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게는 그리스도께서 제외되었다고 말한다는 것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아직도 수수께끼가 되고 있다. 이때 엘렌 G, 화잇은 오히려 반대 사실을 말한다. 그래서 그는 제외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45(222.1)
엘렌 G. 화잇을 인용하여 자세히 설명한 후에 앤드리어슨은 묻기를 “이런 많은 견해와 또 다른 진술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예외되셨다고 어느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주께서는 예외 되시거나 마지못해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셨다. 인용문 가운데 두 번이나 언급되었으며 그는 유전의 큰 법칙의 결과들을 받아들이시고 이런 유전을 지니시고 우리의 슬픔과 시험에 동참하기 위하여 오셨다.”46(222.2)
“헌신적인 재림신도는 그러므로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와 <시대의 소망>, 거짓과 진실 사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 유전의 대법칙은 구원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며 폐기 될 수 없는 기본 법칙의 하나이다. 이 법칙을 무시한다면 우리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구주를 갖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자비하심으로 이 법칙을 ‘받아 들이셨’으며 이같이 하여 구원이 가능하도록 하셨다. 그리스도께서 이런 법칙에서 제외되었다고 가르치는 것은 그리스도교를 부인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성육신을 모독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가르침과 교사들로부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도들을 구원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47(222.3)
앤드리어슨의 항의는 효력이 없지 않았다. 목소리의 방향은 거의 모든 곳에서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 책에 대한 적대감이 일어났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본성에 관한 가르침뿐 아니라 또한 교리의 또 다른 요점들에게 까지 미치게 되었다. 이 책자의 개정을 요하는 여러 가지 제의들이 대총회 위원회에 보내졌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222.4)
‘교리에 대한 질의’ 개정제안들
대총회에 보내는 앤드리어슨의 반격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서신 가운데 A. L. 허드슨은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 저자들의 지적 정직성이 부족한 점에 대해 고발하였다. 왜냐하면 미니스트리지 편집인이 1956년 9월초에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의 부록 B에 기고한 논점에서 엘렌 G. 화잇의 인용문들을 제시한 방법 때문이었다. (223.1)
한편으로 허드슨은 예수께서 취하신 타락한 인성을 취급하는 많은 중요한 구절들이 인용되지 않았고48 다른 한편으로는 많은 것이 완전무결하게 인용되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23.2)
예를 들면, 그는 1874년 7월 28일자 <리뷰 앤드 헤랄드>로부터 한 인용문을 언급했는데 여기에서 필수적인 부분이 생략되었다. 곧 “그리스도는 그분이 인간을 돕기 위해 땅으로 오셨을 때 그들이 존재하는 그대로 인류의 죄와 허물을 지니셨다”는 것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인류를 위해 당신이 타락한 인간의 연약성을 지니고 그는 사람이 공격받는 모든 점에 사단의 시험을 대항해 서실 것이었다”49(223.3)
그러므로 허드슨은 1958년 대총회 대표자들이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의 개정을 받아들이라고 제의했다.50 아무튼 앤드리어슨이 후에 안 일이지만 그 주제가 대총회에 상정되지는 못했다. (223.4)
동시에 캘리포니아 로마린다의 한 교인들의 그룹이 위원회를 조직하여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책을 개정하라고 하였다. 그들이 대총회에 제출한 보고서는 그 책이 “지극히 중요한 기본 원칙이 잘못 제시되었고 우리의 믿음과 다른 신조가 섞여 있다”고 주장하였다.51“그 책의 어떤 진술과 가르침을 우리 백성들의 다수가 받아들여서는 결코 안 될 것이 확실하다. 실제로 이 책이 출판되어서 우리 백성 사이에 이 같은 불안과 의견 충돌과 불목을 일으키게 하는 요인이 된 것은 반세기 전 J. H. 켈록의 범신론 논쟁 이래 없었다는 것이 우리의 확신이다.”52(223.5)
엘렌 G, 화잇으로부터 발췌한 인용문들이 화잇 저서 관리 위원회에 의해 출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니스트리>지나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에 포함된 가르침에 반대하는 무수한 정당한 비판들이 있었을지라도 신신학의 가르침은 어떤 신학자들과 교수들, 교회 목회자들에 의해 더욱 우호적으로 증가되어 환영을 받았다. (224.1)
밝혀진 여론조사
1962년 로버트 L. 행콕(Robert Lee Hancock)은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에 대한 연구에 착수했다. 진실로 그의 연구목적은 “그리스도께서 근본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완전하게 창조된 아담의 본성을 취하셨는지 아니면 그가 모든 자녀가 흔히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연약성을 지닌 ‘죄 있는 육신’을 지니셨는지”53 어느 편이 옳은지 결정하려는데 있었다. (224.2)
여기에 행각에 의해 조사된 결론을 소개한다. (224.3)
첫째로 “아주 초창기부터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는 하나님께서 인성을 취하셨는데 그분은 타락 전의 완전하고 죄 없는 인성을 취하지 않으시고 타락하고 죄 있는, 그리고 범죄한 연약하고 타락한 인성을, 곧 인간을 돕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을 때 인간이 갖고 있는 인성을 취하셨다고 가르쳐 왔다.”(224.4)
둘째로 “1940년부터 1955년 사이 15년 동안에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말에 ‘죄 있는(sinful)’과 ‘타락한(fallen)’이라는 용어가 교단 인쇄물로부터 크게 혹은 완전히 삭제되었다.”(224.5)
셋째로 “1952년 이래 ‘죄 없는 인성’, ‘타락 전의 아담의 본성’ 그리고 ‘더럽혀지지 않은 인성’이 이전에 사용되던 용어의 자리를 대신하였다.”54(224.6)
이 연구의 궁극적 결과는 행각으로 하여금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도록 하였다. “이 연구에서 밝혀진 것은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회의 가르침이 단순히 어의(語義)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보증하는 것이다.”55(224.7)
과연 1970년대 여러 출판물들은 철저히 이 새로운 교의(敎義) 또는 신조를 대중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것들은 대총회에 공식적인 입장을 대표하는 것으로 주장되었기 때문이다.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