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 비대증은 방광을 압박해서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하고 소변이 잘 배설되지 않아서 신장에 고장이 생기기 쉬우므로, 여기에 대한 치료를 해야만 한다. 즙으로서는 당근 7 온스, 아스파라가스 4 온스, 비트 3 온스, 오이 2 온스의 혼합즙을 사용하고, 전립선 맛사지는 도움을 준다. (294.4)
 5. 단식과 보조 요법들
 단식은 비단 신장 질환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치료에 필요한 것이다. 단식으로 말미암아 체내에 영양의 도입이 중단됨으로써 각 기관들은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영양분의 종말 산물의 생성이 없으므로 이것들을 배설할 필요량이 적어져서 쉬게 되고, 그 동안 그만큼 회복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혈액은 그만큼 깨끗해지고 각기관의 기능은 비정상 가동에서 정상적으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295.1)
 이와 같은 현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동물들의 생활에서 관찰할 수 있다. 동물들이 병이 나든지 상처를 입으면 적어도 5일간은 그야말로 물 한모금 안 마시고 배를 땅에 대고 절대 안정해서, 몸 자체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치유 기능에 의존한다. 이와 비교해 볼 때에, 사람은 얼마나 미련한지 알수 없다. 심지어 위장의 고장이 생겨서 토하고 설사를 하면서도 계속해서 먹고 있으니 말이다. (295.2)
 단식이야말로 각종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서 최선의 치료 방법 중에 하나이다. 단식에는 물만 마시는 물단식과, 물 대신에 채소즙이나 과실즙을 마시면서 다른 음식은 일체 입에 넣지 않는 그러한 단식들이 있다. (295.3)
 단식은 흔히 생각하는 바와같이 위험한 것도 아니요 하기힘든 것도 아니다. 처음에는 배고픈 감이 있으나, 3일이 지나면 심상하다. 채즙이나 과즙 단식은 별로 공복감이 없다. (295.4)
 체력이 있으면 물 단식을 할 수 있고, 허약하면 과즙이나 채즙 단식을 하면 된다. 최소한, 누구든지 3일 정도의 단식은 별 문제가 없다. 가능하면 5-7일 정도가 이상적이다. (295.5)
 단식을 하면 장 속에 썩어 있던, 소위 숙변(宿便)이라고 하는 시커먼 대변이 배출되는데, 그 냄새는 고양이 똥과같이 매우 역하다. 이와 같은 숙변이 장 속에서 계속 썩으면서 피를썩게 만들어서 만병의 원인이 된다. 염분을 취하지 않게되므로 장벽이 늘어나서, 그 곳에 달라붙어 있던 숙변이 배출이 된다. 뱃속도 깨끗해지고, 몸도 한결 가볍고, 기분도 좋아진다. 숙변의 배출 때문에 병의 회복은 그만큼 빨라진다. 단식하는 동안에는 몸의 악취가 피부를 동해서 발산하므로, 매일 샤워를 해서 피부를 깨끗게 해야한다. (295.6)
 단식에는 일반적으로 예비 단식과 전 단식의 순서를 밟는다. 즉, 단식하기 전, 하루 세끼 하던 식사를 두끼로 줄이고, 한끼는 죽을 먹고, 다음에는 하루 한끼 식사에 두끼 죽, 그러고 나서는 하루 세끼 죽을 먹는다. 이와 같은 순서로 마음을 먹다가 하루 한끼 미음, 그 다음에는 단식에 들어간다. 또한, 단식을 마칠 때는 이와 반대로 밥을 먹는 방법이다. (296.1)
 그러나, 일상 식사에서 현미식을 100 번씩 씹어서 먹었다면, 그런 번거러운 순서를 밟을 필요가 없이 바로 단식에 들어갈 수도 있고 하루 세 끼에서 두 끼, 두끼에서 한끼 먹다 할 수도 있다. 그것은 현미를 100 번씩 씹어먹으면 미음과같이 물이 되기 때문이다. 단식을 마칠 때도 마찬가지로 현미를 그대로 100 번씩 씹어먹으면 된다. 그런데, 그 때에는 가능하면 하루 한 번, 그 다음에 두 번, 그리고 세 번 먹는 등 순서를 밟는 것이 안전하고 무난하다. (296.2)
 물 단식에 있어서, 물이 산간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이면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이다. 그렇지 않고 수돗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수돗물을 큰 유리병에 미리 받아서 냉장고에 3일정도 가라앉혀서 웃물을 마시도록 해야 한다. (296.3)
 채즙이나 과즙 단식에도 천연 영농에서 생산된 것을 사용하면 그만큼 효과도 빠르고 이상적이다. 단식에 있어서 처음에 채즙이나 과즙 단식을 1주일 한 후에 물단식을 1주일하고, 그 다음에 과즙이나 채즙 단식하는 교대 단식도 있다. 가능하면 이 방법은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296.4)
 단식과 동시에 바람직한 것은 맛사지를 겸한 지압이다. 처음에는 하루에 2회씩, 2주 후에는 하루 한번씩 시행하면 매우 효과적이다. (297.1)
 신부전은 간장의 고장이 선행되기 마련이니만큼 간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목적으로 마음의 갈등, 스트레스, 쇼크 등을 피해야만 한다. 마음의 안정은 무엇보다 필요하며, 동시에 웅담의 사용은 도움을 준다. 소변이 시원치 않을 경우에는 서령, 복령, 텍사등을 주제로 한 한약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297.2)
 물론, 각종 다른 병에도 그러하거니와 신부전에 효소 목욕은 큰 도움을 준다. 효소 목욕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즉, 목욕탕의 물 온도를 40도 정도로하고 하루종일 사용한 채소즙 찌꺼기를 주머니에 넣어 그 목욕물에 담가서 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방법은 직접 발효열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전자는 물이 계속 식으므로 불편하나, 후자는 계속적으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고 물 속에와같이 숨차거나 가슴이 답답하지 않으므로 한시간 정도 장시간 목욕할 수 있고 계속해서 2주 사용할 수 있는 장점들이 있다. 특히 전자 목욕은 신부전에 매우 효과적이다. 신장 조직 강화의 목적으로 직류 접송 전류 양극 통전법은 또한 치유를 촉진시킨다. (297.3)
 이 글을 마치면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근대에 와서 만성 신부전 환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는데도 현대 의학은 이 병은 불치병임을 선언할 따름이고, 근본적인 치료에 대해서는 어찌할 바를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다만 인간 기계의 메이커인 하나님께 겸허한 태도로 나가서 그분의 위대하신, 불가능이 없으신 손에 맡기는 동시에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식생활에 의존하는 것만이 다른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신부전의 완치의 길임을 거듭 강조하는 바이다. (2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