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서 책에 기록한 의식법은
“언약궤 곁에 두”었다(
신 31:24~26; 비교
왕하 22:8; 대하 34:14). 원래 여기서 사용된 전치사는
“안에”를 뜻하는 히브리어 단어(m)로서,
“곁에”(by)로도 번역된다(우리말 성경에는
“곁에”로 번역되었다). 제미슨(Jamieson)과 포셋(Fausett), 그리고 브라운(Brown)은 자신들의 책(
Commentary on the Whole Bible)에서 이 의식법을 기록한 책이 법궤 옆의
“조그마한 상자” 안에 있었다고 주장하나 이에 대한 증거는 없다. 또 다른 이들은 법궤 위에 선반이나 또는
“부대”가 있었다고 상상하나 이 상상은 추측에 불과하다. 십계명은 언약궤 안에, 하나님의 정부의 기초가 있는 곳에 놓여졌다. 하지만 이 규정들은 인류만을 고려하여 기록된 실례들과 적용들이었다. 그러기에 이 규정들이 적힌 책을
“법궤 곁에”, 법궤에 담겨 있던 율법의 위대한 도덕적 원칙들의 지주(支柱)로서 둔 것은 당연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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