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별을 보고 국가와 개인의 운수를 점치는데 있어서 기본이 되는 것은 토, 일, 월, 화, 수, 목, 금의 일곱 혹성신의 날들이었다. 이 별 신들의 날들 중의 최고의 날은 당연히 태양신의 날 곧 일요일이었다. 로마에서는 태양신 부활절과 함께 태양의 날인 일요일을 신성시했으며 존경했다. 그래서 소위 로마 사람들이 말하는
“유대인의 안식일”3)과
“일요일”은 로마 제국 시대에 와서 우열을 가리는 일전을 피할 길이 도무지 없었다. 여기서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의 박해에서 벗어날 길은 오직 한 가지뿐이었다. 유대인의 안식일 대신에 태양신의 날 일요일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그 당시의 교부들은 생각했었다.
“의(義)의 태양이신 그리스도의 부활하신 날”이라는 대의명분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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