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천연치료 질병별 천연치료 편두통(Migraines)
 I. 설명
 
 편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나 일 측성, 박동성 통증이 3시간에서 3일 이상 지속되고 한 달에 1-2회씩 반복되면서 구역이나 구토 및 빛이나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말한다. 대략 성인의 20%가 편두통을 경험하며 가족력의 영향은 79%이다. 어린이들은 5-15세 사이에 많이 나타난다. 편두통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유병률에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주로 젊은 성인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편두통은 중등도 이상의 강도를 보이기 때문에 편두통 환자의 약 80% 정도가 두통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한다. (534.1)
 * 질병의 원인
 편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이나 항원이 뇌를 통과하면서 두통을 일으킨다. 또한 뇌를 통과하면서 머리로 가는 혈류가 증가되어 혈관이 확장된 결과 뇌에 있는 신경섬유를 압박함으로써 두통이 초래된다는 혈관가설이 오랜 시간 인정되어 왔다. 그러나 이 혈관가설은 편두통의 증상 중 전구증상이나 조짐 등의 부분을 잘 설명할 수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다. 이 신경 이론과 관련하여 두피 및 두개에 존재하는 혈관에 분포하는 신경 말단으로부터 혈관 작용성 펩타이드가 유리되어 혈관확장, 혈장의 혈관 밖 수축 및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두통이 일어난다는 신경성 염증(neurogenic inflammation) 가설이 제시되었다. (534.2)
 편두통 환자들에게서 가족력을 보이는 경향이 있어 유전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편두통의 한 유형인 가족성 반신마비편두통(familial hemiplegic migraine)에 관계되는 유전자는 지금까지 3개가 알려져 있다. (534.3)
 * 증상
 편두통 삽화는 전구증상, 전조, 두통, 후구증상의 전형적으로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모든 환자들이 편두통이 발작할 때마다 모든 단계를 다 겪게 되는 것은 아니다. 같은 환자에게 있어서도 발작에 따라 그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534.4)
 1. 전구증상(prodrome)은 발작이 있기 수 시간~수일 전에 환자의 30~40%가 경험하게 된다. 전형적인 전구 증상은 다음과 같다. 정신 및 기분의 변화(예: 우울, 분노, 다행감, 경조증), 목이 뻣뻣해짐, 오한(말초혈관 수축), 나태, 피곤함, 심한 피로, 하품, 배뇨 빈도 증가, 식욕부진, 변비 혹은 설사, 체액저류, 음식에 대한 갈망이 있다. (534.5)
 2. 전조(aura)는 한 가지 혹은 그 이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으로, 전형적으로 한 시간 미만 지속되며 이어 두통이 수반되는데, 편두통과 다른 형태의 두통을 구별하는 가장 잘 알려진 현상이다. 이것은 신경 활동의 일시적인 저하가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전조 증상에 대해 반대 측 대뇌 반구에서 2차적으로 혈류가 감소한다. 핍혈증(oligemia)의 파장은 피질을 가로질러 퍼지거나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에 상응하는 증상이 진행된다. 전조는 시각, 감각 및 운동 현상으로 이루어지거나 아니면 이러한 현상들이 공동으로 나타날 수 있다. 시각적인 전조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암점(맹점) 혹은 섬휘암점(성채의 윗부분의 윤곽을 생각나게 하는 지그재그형 섬광성 암점)으로 나타난다. 섬휘암점(teichopsia)은 거의 편두통 특유의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각 왜곡과 환각은 어린이들의 경우에 보다 일반적이다. 이러한 환각의 일부는 변시증(metamorphosia; 물체의 형태가 일그러져 보이는 시력장애), 소시증(micropsia; 대상물이 실제보다 작게 보이는 형태), 줌 혹은 모자이크 환영을 포함하는 시각의 장애와 같이 정말로 기괴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감각 증상으로는 소위 지각이상(paresthesia)이 종종 손에서 시작되어 가까운 부위로 퍼져 나가며, 간혹 혀나 입술이 연루되기도 한다. 운동장애 혹은 실어증(ahhasia; 말하기나 언어를 이해하기가 어렵다)은 전조의 특히 혼란스러운 형태이다. 전조의 일반적인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534.6)
 전조가 편두통의 특징적인 증상이기는 하지만 편두통 환자의 단지 20%만이 전조를 경험한다. 몇몇 의사들은 전조의 병력이 없는 경우 편두통 진단하기를 주저하지만, 이러한 식의 접근은 편두통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는 중대한 실수를 이끌 수 있다. 덧붙여서 드문 증례로서 전조가 두통을 수반하지 않고 존재할 있는데, 때로는 이것을 sansmigrane(두통이 없는 편두통이라는 뜻)이라고 언급한다. 이러한 상황하에서는 일과성 허혈성 발작을 감별진단에 포함시켜야 한다. (535.1)
 3. 두통(headache) 그 자체는 대개 편측성이며 욱신욱신 쑤시지만, 양측성이거나 아니면 전체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통증은 하루 중 어느 때나 나타날 수 있지만, 아침에 일어날 때 가장 자주 시작이 되어 점차적으로 진행되다가 안정기에 도달한 다음 24~72시간 후에 진정된다. 통증은 일반적으로 신체 활동에 의해 악화되며, 종종 환자들은 어둡게 한 조용한 방으로 물러나서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 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 오심과 구토가 수반되며, 광선(눈부심; 광선공포증), 소리(음성공포증) 및 냄새(냄새공포증)에 대한 민감성이 흔히 나타난다. (535.2)
 4. 후구증상(postdrome)은 두통이 해소된 후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 시간 동안 각기 다른 느낌을 받는 것을 말한다. 절반 이상의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분 및 지적인 수준의 저하, 중력 손상, 불안정감, 무기력함, 생각이 혼란스러움 및 무뚝뚝함 등을 포함한다. 신체적 피로감 및 근육쇠약 역시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임상적 관찰은 두통이 끝난 후 24시간까지 뇌혈류 및 EEG 기록의 시험소견 이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535.3)
 병력과 증상에 근거해서 진단할 수 있다. 대개의 경우, 신체검사와 신경 검사는 모두 정상이다. 편두통을 진단하는 특별한 검사는 없다. 예로 뇌에서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는 정상이다. 그러나 두통이 편도통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지 않거나 다른 걱정스러운 증상이 있으면 추가 검사를 할 것이다. 진단에 의심이 들면, 뇌신경의 질병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과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추천한다. (535.4)
 편두통은 그 자체가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이 되거나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은 아니다. 그러나 두통으로 인하여 결근, 결석을 하거나 일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되는 등의 불편을 초래한다. 경험적으로 편두통 자체는 나이가 들면서 강도가 약해지거나 또는 빈도가 줄어드는 경과를 보이지만, 이러한 경향이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536.1)
 II. 예방 및 치료
 1. 편두통을 치료하는 데는 두 가지 목표가 있다. 하나는 두통을 줄이거나 완전히 멈추게 하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부작용이 없는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편두통 환자들이 자주 먹는 약은 그 부작용이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536.2)
 2. 편두통을 일으키는 인자들을 피함으로써 편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편두통의 흔한 유발인자들로는 정서적 스트레스, 수면부족, 피로, 소음, 생리와 음식물로는 치즈, 소시지, 햄, 베이컨, 초콜릿, 카페인 함유 음식 등이 있다. 또한 편두통을 유발시키는 약물도 있는데, 항고혈압제, 제산제, 진통소염제 등이 여기 속한다. (536.3)
 3. 식이조절이 중요한데 편두통을 유발하는 타이라민이 포함된 치즈, 초콜릿, 밀감, 커피, 술, 적포도주는 주의해야 하며 우유제품, 견과류, 소금, 토마토, 양파, 해물, 코코넛 등도 조심하도록 해야 한다. (536.4)
 4. 조사연구에 의하면 편두통을 잘 유발하는 식품들과 그 비율을 보면 밀(78%), 오렌지(65%), 계란(45%), 차와 커피(각각 40%), 초콜릿과 우유(각각 37%), 소고기(35%), 옥수수와 사탕수수와 이스트(각각 33%) 등이다. 한 달 동안 편두통 유발 식품들을 10가지 정도 제거하면 85%의 환자들이 편두통 발생률을 줄이고 고혈압을 가진 환자들의 25%가 정상혈압을 갖게 된다. (536.5)