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종말적 소망은 무너지지 않고 영원히 설 왕국의 회복에 집중되었다(
단 2:44). 이것은 약속에 따른 다윗 계동의 메시아왕국이 될 것이다(
삼하 7:12-16). 이 왕국은 두 가지 특징이 서로 대비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왕국은 거의 예상치 못하게 무대에 등장한 카리스마적인 왕들처럼 얌전하게 등장하지만 마지막엔 믿음으로 큰 승리를 거둔다. 이삭 야곱, 요셉, 삼손, 사무엘 등은 연약함 중에도 믿음을 통하여 승리를 경험함으로 믿음의 열매를 거두었다.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등장한 사례는 보잘것없는 가문에서 태어난 기드온, 입다, 사울 그리고 다윗의 이야기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미 5:1, 2). 이들에게 주어진 능력은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그들 위에 임했기 때문이었다(
슥 4:6). 이것은
이사야 11:1, 2과 53:2에 예고된 것처럼 마른 땅에서 나온 연한순의 숙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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