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에 따르면 재림교회 대표자들은 월터 마틴에게 “저들 동료 가운데 어떤 극단주의자(lunatic fringe)들이 있으며 그리스도교의 매 분야에 비슷한 과격하고도 무책임하기까지 한 자들이 있다고 폭로하였다.”15

 (198.5)
 명백히, 재림교회 대표자들은 그리스도께서 타락한 인성을 취하셨다고 기록한 어떤 무책임한 사람들이 있다는 인상을 주었다.
 이 모임에 대한 프룸의 보고서를 읽으면 혹자는 재림교도들을 믿을 만한 그리스도인들로 인정하고자 하는 강한 열망으로 자극을 받는다. 프룸의 보고서의 부제는 “월터 마틴이 SDA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임을 단언한다.”“재림교도들은 의심할 것 없는 진실한 그리스도교인들이다”라고 되어 있다. 프룸은 복음주의자들의 이런 태도의 변화를 “총체적으로 거절된 ‘초기의 잘못된 견해들’의 결과로서 보고 있다고 말하기 까지 하였다.16

 (199.1)
 신신학의 출현
 이런 모임들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에 그 토론의 결과들을 양 단체들의 공식 간행물에 동시에 출판할 것을 동의하였다. 재림교회의 신 해석은 사실상 ‘예언의 신의 권면들’이라는 보편적인 제목하에 1956년 9월호 <미니스트리>지에 출판되었다. 그 신(新) 해석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성육신에서의 예수님의 본성’을 정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8페이지가 되는 엘렌 G. 화잇 인용문들이 주의 깊이 선택되었다.

 (199.2)
 이런 주제하에 선언의 핵심적 요점이 다음과 같은 대담한 형태로 표현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발견하게 된다. “그분은 우리의 인성을 취하셨으나 우리들의 죄 된 경향들은 취하지 않으셨다. 우리들의 죄, 죄의식 그리고 징벌 등 모두가 그분에게 전가되었으나, 실제적으로 그분의 것은 아니었다.”17 (He Took Our Human Nature, Not Our Sinful Propensities; Our Sin, Guilt, and Punishment All Imputed to Him, but Not Actually His.) 관련된 주제의 원문은 신 그리스도론의 새로운 국면들을 요약하는 좋은 터전을 제공한다. 그 책은 다음과 같이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99.3)
 I. 성육신의 신비;

 II. 기이한 신인성의 연합;

 III. 죄 없는 인성을 취하심;

 IV. 인성의 책임을 지심;

 V. 모든 점에서 시험 당하심;

 VI. 전가된 죄와 세상의 죄를 지심;

 VII. 그리스도의 인성의 완전 무죄성
(200.1)
 각 부분의 소제목들도 또한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기본적 개념들에 주어지는 중요한 견해를 제공한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성을 취하셨다.”, “아담이 처음 시작한 곳에서 시작했다.”, “인간의 형상을 취하셨으나 타락한 죄 된 본성은 취하지 않으심”, “아담의 무죄한 인성을 취하하심”, “그분의 인성의 완전 무죄성”, “아담으로부터 아무런 악의 경향들도 상속받지 않으심”등과 같다.18

 (200.2)
 이 주장들의 하나하나에 대한 해설 주해들은 전부 엘렌 G. 화잇의 저술들로부터 인출되었다. 거기에는 성경원본을 단 하나도 참고로 한 것이 없다. 이것은 이 주제에 대한 전혀 새로운 경향이었다. 왜냐하면 이 시간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토의는 성경 가운데서 발견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것은 다가오는 논쟁에 문을 열어 줄 것인데 그 이유는 엘렌 G. 화잇 진술들의 의미를 정의하는데 그것이 필수적인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모리스 벤덴(Morris Venden)의 견해이기도 하다. “나는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장 의미심장한 문제는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것이 나에게는 너무 무거운 문제라서 그 주제에 대해 저술하기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된다.”19 이것이 당시 대총회 목회부장이며 <미니스트리> 편집장이었던 로이 알렌 앤더슨(Roy Allen Anderson)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왜 소개했는지 그 이유이기도 하다. 앤더슨은 재림교회의 신 그리스도론의 성격을 진실로 재조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였다.20

 (200.3)
 ‘인간이었으나 육에 속하지는 아니하셨음’ (200.4)
 이것이 앤더슨이 편집한 기사의 제목이다. 여기에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그의 견해가 있다. “우리 교단의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언제나 이 주제에 대해서 도움이 되었어야 할 만큼 분명한 이해를 갖고 있지 못했다.” (200.5)
 “실제로, 이 특별한 재림교회 신학의 관점은 우리 교단의 내외 양편의 많은 유명한 성경학자들로부터 심한 비난을 받아왔다. 많은 세월에 걸쳐서 설교들을 통해서 때로는 인쇄물로 나타난 기사들은, 그들의 평가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축소하였다. 우리는 그분을 전적인 인간으로 만들어온 책임이 있다.”21

 (201.1)
 수많은 주의 깊게 선별한 엘렌 G. 화잇의 인용문들을 증거로 열거하면서 앤더슨은 주장하기를 “우리 주께서는 우리의 제한적 인성을 공유하셨지만 죄와 욕정으로 기우는 모든 그 경향들을 갖고 있는 우리의 부패한 육체의 본성은 갖지 않으셨다. 그분 안에는 유전되었거나 혹은 배양된, 모든 아담에게서 타고난 후손들에게 보편적인 아무런 죄도 없으셨다”고 하였다.22

 (201.2)
 앤더슨은 또한 주장하기를 “엘렌 G. 화잇의 이 모든 영감된 권면들 가운데 단지 서너 곳에서만 ‘타락한 본성’ 그리고 ‘죄 된 본성’과 같은 표현들을 그녀는 사용한다”고 하였다. “이 표현들은 저자(엘렌 G. 화잇)의 사상을 나타내는 많은 다른 기사들 때문에 강한 균형을 유지하고 명백하게 설명된다. 그리스도께서는 진실로 우리의 본성, 우리의 인성을 모든 그것의 제약들과 함께 공유하셨으나, 그 육욕적 타락의 속성을 가진 우리의 육체의 본성은 갖지 않으셨다. 그분이 인간 가족 속으로 들어 오셨을 때는 그것은 인류가 퇴화로 인하여 크게 연약하게 되었던 후였다. 4000년 동안 인류는 육체적으로 퇴보하고 있었다. 아담 및 그의 직계 후손과 비교하면 인간은 하나님이 인간의 형체로 나타나셨을 때, 체격이나 수명이나 그리고 원기에서 위축되어 있었다. ∙∙∙ 그분이 그분 위에 무죄한 인성을 취했을 때에도 그는 하나님이시기를 그치지 않으셨다. 진실로, 우리가 그 사실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믿음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다.”23 (201.3)
 같은 편집 기사 가운데서, 앤더슨은 한층 더 “1915년판 가정성서독본 (Bible Readings for the Home Circle)>에 나와 있는 기사 내용을 낸 지시 비춘다.” (201.4)
 “거기에는 그리스도께서 ‘죄 있는 육신으로(in sinful flesh)’ 오셨다고 선언하였다. 그런데 어떻게 이 표현을 그 책에서 빼버렸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은 여러 차례 비평가들이 인용하였고 세계 도처에서 재림교회 기독론의 전형적인 것으로 인용되었다.”24

 (202.1)
 마지막으로 앤더슨은 목회자들에게 이번 출판물의 권면 부분을 신중하고 기도하는 자세로 연구하도록 호소한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그 동일한 개방적 생각을 갖고 그 같은 일을 해보자. 그러한 개방적 생각은 성경상의 기본적 논제들을 연구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것임을 우리는 인식할 것이다.25

 (202.2)
 재림교회의 새 이정표
 부편집인 루즈 C. 클루저(Louse C. Kleuser)는 그 주제에 관한 또 다른 기사를 출판했는데 그녀가 ‘재림교회의 새 이정표’26로 호칭한 강령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계획된 것이다. 그녀는 새 변화들의 소식을 전달했으며 우선은 “우리가 그들로부터 어떤 교훈을 배우려고 하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음의 형제들’27과 우리와의 관계에 관한 것과 그 다음에 그 기사의 둘째 부분에서 앤더슨이 논술한 그리스도의 인성에 관한 것이었다.

 (202.3)
 앤더슨에 의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이 사람의 본성을 취하시고 인간이 되셨을 때 다시 말해 그분이 당신 스스로 인성을 취하셨다는 것보다 더 성경 가운데 분명히 가르쳐 온 것은 없다. 로마서 1장 3절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따라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으며 갈라디아서 4장 4절에서 그가 ‘여자에게서 나’셨다고 읽는다. 그는 인간 출생에 의해 인간의 아들이 되셨고 스스로 인간 존재의 조건에 복종하셨으며 인간의 몸을 소유하셨다(히 2:14)”38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