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가 취하신 인성에 대해 읽을 때에 그 단어의 육체적 의미의 인성과 신학적 의미의 인성 사이의 차이를 우리가 이해해야 함은 필수적인 것이다.” (202.5)
 “그분은 진실로 한 사람이셨으나 또한 그 분은 육신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이셨다. 사실, 그분은 우리들의 인성을, 즉 우리의 육체적 형태를 취하셨지만, 그분은 우리의 죄 된 경향들은 소유하지 않으셨다.”29

 (203.1)
 마침내 앤더슨은 첫 아담과 둘째 아담 사이의 차이는 본질적으로 하나가 아니다. 오히려 상황의 단순한 차이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성육신화한 하나님이 인간 역사를 깨뜨리시고 인류와 하나가 되셨을 때 그분은 아담이 에덴에서 창조되었을 때 지닌 본성의 죄 없음을 소유하셨다는 것이 우리의 깨달음이다. 예수께서 사신 환경은 아무튼 아담이 타락 전 알고 있었던 것과는 비극적인 차이가 있었다.”30

 (203.2)
 결과적으로 앤더슨은 결론 맺기를 “우리의 죄는 그분에게 전가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분이 대리적으로 우리들의 죄 되고 타락한 본성을 취하셨고 우리들의 대신으로 죽으셨고 그리하여 ‘범죄자 중 하나’로(사 53: 12) 되셨다. 죄가 그분 위에 부과되었으나 그 죄는 결코 그분의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외형적이었으나 내부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가 취했던 것은 무엇이나 상속적으로 그분의 것이 아니었다. 그는 그것을 취하셨다. 다시 말해 그것을 받아들이셨는바 ‘그는 자발적으로 인성을 취하셨다. 그것은 자신의 행동이었으며 그 자신의 동의에 의한 것이었다’(엘렌 G. 화잇, 리뷰 앤드 헤랄드, 1887. 7. 5.).”31 (203.3)
 같은 판 <미니스트리>지에 한 기사가 실렸는데 그것은 앤더슨과 프룸을 동조했던 W. E. 리드(W. E. Read)가 쓴 것이었다. “성육신과 사람의 아들”이라는 제목으로 리드는 그리스도론의 한 요약을 제시한다. 각각의 그의 주장들에 걸맞는 성경본문들을 인용하고 바로 뒤에 엘렌 G. 화잇의 저서들로부터의 인용문을 첨가했다. 그러나 리드는 vicariously(대신으로)’라는 단어를 우리가 그리스도의 인성을 이해하는 데 용이한 신 그리스도론의 관건이 되는 용어처럼 제의했다. (203.4)
 확신을 갖고 그는 기록하기를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점에서 우리들과 한 가지로 시험을 당하셨다.” (203.5)
 “이것은 놀라운, 안위를 주는 사상이다. 그러나 비록 그것이 사실일지라도 그가 ‘죄가 없으’셨다(히 4:15)는 것 또한 사실임을 항상 잊지 않도록 하자. 아무튼 그가 시험을 받으셨으나 그 시험이 하나님의 아들을 더럽히지 않았다. 그는 우리의 연약성과 우리가 당하는 시험들을 ‘대리적으로’ 그분이 우리의 죄들을 더 맡으신 것과 같은 방법으로 짊어지셨다.”32

 (204.1)
 이 기사들은 ‘재림교회의 새 이정표’를 받아들이도록 마음들을 준비시킬 의도로 만들어진 것인데,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 교리에 대한 질의 응답(Seventh-day Adventists Answer Questions on Doctrine)>이란 책에서 발전시키려고 의도한 것과 같은 것이었다. 이 책이 막 나오기 직전에 앤더슨은 재림교회에 의해 일찌기 출판된 책들 중 가장 훌륭한 책으로 이것을 <미니스트리>지에 크게 소개하였다.33 이 책이 그리스도의 인성문제를 취급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책을 더욱 긴밀히 시험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204.2)
 교리에 대한 질의
 이 책은 복음주의 대표자 도날드 그레이 반하우스(Donald Grey Barnhouse)와 월터 마틴(Walter R. Martin)과 함께 모인 회집의 결과로 만들어진 책이다. 마틴은 자신의 책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 관한 진실(The Truth About Seventh-day Adventism)>을 막 출판해 내려고 하였고 그 책은 1960년도에 출판되었다.34

 (204.3)
 <교리에 대한 질의>란 책은 성육신의 교리만 취급하지 않는다. 그것은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과 행위로 말미암는 구원, 도덕률과 의문의 율법과 의 차이, 속죄염소의 원형, 미가엘의 신원 등 재림교회의 근본 믿음과 행위, 교리와 예언”35을 포함하여 광범위한 분야에 대한 공식적이고 다양한 교리적 질문에 대한 응답이다. (204.4)
 마틴과 반하우스는 특별히 그리스도의 신성과 예수의 인성에 관계된 재림교회 선구자들이 취한 입장에 반대했다. (204.5)
 그들은 이 문제를 아주 솔직하게 그릇되고 이단적인 것으로 간주하였다. 그들이 이 요점들에 대해 공적인 입장이 바뀌었는지를 알고자 요청했다는 것은 전혀 놀라운 사실이 아니었다.36 성육신에 대한 특별한 질문들이 제기 되었다. “재림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인자’라는 명칭을 사용하심에 대해 어떻게 깨닫고 있는가? 그리고 성육신의 근본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37

 (205.1)
 이에 대한 답변으로, 그의 모든 그리스도론에 관계된 성경구절들이 인용 되었다. 부가적인 설명에 관해 그들은 엘렌 G. 화잇이 진술한 인용구들을 기초로 해서 설명하였다. 재림교회 지도자들은 “엘렌 G. 화잇의 저술들이 이에 대한 성서와 전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음”38을 나타내 보이기 위하여 저들의 최선을 기울였다. 그리스도는 “두 번째 아담이셨고 죄 있는 육신(롬 8:3)의 ‘모양’ 으로 오신 것”39 이 혹은 엘렌 G. 화잇이 ‘인간 본성(human nature)’ ‘우리의 죄 있는 본성(Our sinfull nature)’, ‘우리의 타락한 본성(Our fallen nature)’, ‘타락한 상태 가운데 있는 인간의 본성(man's nature in its fallen condition)’이란 표현을 사용했음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40

 (205.2)
 아무도 “예수님이 도덕적으로 병들었다거나 그분이 우리의 타락한 본성의 상속물인 연약성들을 경험하셨다고 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분은 이 모든 것을 짊어지셨다. 그분께서는 그분이 모든 세상의 죄들을 짊어지신 것과 똑같이 이것도 또한 대신 짊어지신 것이 아닐까? 이 약점들과 연약성들과 도덕적 결함들과 실패는 우리가 우리의 죄 되고 타락된 본성들과 함께 짊어져야 할 것들이다. 우리들에게 그런 것들은 자연적이며 타고난 것이지만 그분이 그것들을 짊어지셨을 때는 그분이 그것들을 그의 타고난 것들로서 취하신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우리의 대신으로 취하 신 것이다. 그분은 그것들을 그분의 완전하고 죄 없는 본성 안에서 짚어 지셨다. 우리가 다시 말하거니와 그리스도께서는 이 모든 것을 대신하여 짊어지신바 마치 그분이 우리 모두의 죄악들을 대신하여 짊어지신 것과 똑같다.”41

 (205.3)
 간단히 말해 “예수께서 취하신 것은 무엇이든지 본질적으로 그의 것이 아니었으며, 혹은 선천적으로 그의 것이 아니었다. 예수께서 취하신 모든 것, 그가 떠맡으신 모든 것, 즉 우리의 연약성의 짐이나 형벌이 되었던 혹은 우리 인간 본성의 질병이나 허물들, 이 모든 것이 대리적으로 취해졌고 떠맡으신 바 된 것이었다.”42

 (206.1)
 이러한 표현은 참으로 ‘재림교회의 새 이정표’ 안에 내포된 기묘한 공식이다. <교리에 대한 질의> 저자들의 말에 의하면 “엘렌 G. 화잇이 죄 있고 타락한 악화된 인간 본성에 대해 때때로 언급한 그녀의 저술들은 모두가 이런 의미에서 이해해야만 한다.”43

 (206.2)
 그 책의 자자들이 그 책의 부록44 안에 엘렌 G. 화잇으로부터 약 66가지의 인용구들을 출판하였는데 그것은 또한 “죄 없는 인성을 취하심”45 혹은 “그리스도의 인성의 완전한 죄 없으심”과 같은 부제목이 달린 부분들로 분류되었다. 이러한 문구들은 물론, 결코 엘렌 G, 화잇에 의해서 기록되지 않았다.46

 (206.3)
 재림교회의 새 이정표는 다음 네 가지 점에서 그리스도의 인성에 대한 전통적 가르침과 의미심장하게 다르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그것은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206.4)
 1. 그리스도는 타락 전 아담의 영적 본성을 취하셨다. 말하자면 죄 없는 인성을 취하셨다는 것이다. (2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