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켜든 지팡이로 상징된 중보의 기도와 부활의 권세로 아말렉을 쳐부순 모세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해 행하신 모든 업적을 기록에 남겼다. 그리고 그는 노래를 지어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그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게 했다. 또 그는 제단을 쌓고 새로 알게 된 하나님의 이름,
야훼 닛시,
“여호와는 나의 기”를 거기서 불렀다(
출 17:14-16). 이 흥겨운 사건은 성경에서 이 이름이 사용된 유일한 경우이다.
닛시(
nissi)란 칭호는
네스(
nes)란 명사에서 파생된 말인데, 네스 는 기(旗), 기호(旗號), 깃발, 신호, 본보기, 장대, 기준, 표준 등의 뜻을 가진 말이다(참고
사 11:10-12의 ensign,
사 30:17의 beacon,
민 26:10의 sign,
사 49:22의 standard,
민 21:8의 rod 또는 pole,
시 60:4, 9-11; 사 13:2의 banner를 참고하라). 이 말이 나타나는 성경의 문맥을 보면 대체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떤 어려운 투쟁을 직면했을 때였다. 그런 때마다 주님은 당신께서 세우신
“기와 표준”으로 백성을 불러 궐기시키시며 승리를 약속하곤 하셨다.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신실한 자들은 그 때마다 궐기하여 승리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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