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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이 말하는 바를 요약하면 이렇다. 재림은, 이땅에서 전에 없던 복음전도 기간의 도입이 아니라 그 절정이다. 1,000년은 재림 후에 있을 실재적인 시간이며, 그때에 사탄은 묶여 있고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릴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사탄은 황폐된 지구에 갇혀있고 성도들의 통치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서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반적인 결론으로부터 몇가지 신학적 교훈을 이끌어 낼 수 있다. (1057.1)
 A. 죄의 성질을 드러내는 실물교훈
 재림 후에 있을 황폐한 세상이라는 처절한 현실과 그것에 따르는 사건들은 하늘 새 예루살렘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다스리는 성도의 영광과 비교하면 선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미 언급한 대로 지구는 창조 전의 혼돈의 상태로 돌아간다. 그때에 지구는 “혼돈하며 공허”한 상태에 있었다(창 1:2).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은 유혹하거나 오도할 대상이 전혀 살아있지 않은 황량한 지구에 갇혀 있다. (1057.2)
 천년기 동안 우주의 거민들은 사탄의 원칙을 적용한 결과들을 깊이 살펴볼 시간을 얻게 된다. 죄의 비극적인 결과가 모든 살아 있는 존재들의 마음에 지울수 없게 깊이 새겨졌다. 죄의 욕망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는다. (1057.3)
 B. 하나님의 성품의 확인
 요한계시록 20:4에 의하면 천년기 동안 성도들에 의하여 심판이 수행될 것이다. 이 심판은 그리스도의 심판에 동의하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 성도들은 개인적으로 세상의 일들에 관하여 심판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며,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심판과 그들의 심판의 결과가 서로 일치하는 것을 알게 된다. (1057.4)
 죄인들이 최종적으로 멸망하고 새 땅이 생기기 전이 중간 기간 동안 우주의 모든 존재들 즉 속량 받은자들과 천사들과 타락하지 않는 세계의 거민들은 하나님께서 인류를 어떻게 취급하셨는지를 평가할 기회를 얻게 된다. 하나님의 품성에 관한 일말의 의심까지도 다 제거할 기회가 주어진다. 죄인 각 사람과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취급은 명백히 드러날 것이며, 하나님의 품성은 사랑이라는 것에 관하여 우주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1057.5)
 성도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이 심판에 깊이 관여할 것이다. 구원 받은 자들은 이미 하늘에 있으므로 이 심판은 멸망할 자들의 영원한 운명과 관련된다. 구원받은 자들은 그들의 이해가 완전해지며 그들의 친구들과 사랑했던 자들, 아는 사람들의 운명에 관하여 만족하게 될 것이다. 천년기 동안의 심판의 활동 속에서 인류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죄의 비극을 볼 것이다. 인류의 운명에 관한 설명, 이해, 확인, 수용 등의 온전한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1058.1)
 C. 보초 임무 교대
 천년기는 보초 임무 교대에 비유되었다. 지구를 그렇게 오랫동안 장악했던 악한 질서는 새로운 질서에 자리를 내어준다. 천년기는 이 두 시간대의 중간에 서있다. 그것은 죄의 비극과 새 세계의 승리 사이에서 하나님의 새로운 방향 설정으로 기능한다. “보초 임무 교대”는 성도와 우주 거민과 천사들에게 죄 중심의 세계에서 더 이상 파괴적인 일이 없는 우주로의 전환을 위한 시간을 벌어준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지혜를 따라 초림과 재림 사이에 긴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신 것처럼 그분의 재림과 이 세계의 최종적 회복 사이에 긴 기간이 있어야 할 것을 보셨다. (1058.2)
 D. 친교의 기간
 천년기의 목적의 한 부분으로, 하늘에서의 1,000년 기간은 방대하고 다양한 문화들과 각 시대로부터 나온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데 필요한 시간을 제공할수 있다. (1058.3)
 문화와 개성은 부활 시에 없어질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암시한다. 개인들 사이에 차이가 있을 것이며,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알아볼 것이다. 비록 부활은 영광스러운 영적 몸으로 이루어지겠지만(고전 15:44) 그것은 실재적이며 “그분의 영광스러운몸”처럼 될 것이다(빌 3:2). 천년기 동안 속량 받은 자들은 서로를 알아가고 하늘의 존재들을 알아갈 기회를 얻을 것이다(참조 인간론 III. A-C). (10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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