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자신에게 적용하신
“인자”라는 칭호는
파루시아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예수께서는 이 칭호를 차용하심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선언하셨다. 즉 이 칭호는 그분의 지상에서의 존재를 구체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그분은 왜 그리고 어떻게 다시 오실 것인지를 분명하게 가리켜 주셨다. 첫째로, 오셔야 할 분은 곧 이미 오신 그 분이시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당신의 인간적 특성을 지니신 분으로 인식되었다(
눅 24:30, 31, 41-43; 요 20:20, 27). 둘째로, 그분은 구름 위로 올리어 영광 중에 들어가셨고(
행 1:9), 또한 그분은 영광의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이다(
계 1:7).
다니엘 7장에 언급된 역할을 수행하시기 위해 그분은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오신다(
마 25:31-33). 끝으로, 잘 알려진 대로
다니엘 2장과 7장의 연결로 볼 때, 그분의 오심은 이 세상 역사의 끝에 일어나야 한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의 왕국들을 부숴뜨릴 상징적 이미지인 돌과 자신을 동일시 하셨다(
단 2:34; 눅 20:18). 인자가 영광 중에 오심으로써 하나님의 왕국은 마침내 영원히 세워질 것이다(
마 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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