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판테온의 기본 형태를 이루고 있는 반구는 우주를 상징하며, 그 거대한 돔의 눈 즉 정상에 뚫린 구멍
“오쿨루스(Oculus)”는 혹성들의 중심이 되는 태양을 상징했다. 이 판테온을 설계하고 그 건축을 감독했을 것으로 생각되는 로마 건축가 비트루비우스(Marcus Vitruvius Pollio, ca. 88-26 B.C.)는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 건축가로 뿐만 아니라, 군사 기사, 토목 기사로 활약하여 로마의 급수 공사에도 공을 세웠고, 또 저술 활동도 하여 10권으로 구성된
“건축에 대하여”(
De Architectura)라는 대작을 남겼는데, 이것은 건축에 관한 고전 문헌으로써도 가장 권위 있는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을 황제에게 봉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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