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본체를 붙잡다 제4부 재림교회 중심부의 그리스도론 논쟁 제11장 ‘교리에 대한 질의’ 그에 대한 첫 번째 반격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가 <가려 뽑은 기별>을 출판
 1958년 엘렌 G 화잇 유산관리위원회는 가려 뽑은 기별로 알려진 책 두 권을 출간하였다. (216.7)
 이 책들은 그리스도께서 취하셨던 인간 본성에 관계 된 가장 명백하고도 의미심장한 구절들 중 얼마를 수록하고 있다. 성육신, 그리스도의 본성 그리고 예수의 시험에 대한 기사들이 첫 번째 책에 뚜렷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16 거기서 이보다 더 명백하게 그 개념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분명한 개념을 발견하게 된다. “타락한 상태에 있는 인성을 당신 스스로 취하셨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추호도 인간의 죄에 참여하시지 않으셨다.”17 또다시 “그리스도께서는 인성을 취하신 것처럼 믿게 하신 것이 아니라 참으로 인성을 쓰셨다. 주님께서는 실제로 인성을 소유하셨다. ∙∙∙ 그리스도는 마리아의 아들이었고 인간의 혈통을 따라서 다윗의 후손이었다.”18 (217.1)
 <가려 뽑은 기별 2권> 가운데서 1901년 거룩한 육체 운동19을 정죄한 대총회가 끝마치면서 행한 엘렌 G. 화잇 강연의 완전한 텍스트(text)가 발견된다. 그들의 신학적 입장은 해스켈이 언급하듯이 그리스도는 “타락하기 전의 아담의 본성을 취하셨다.”20는 것이었다. 엘렌 G. 화잇은 그 운동에 동반하였던 시끄러운 소동과 관능적인 것에 대해 묘사하면서 잘못된 이론과 태도에 대해 그리고 “거짓의 아비에 의해 마련된 인간적 이론의 신비스런 발상”21에 대해 경고했다. 이 운동의 교리와 실제가 교회의 장래를 위해 너무 위험스럽다고 생각되었고 그들은 1901년 대총회 대표자들에 의해 정죄되었고 그것을 증진시킨 자들은 목회직에서 해임되었다. (217.2)
 M. L. 앤드리어슨과 교회에 보낸 그의 서신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에 대해 첫 번째이자 가장 강력한 반격은 M. L. 앤드리어슨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미국의 여러 대학 에서 저명한 신학자요 교수였던 그는 1938년부터 1949년까지 워싱턴 D. C.에 있는 신학세미나 담당교수로서 그의 가르침의 사역을 끝마쳤다. 매우 많은 기사들과 책들을 저술한 저자로서 그는 의심할 바 없는 권위를 지니고 있었다.22 (217.3)
 1948년초 앤드리어슨은 <히브리서 주석(The Book of Hebrews)>23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인성이란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확실히 밝혔다. 이 책 2장에 예수님의 인성을 전체적으로 다루었다.24 똑같은 편지서에 대한 그의 주석이 재림교 성경주석25 가운데 수록되었는데 전통적 재림교 그리스도론을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그의 열띤 반박은 ‘교리에 대한 질의’란 책이 근본적으로 교회의 전통적 가르침으로부터 빗나간, 엘렌 G. 화잇의 그리스도론에 대한 잘못된 해석을 증진시키고 있을 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18.1)
 어떤 이들은 앤드리어슨은 월터 마틴과 도날드 G. 반하우스와 함께 개최 되었던 토론회에 참가하도록 초청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 반기를 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앤드리어슨은 그 당시 퇴직한 후였다. 어쩌면 이것이 그가 초청받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 이유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그의 분명한 입장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218.2)
 앤드리어슨은 교회에 보내는 서한26 가운데 조직적이고도 열띤 비평을 출판하였는데 이 책은 재림교회 가운데 널리 배포되었다. 프랑스의 어떤 반대자 그룹은 그것을 번역해서 브린스미드 운동에서 취한 비슷한 방법으로 교회에 배도를 일으키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27 (218.3)
 앤드리어슨은 근본적 질문을 제출함으로 시작하였다. 즉 그리스도는 아담의 후손들이 유전으로 물려받은 부패된 열정과 오염으로부터 제외되셨는가?28 그는 히브리서 2장 10절2장 17절을 인용하면서 이에 답한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고난을 통해 온전’케 하신 것은 적절하고도 옳았는가? 그리고 이런 이유 때문에 그리스도께서 범사에 그의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필요한 것이었는가?”29 “그분이 동정 깊으신 구주가 되실 수 있도록 한 것이 인간의 허물과 연약성에 참여하심으로서인가?”30 (218.4)
 “만일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열정으로부터 제외되셨다면 그는 그 외의 사람들과는 다른 사람이었고 그들 중 어떤 이들로부터 제외된 것이다. 이런 가르침은 비참한 것으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가 항상 가르쳐왔고 일어났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218.5)
 “그리스도는 인간으로서 인간 가운데 오셨고, 어떤 호의를 요청하지도 않았고 어떤 특별한 고려도 받아들이지 않으셨다. 언약조건에 따라 그는 그 외의 어떤 인간에게도 유효하지 않은 도움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지 않아야 하셨다. 이것이 바로 그의 나타나심이 가치 있는 것이고 그의 사역이 받아들임직한 것이 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가늠하는 필수조건이었다. 이런 규정으로부터 빗나가는 것은 경험을 무용 지물로 만들 것이고 동의함을 무효화시킬 것이며 언약을 파기하고 인간을 위한 모든 소망을 효과적으로 파괴할 것이다.”31 (219.1)
 로마서 8장 3절에 대해 앤드리어슨은 하나님이 당신의 독생자를 육신에 있는 죄를 사하시기 위해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멸하시기 위해 보내셨다고 설명하였다.32 자신의 진술을 굳게 세우기 위해 그는 엘렌 G. 화잇으로부터 몇 가지 구절을 인용하였는데 “인성을 입으신 그리스도께서 그 원수를 이기신 것이다. 하나님으로서의 구주의 능력은 숨겨져 있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온전히 신뢰하였기 때문에 그는 인성으로 승리자가 되셨다. 이것은 모든 사람의 특권이다.”33 “만약 주님께서 인성의 참여자가 아니었다면 우리 인간이 시험을 당하는 것처럼 시험을 당하시지도 않았을 것이다. 만약 주님께서 시험에 굴복하는 일이 가능치 않았다면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분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34 (219.2)
 때때로 앤드리어슨은 자신의 경우를 과장해서 말했다. 그가 위험스런 이 설로 여겨지는 것에 관하여 그는 결론짓기를 “결코 시험받은 적이 없고 결코 그가 열정과 더불어 투쟁하지 않았다면, 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리지 않으셨다면, 그리고 그가 받은 고난을 통해 순종하기를 배운 적이 없는 아들이셨다면, 진실로 구주께서 경험하셔야 할 바로 그 일로부터 제외되셨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필요로 하는 구주가 아니시고 또 세상이 필요로 하는 구주도 아니시다. 정욕과 더불어 투쟁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그 능력에 대해 어떤 것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며 그것을 정복함으로 얻는 기쁨도 결코 맛보지 못할 것이다.” (219.3)
 “만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께 특별한 호의와 면제조항들을 허락하셨다면 바로 그 행동 가운데서 그분은 그의 사명을 위해 부적격자로 판명 되셨을 것이다. 여기서 토의되는 것보다 더 큰 해를 주는 이설은 있을 수 없다. 그것은 내가 지금껏 알아 온 구주를 없애 버리고 그분 대신 한 연약한 인물 곧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정복하도록 요청하신 열정을 저항하고 정복하도록 하나님에 의해 고려되지 않는 인물로 대치될 것이다.”35 (220.1)
 “물론 어떤 사람도 증언을 믿고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격정으로부터 제외되셨다는 신신학을 믿으라고 요청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분명한 것은 이것 아니면 저것이다. 교단은 이제 양단간 결정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백성에게 주신 하늘의 은사에 대한 믿음을 포기하는 것을 말한다.”36 (220.2)
 앤드리어슨은 독자들에게 어떻게 이 새 교리가 교회에 들어왔는지 설명하였다. 그는 “다른 교단의 한 목사가 우리의 신학을 시정하고 교회의 핵심적인 중요한 교리에 대한 교단의 가르침을 변경시키려고 우리 지도자들과 함께 충분한 영향력을 지니게 될 때 이것은 확실히 변칙적인 이상한 일이 되는 것이다.”37 (220.3)
 앤드리어슨은 왜 그 모임에 관해 결코 어떤 보고서도 나오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우리는 바로 누가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를 썼는지 알지 못하고 또한 알기 위해 추측 할 수도 없다. ∙∙∙ 지난해(1958년) 대총회 회기까지도 그 문제가 논의되지 않았다.”38 더욱이 “그것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단의 기본교리에 대한 어떤 설명에도 결코 나타나지 않았던 새로운 교리이며 ∙∙∙ 우리의 신조 이전 진술에 대한 직접적인 논쟁을 요하는 것이다. 그것은 모든 지역으로부터 파송된 믿을 만한 대표자들이 모여, 이 책이 공식적인 것이 되어야 할 지 아닐지를 반드시 결정되도록 답변을 제출하는 4년마다 열리는 대총회에 의해 결코 채택된 것이 아니었다.”39 (220.4)
 그의 마지막 서신 중 하나에서 앤드리어슨은 유전적인 인간의 격정에 대한 문제를 말한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아담의 후손들을 더럽힌 유전적인 격정과 오염에서 제외되셨다”40는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 383페이지의 진술을 계속 반박하였다. 그 이유는 “그것이 예언의 신으로부터 나온 인용이 아니었기 때문”41이라고 기록했다. 또한 격정과 오염(passion and pollution)은 ‘전혀 다른 개념’이며 그것들이 <교리에 대한 질의(Questions on Doctrine)>에서 말하듯 함께 다루어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격정은 일반적으로 시험(temptation)과 동등하게 놓일 수 있고 이와 같은 것이 죄는 아니다. 불손한 생각이 세속적인 경우에까지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은 더럽혀지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은 깊이 생각하거나 묵인되지 않는 한 죄가 아니다. 불경한 야망(desire)은 사단의 부추기는 것을 신속히 마음에 떠올리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품고 있지 않는 한 죄가 아니다. ∙∙∙ 유전법칙은 격정에 적용 되나 오염에 적용되지는 않는다. 만일 오염(pollution)이 유전이라면 그리스도는 그가 이 세상에 오셨을 때 더럽힘을 받았을 것이며 그러므로 ‘거룩한 자’(눅 1:35)는 되실 수 없었을 것이다. 불신앙의 자녀들도 거룩하다고 불린다. 아무튼 이와 같은 남편들의 아내들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고전 7:14)이다. 재림신도들로서 우리는 원죄를 믿지 않는다.”42 (221.1)
 결론적으로, 증언 43에 인용된 두 구절 곧 “그리스도는 유전된 열정으로부터 제외되셨”으며 이 진술들 중 두 가지가 열정(passions)에 대해 언급한 것이고 오염(pollutions)을 언급하지 않았다. 면제(exempt)란 말이 발견되지 않는다.44 앤드리어슨은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리스도께서 열정을 가지고 있지 않으셨거나 소유하지 않으셨다는 것은 그가 그들로부터 제외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가? 아니다. 열정을 지니지 않았다는 것은 그것들로부터 제외된 상태와 동등한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전혀 다른 두 개념인 것이다. ∙∙∙ 화잇은 그리스도께서 예외되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격정을 지니지 않으시고 소유하지도 않으셨다고 말하며 그분이 그들로부터 면제되었다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