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의 지팡이는 그리스도 자신의 특별한 기능을 나타낸다. 흑암의 밤이 이 땅을 덮었을 때에
“야곱의 분깃[혹은 유산, 하나님의 이름 중의 하나]은 이 같지[거짓 신들]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 산업의 지파(지팡이)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렘 51:19). 예수를 따르는 이들이 예수와 하나가 될 때
“이스라엘은 그 산업의 지파(rod, 지팡이)다”(
렘 10:16). 시편 기자는
“옛적부터 얻으시고 구속하사 주의 기업의 지파[지팡이]로 삼으신 주의 회중을 기억하시며 주의 거하신 시온산도 생각하소서”라고 기도하였다(
시 74:2). 이
“지팡이”는 이 세상이 어떠한지를 분석하는 하나님의 측정 단위로 여겨지었다. 성경은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lot)이로다”고 선언하였다(
신 32:8, 9). 이 성경절에서 개역성경에는
“기업(lot),” 공동번역 성경에는
“몫(lot)”이라고 번역된 단어는 측쇄(測鎖)를 뜻하는데, 이것은 측량하고자 하는 땅의 면적을 계산하는데 사용된 것이다. 오늘날 조차도 직선상의 거리를 계산하는 단위로서 지팡이 몇 개라고 말하고 있다.
“지극히 높으신 자가 나라들을 나누실 때에” 이 나라들과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균형잡힌 안녕을 그 구획 기준으로 삼으시어 나누었다. 물론 예수는
“이새의 줄기에서 난” 참
“싹(rod, 지팡이)”, 즉 한 가지로서(
사 11:1), 최종적인 측정 표준이다. 여호와께서는 계시자 요한이 1844년의
“대 실망” 후에 하나님의 백성의 대표자로서 성소와 그 제단, 그리고 그 경배자들을
“재어야”만 한다고 권고하면서 요한에게 평가 단위로 사용하라고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었다(
계 11:1). 우리는 이 표시에서 예수를 읽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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