)의 치하에 왕의 수상인 아각족 사람 하만은 제국 내의 모든 유대인들을 단 하루만에 몰살시키려고 계획했다(에 3:8-15). 하나님의 섭리와 유대인 출신 왕비 에스더를 통해 이 음모는 실패했다. 진정한 하나님의 증인의 입을 다물게 하려는 사탄의 노력은 또 한 번 실패로 돌아갔다. (1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