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남은 자로부터, 베어진 나무의 그루터기로부터(사 6:13) 새로운 인류가 나타날 것이다. 이사야는 스알야숩이라는 그의 아들을 줌으로써 오직 야훼의 언약에 충실하게 머물러 있던 남은 자만이 구원을 얻으리라는 개념을 표현했다(사 7:3; 10:21). (1014.2)
 선지자는 이스라엘에 의해 남은 자가 부분적으로 형성될 것을 강조한다(암 9:12). 거기에는 다른 민족들도 포함될 것이다(사 56:6, 7). 남은 자의 선택은 하나님께 신실했다고 자부하는 자들의 자기 의로 말미암지 않는다. 하나님의 은혜는 당신의 언약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를 일으키신다. 그것은 오랜 세월에 의해 익히는 과정의 결과가 아니다. 하나님은 역사 속으로 개입해 들어오신다(하젤 1980: 396;참조 세 천사의 기별 I-IV). (1014.3)
 3. 왕국의 수립
 이스라엘의 종말적 소망은 무너지지 않고 영원히 설 왕국의 회복에 집중되었다(단 2:44). 이것은 약속에 따른 다윗 계동의 메시아왕국이 될 것이다(삼하 7:12-16). 이 왕국은 두 가지 특징이 서로 대비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왕국은 거의 예상치 못하게 무대에 등장한 카리스마적인 왕들처럼 얌전하게 등장하지만 마지막엔 믿음으로 큰 승리를 거둔다. 이삭 야곱, 요셉, 삼손, 사무엘 등은 연약함 중에도 믿음을 통하여 승리를 경험함으로 믿음의 열매를 거두었다.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등장한 사례는 보잘것없는 가문에서 태어난 기드온, 입다, 사울 그리고 다윗의 이야기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미 5:1, 2). 이들에게 주어진 능력은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그들 위에 임했기 때문이었다(슥 4:6). 이것은 이사야 11:1, 2과 53:2에 예고된 것처럼 마른 땅에서 나온 연한순의 숙명이었다. (1014.4)
 미리 예언된 왕국들 다음에 우리는 인자의 다스림을 보게 된다. 이 왕국의 탁월한 속성에 대해서는 이미 다니엘 2:44-45에 제시되어 있지만, 다니엘 7:13에 명확히 나타난다.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시는 이는 다름 아닌 거룩한 분이시다(참조 겔 1:4; 10:3, 4). 이 탁월하고 우주적인 시야는 유대의 민족주의를 훨씬 뛰어 넘는 것이다. 그 왕국은 하늘 구름을 타고 오시는 한 분과 더불어 위로부터 임한다. (1014.5)
 4. 낙원으로 돌아감
 멀어짐의 절정이었던 바벨론 포로기 이후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이 돌아오는 큰 기회가 있었다. 하나님과의 교통이 회복되었을 때 그것은 마치 거의 낙원이 된 듯 하였다 (1014.6)
 이사아와 에스겔은 에덴의 환경이 다시 회복될 것을 분명이 예언하였다(사 51:3; 겔 36:35). 계절마다소나기가 내릴 것이며(겔 34:25; 욜 2:23), 들판은 풍성한 수확을 낼 것이다(사 30:23; 겔 34:27; 욜 3:18; 암 9:13; 슥 8:12). 기대 수명은 굉장히 길 것이며(사 65:20), 동물들(사 11:6-8)과 사람들(사 2:4; 미 4:3, 4) 가운데 평화가 있을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목자가 되셔서 당신의 양떼를 돌보실 것이며(사 40:11), 시온을 통치하실 것이다(사 52:7). 악은 사라질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성령에 의해 고무되어 거룩한 인도를 신실히 따를 것이다(겔 36:25-27). 처음 사랑이 회복될 것이다(호 2:16-20). (1014.7)
 5. 묵시 신앙
 이 새로운 시대는 구시대로부터 자라 나오지 않는다. 그것은 새로운 창조이다. 현시대는 악의 지배 아래 있으며, 구원은 외부로부터 온다. (1015.1)
 따라서 선지자 다니엘은 하나님의 견지에서 역사를 서술한다(단 2장). 느부갓네살의 신상에 관한 꿈을 해석하면서 그는 연속되는 세상 제국들과 격변하는 정세가 마침내 종말로 이어질 것을 말했다. 그는 신바빌로니아 제국(BC 605-539년)으로부터 시작하여 메대-페르시아 제국(BC 539-331년)을 내다보았으며, 이어지는 헬라 제국(BC 331-168년)과 로마제국(BC 168-AD 476년)도 미리 보았다. 로마를 이을 다른 제국은 없으며, 전혀 다른 나라가 그 영토를 차지할 것이다. 분열된 나라들의 시대가 끝나고 마침내 돌로 표상되는 왕국을 하나님이 세우신다. 그것은 이전의 모든 왕국들을 부서뜨리고 영원히 설 것이다(단 2:36-45).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돌을 자신과 동일시하셨다(눅 20:17-18). (1015.2)
 이러한 이상에 담긴 영적 의미에 대해 불안해하면서 선지자는 악이 편만할 것을 알려 준다. 다니엘 7장8장에 나오는 연관된 이상에서 같은 제국들이 등장하는데 이번에는 삼키고 부수고 큰 말을 하는 무서운 짐승들로 묘사되었다(단 7:4-8). 마지막 짐승에서 크게 자라난 작은 뿔은 그 활동 영역을 종교계에까지 미쳐서 성도를 억압하고 때와 법을 변개하려 한다(단 7:23-25). 그것은 진리를 땅에 던진다(단 8:9-12). 여기서 다니엘은 신성 로마를 상징하는 교황권이 어떻게 수 세기 동안 정치적 권력을 취하게 될지를 예언한다. (1015.3)
 이러한 압제는 거만한 작은 뿔에 대하여 발해진 심판을 초래한다(단 7장). 이리하여 인자의 우주적 권위가 세워진다. (1015.4)
 이 심판의 시작점은 2300주야 이후라고 되어 있다. 1일=1년 원칙에 따르면, 이것은 2300년 후가 될 것이다(Shea 56-88; Schwantes 462-474). 종결점이 먼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다니엘 2장과 7장의 기별과 조화를 이루며, 마지막 세력의 사악한 활동에 따른 하나님의 개입이 그 지점에서 등장한다. 이 예언과 다니엘 9장에 나오는 70이레 예언의 연관성을 주의 깊이 연구해 보면 재림 전 심판의 시작 시점인 1844년의 연대를 산출하게 된다(참조 Hasel 1986:378-461; 심판 III. B. 1.a; 성소 III. C. 2. a; 남은 자와 세 천사의 기별 V. B.). (1015.5)
 재림 전 심판은 세상 끝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에도 명백하게 드러나 있다. 끝이 올 때에 양과 염소는 이미 구분되어 있을 것이며(마 25:32, 33), 가라지와 알곡도 이미 구분되어 있을 것이다(마 13:3). 신약과 마찬가지로 구약에서도 조사하는 일이 없이 최종 판결을 내리는 일은 없다(욥 10:6; 비교 창 6:5, 12; 신 17:4; 19:18). (1015.6)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것은 구약에서 종말적 기대로 생각했던 유형이다. 이러한 흐름이 신약에서 소망을 위한 틀을 형성한다. (1015.7)
 B. 신약의 용어
 신약은 “주(야훼)의 날”에 관한 구약의 다양한 형태의 진술을 유지하면서, 특별히 그것을 그리스도의 재림에 적용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께서는 당신의 다시 오심을 언급하면서 “그날에”(마 7:22; 24:19)라는 용어를 사용하셨다. 그것은 “마지막 날”(요 6:39)과 “심판 날”(마 10:15)이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진노의 날”(롬 2:5)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고전 1:8)로 인식하였다. 사도 베드로는 그것을 “하나님의 날”(벧후 3:12)이라고 불렀다. (1015.8)
 이 주제에 관한 신약의 용어는 구약보다 훨씬 더 다양하다.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때인 역사의 마지막 날에 관해 말하기 위해 신약은 파루시아, 에피파네이아, 아포칼륍시스라는 헬라어 단어를 사용한다. 이 단어들은 메시아의 재림의 초월적 측면을 강조한 것이디(참조 Fagal 46-64). (1015.9)
 1. 파루시아(오심,강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